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릴인데 유격이 느껴질 때,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분해로 확인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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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릴이니까 손댈 곳이 없다고 믿고 그대로 바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새 릴에도 구리스가 넘치게 발려 있거나
베일 스프링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 마모가 빨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액티브캐스트(Activecast) 1080을 분해하며 확인한
유격의 원인과 웜샤프트, 라인롤러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이 릴의 베어링은 볼 네 개와 롤러 한 개입니다
제조사가 밝힌 기어비는 3.8 대 1이고 무게는 650g입니다.
이 기어비는 분해할 때 메인 기어에 따로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베어링은 볼 베어링 네 개와 롤러 베어링 한 개입니다.
시마노 릴은 역회전 방지 클러치가 본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이 클러치가 그대로 롤러 베어링 역할을 합니다.
분해도를 보면 라인롤러에 하나, 피니언 기어에 하나, 구동 기어에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웜샤프트는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 위에서 돕니다.
2. 로터 너트는 홈이 있는 면이 로터 쪽을 봅니다
핸들은 나사 캡 방식이고, 스풀 지지부를 빼면 스커트와 로터가 차례로 나옵니다.
스커트 아래 샤프트 단차에는 스페이서 와셔가 하나 있으니 따로 챙겨 두세요.
로터 너트는 17mm 렌치로 풀고, 풀리는 방향은 로터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샤프트를 본체 안쪽으로 최대한 밀어 넣어야 너트가 쉽게 풀립니다.
이 너트에는 홈이 있는 면과 평평한 면이 있습니다.
시마노는 홈이 있는 면을 로터 쪽에 두고, 평평한 면을 위로 놓아 렌치가 잘 물리게 합니다.
다른 제조사 릴은 홈을 위로 향하게 끼운 경우가 흔합니다.
로터를 빼낼 때는 조정 와셔가 로터에 붙어 나오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3. 흔들림의 정체는 피니언 부싱과 지지대 사이의 틈입니다
새 릴인데 핸들이 헐겁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인 기어에는 위험한 유격이 없었고, 샤프트 가로 유격처럼 느껴진 것은 로터의 작은 흔들림이었습니다.
원인을 따라가 보면 피니언 기어가 끼워진 부싱이 지지대에 꽉 물리지 않고 틈이 있어서입니다.
피니언을 손으로 움직이면 잘 안 보이지만, 스핀들 끝을 흔들면 지렛대 효과로 크게 보입니다.
가이드가 있어도 이 틈은 막지 못합니다.
눈에 띄긴 해도 작은 유격이고, 부싱 자리의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분해할 때 케이스 나사는 다섯 개입니다.
크기가 세 종류라서 나온 순서대로 늘어놓아야 다시 맞출 수 있습니다.
같은 나사 세 개, 작은 나사 하나, 머리 모양이 다른 나사 하나로 나뉩니다.
4. 웜샤프트의 세로 유격은 와셔 세 장으로 잡습니다
웜샤프트는 부싱이나 베어링이 아니라 판 위에서 받쳐지는 구조입니다.
잠금판을 빼내고 4x6x0.1mm 와셔를 한 장씩 더해 가며 유격을 줄입니다.
이 릴에는 세 장을 넣었고, 판 위에 와셔를 한 장 더 얹은 뒤 3x6x2.5mm 베어링을 올립니다.
목표는 세로 유격을 거의 없애되 피니언과 웜샤프트가 막힘 없이 도는 것입니다.
너무 조이면 뻑뻑해지니 절대 힘주어 조이지 마세요.
덮개 쪽에는 부싱을 가두는 돌기가 있어서 이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기 좋습니다.
구동 기어에는 구리스가 넘치게 발려 있으니 묵은 양을 닦아 내고 적당히만 다시 바릅니다.
적게 남겨도 돌리면 고리 모양 자국이 생기는데 이는 정상입니다.
메인 베어링은 10x19x5mm, 구동 기어 쪽은 9x12x5mm이고 둘 다 NMB 제품입니다.
구동 기어 지름은 40mm로 큽니다.
5. 라인롤러는 베일 스프링의 쏠림부터 봅니다
로터를 정비할 때는 라인롤러부터 분해합니다.
부품을 풀면 베일이 한쪽으로 튕겨 나가는데, 이는 스프링 선이 두 팔을 눌러 정렬이 틀어졌다는 뜻입니다.
이대로 두면 부품이 한쪽만 빨리 닳습니다.
새 릴도 이 부분을 한 번 열어 확인해 보세요.
팔과 롤러 하우징이 어긋남 없이 정렬된 뒤에 롤러를 만지는 것이 순서입니다.
롤러는 4x8x3mm 베어링이 받치고, 베일 팔 쪽에는 두께 2mm 부싱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싱을 빼고 4x8x2mm 베어링을 하나 더 넣으면 롤러가 더 부드럽게 돕니다.
4x8x3mm를 넣어도 돌지만 1mm가 하우징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플라스틱 링은 가장자리 한쪽에 단차가 있어 끼우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단차가 아래로 가게 끼워야 롤러가 돕니다.
방향을 잘못 끼우면 롤러가 갑자기 멈추니, 멈추면 링을 뒤집어 보세요.
6. 구멍으로 구리스를 넣지 말고 드랙 와셔부터 봅니다
본체 옆의 플러그를 열어 두꺼운 구리스나 액체 구리스를 주입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구멍은 피니언 기어 근처에 있어서 구리스가 구동 기어 이까지 닿지 않습니다.
이 구멍은 낚시 중 갈리는 소리가 날 때 속에서 굳는 전용 스프레이를 급히 뿌리거나,
바닷물 소금이 굳었을 때 그날 낚시를 마치기 위한 비상용입니다.
쓰고 난 뒤에는 어차피 청소와 재주유가 필요합니다.
드랙은 메탈 와셔 세 장과 펠트 와셔 세 장의 표준 구성이고, 새 릴인데도 와셔가 말라 있었습니다.
다시 구리스를 발라 조립합니다.
드랙 노브에 스프링이 없는 메탈 구조라서 퀵 드랙으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바닷물이 닿는 릴일수록 먼저 열어 확인해야 합니다
이 릴은 베어링 위치가 좋아서 베어링을 두 개 더 넣을 여유가 있고,
라인롤러 보강은 특히 신뢰성을 크게 높입니다.
정비할 때 순서는 라인롤러 정렬, 웜샤프트 유격, 구리스 양 순으로 잡으면 편합니다.
소금이 닿는 갯바위나 모래가 날리는 자리에서 쓰는 릴이라면
새 릴일 때 한 번 열어 구리스 양과 와셔 상태를 확인해 두세요.
정비할 때는 나사를 나온 순서대로 늘어놓는 습관을 잊지 마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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