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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가격대 배스 로드 라인업에 처음 들어온 코르크 퓨전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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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로드를 한 단계 올리고 싶은데 마땅한 중간 모델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기존 로드는 조금 모자라고 상위 로드는 값이 부담스러운 낚시인이 특히 그렇습니다.
한쪽은 부족하고 한쪽은 부담스러우면 선택은 둘 중 하나로 몰립니다.
시마노(Shimano) 포이즌(Poison) 글로리어스(Glorious)는 그 빈틈을 노린 라인업입니다.
이 글은 구조와 모델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아드레나와 울티마 사이에 놓인 라인업

시마노 로드는 엑스프라이드(Expride)와 포이즌 아드레나가 오래 기본 라인을 맡아 왔습니다.
위쪽에는 가장 가볍고 감도가 좋은 포이즌 울티마가 있습니다.
글로리어스는 아드레나와 울티마 사이에 놓입니다.
아드레나보다 가볍고 감도가 좋습니다.
울티마보다는 조금 무겁고 감도가 한 수 아래입니다.
말하자면 딱 중간에 있는 단계입니다.

모델 대부분은 미국 시장에 맞춰 새로 만든 것입니다.
일본에서 먼저 나온 글로리어스 중 이쪽으로 넘어온 모델은 서너 개에 그칩니다.
나머지는 이 시장을 겨냥해 새로 짠 라인입니다.

코르크를 입힌 퓨전 그립이 처음 들어왔습니다

퓨전 그립은 아드레나의 카본 모노코크 그립 위에 코르크 층을 한 겹 덧댄 구조를 말합니다.
카본 그립은 가볍고 감도가 좋습니다.
코르크 층은 내구성을 조금 보태고, 손에 닿는 느낌을 부드럽게 하고, 겉모습을 클래식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이 시리즈에는 풀 카본 그립만 있었습니다.

코르크와 EVA 중 어느 쪽이 낫냐는 취향이 갈리는 문제입니다.
카본 그립은 기능 중심으로 보이는데 코르크를 입히면 전통적인 로드 인상이 살아납니다.
로드를 쥘 때는 그립 소재부터 느껴 보세요.

다만 새로 단 훅 키퍼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앞쪽이나 위쪽에 달린 키퍼가 루어 위에 그대로 걸려 있는 모양새를 싫어하는 쪽이 있습니다.
뒤쪽에 달았다면 거슬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좋아하는 낚시인도 많으니 취향대로 판단하세요.

비틀림을 줄이는 구조는 울티마와 같습니다

스파이럴 코어 X와 하이 파워 X는 울티마와 같습니다.
블랭크가 비틀리는 것을 줄이고 강하게 받쳐 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느 각도로 챔질해도 로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챔질 각도를 바꿔 가며 로드가 돌아가는지 직접 보세요.
플리핑에 쓸 만한 힘과 감도를 함께 갖췄습니다.

스피닝 로드에는 시마노 X 가이드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가이드 주변이 비틀리는 것을 줄이고 블랭크에 줄이 닿아 때리는 것을 막아 줍니다.
릴시트는 CI4 맞춤 제작입니다.

7피트 4인치 중상 파워가 바닥 공략의 중심입니다

7피트 4인치(약 2.2m) 미디엄 헤비 플러스는 울티마의 같은 사양 모델을 본뜬 로드입니다.
아주 빠른 액션에 감도가 높아서 바닥에 닿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프리리그가 중심이고 스피너베이트와 가벼운 지그도 던집니다.
프리리그를 주로 쓴다면 이 모델부터 눈여겨보세요.

팁이 부드러워서 1/4온스(약 7g) 싱커와 4인치(약 10cm) 웜도 무리 없이 실립니다.
빠르면서도 팁이 휘어 주니 가벼운 채비까지 받아냅니다.

6피트 10인치(약 2.1m) 미디엄은 저크베이트 로드로 쓰입니다.
테이퍼가 알맞아 몸통 가운데까지 휘어서 트레블 훅이 빠지지 않습니다.
휘었다 돌아오는 속도가 빠르고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10파운드(약 4.5kg) 줄로 텍사스 리그를 던지는 가벼운 웜 로드로도 씁니다.
7피트 9인치(약 2.4m) 스윔베이트 모델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스피닝은 쓰임에 따라 테이퍼가 갈립니다

6피트 8인치(약 2.0m) 미디엄은 중간 테이퍼의 짧은 로드입니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반응이 빨라서 워킹 탑워터와 트위치 베이트, 저크베이트에 맞습니다.

7피트 3인치(약 2.2m) 미디엄 플러스는 하단에 힘이 몰린 단단한 로드입니다.
큰 스윔베이트나 지그를 던지고, 나무 사이에서 센코를 튕겨 넣는 피칭에 어울립니다.

7피트 2인치(약 2.2m) 미디엄 헤비 카본 팁은 깊은 곳까지 휘는 로드입니다.
빠르지 않아서 가는 줄이나 트위칭 중에 입질이 와서 로드가 걸려도
바늘이 빠지지 않고 알맞게 휘어 줍니다.

이 라인은 한 단계 위로 가는 선택지로 읽힙니다

7피트 미디엄 헤비는 특별할 것 없지만 한 대로 여러 낚시를 하려는 낚시인에게 알맞습니다.
7피트 2인치 라이트 모델은 작은 스윔베이트와 마이크로 베이트까지 던질 만큼 팁이 가볍습니다.
베이트 핀네스 전용은 아니고 배스 로드에 가깝습니다.

이미 아드레나를 쓰고 있다면 한 칸 위로 올라가는 선택지가 됩니다.
울티마를 쓰는 낚시인이라면 울티마에 없는 모델만 골라 더하는 정도입니다.
봄과 가을 활성이 높은 저수지와 댐에서 쓸 배스 로드를 고민한다면
한 번 짚어 볼 만한 구성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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