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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 콘퀘스트 리미티드 폴 레버, 덜 빼고 조정하면 스풀 캡에 흠집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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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레버를 완전히 빼지 않고 살짝 들어 올린 채 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마노 오세아 콘퀘스트 리미티드(Shimano Ocea Conquest Limited) 301HG는
레버 구멍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그렇게 해도 돌아가긴 합니다.
하지만 덜 빼고 만지면 레버가 스풀 위를 쓸어 흠집이 남습니다.
이 글이 조정 순서와 내부 구조에서 챙길 점을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이 릴의 폴 레버 조정과 내부 구조,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몸체는 골드 모델과 같고 색이 다른 만큼 흠집이 더 눈에 띕니다

오세아 콘퀘스트 리미티드는 골드 모델과 몸체가 같습니다.
다른 건 색과 F 커스텀 레버뿐입니다.
핸들과 노브 색도 몸체와 맞춰서 오세아 지거(Ocea Jigger) F 커스텀과 같은 계열 색입니다.

문제는 아노다이징 색이 잘 벗겨진다는 점입니다.
긁히거나 찍히면 흠집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골드 색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기에는 이 색이 낫지만 쓸 때는 조금 더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폴 레버가 달린 릴은 클릭음이 나고 라인 가이드가 붙어 있습니다

폴 레버란 쉽게 말해 스풀이 도는 힘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지그가 가라앉는 속도를 조절하는 레버입니다.
이 릴의 폴 레버는 돌리면 딸깍 하는 클릭 소리가 나고, 오세아 지거에는 그 소리가 없습니다.

또 하나 다른 점은 레벨 와인더입니다.
스풀이 돌 때 라인 가이드가 같이 움직이며 라인을 나란히 감아 줍니다.
라인을 잡아당기면 가이드도 따라 움직입니다.
오세아 지거는 가이드가 없어서 엄지로 라인을 눌러 정리해야 하는데,
이 릴은 그냥 감기만 하면 라인이 가지런히 쌓입니다.

6.2 기어비에 드랙 7kg, 무게는 365g입니다

301HG의 기어비는 6.2:1이고 최대 드랙은 7kg입니다.
무게는 365g, 핸들 길이는 75mm이며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84cm 감깁니다.
베어링은 10개에 롤러 1개입니다.

권사량은 PE 2호 380m, 3호 240m, 4호 170m입니다.
감는 라인이 굵어질수록 용량이 확 줄어드니
쓸 라인 호수부터 정하고 스풀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폴 레버를 조정할 때는 레버를 완전히 빼고 스풀부터 만져 봅니다

먼저 너트를 시계 방향으로 풀어 줍니다.
너트를 풀면 레버를 위로 당겨 빼낼 수 있습니다.
레버를 단 채로는 스풀 텐션 노브를 돌리기 어려워서
조정할 때는 아예 떼어 내는 편이 낫습니다.

스풀을 손으로 돌려 보며 얼마나 뻑뻑한지 확인합니다.
느슨하면 텐션 노브를 조이고, 핸들을 돌려 조임 정도를 느껴 봅니다.
조금 더 조여도 되겠다 싶으면 한 칸 더 조이고, 너무 조이면 다시 풀어 줍니다.
스풀이 충분히 단단하다 싶은 곳에서 멈추세요.

그다음 레버를 맨 위 최대 위치에 맞춰 얹고 와셔를 끼웁니다.
너트는 반대 방향으로 돌려 조입니다.
이때 레버를 아래로 누른 채 핀이 텐션 노브의 홈에 들어가게 맞춥니다.
레버가 바닥까지 눌리지 않으면 스풀 위에 긁힌 자국이 납니다.

레버 구멍이 치우친 덕에 분리 없이 조정되지만 덜 빼면 스풀 캡을 긁습니다

이 릴은 레버 구멍의 중심이 바깥 지름의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서 너트만 풀고 레버를 한쪽으로 당기면
완전히 떼지 않고도 돌려 가며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당기지 않으면 레버가 스풀 텐션 캡 위를 문지릅니다.
이미 쓴 릴을 보면 그 자리에 긁힌 자국이 가득합니다.
위험을 피하려면 매번 분해해서 조정하는 편이 속 편합니다.

오세아 지거는 구멍이 정중앙에 맞아 있어서
너트를 풀어도 레버가 빠지지 않고 완전히 빼야 조정됩니다.
긁을 일이 없는 구조라 이 부분은 오세아 지거 쪽이 낫습니다.
자주 만지는 부분이 아니니 분해 한 번 하는 수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부에는 도킹 시스템이 있어 역회전 방지가 이중으로 걸립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 때는 원웨이 베어링 슬리브를 먼저 빼 두세요.
끼워 둔 채 열면 나중에 홈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열어 보면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가 황동입니다.
원웨이 베어링 말고 도킹 시스템이 하나 더 있습니다.
원웨이 베어링이 망가져도 스풀을 세워 주는 예비 장치로,
드랙 압력에 따라 알맞게 멈춥니다.
다만 도킹은 멈추는 데 시간이 걸리고 원웨이 베어링이 훨씬 정밀합니다.

2017년형 오세아 지거와 F 커스텀에는 이 도킹이 없고 2013년형에는 있습니다.
드랙 와셔는 지름이 작은 편이라 아래 와셔를 큰 것으로 바꾸면 드랙이 아주 조금 올라갑니다.
많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캐스팅은 피하고 스풀은 4분의 3만 감습니다

레벨 와인더 쪽 중앙 기어에는 베어링이 없고 흰 기어는 플라스틱입니다.
빠르게 던지는 데 맞게 만든 구조가 아닙니다.
이 릴에는 브레이크도 없어서 스풀 텐션 노브나 폴 레버로 스풀을 잡아야 합니다.
핀테일 같은 지그를 던지면 와인더 기어가 상할 수 있으니 캐스팅은 피하세요.

스풀을 끝까지 채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라인이 가운데로 부풀어 스풀 지름을 넘으면 몸체 안에 끼어 버립니다.
4분의 3쯤만 감아도 충분합니다.

낙하 속도를 바꿔야 하는 자리에서는 폴 레버부터 만집니다

슬로우 피치 지깅은 지그가 떨어지는 중에 입질이 가장 많이 옵니다.
레버를 풀어 두면 지그 모양에 따라 나뭇잎처럼 흔들리며 떨어지거나 뒤집힙니다.
끝까지 말고 살짝만 조이면 지그가 곧게 천천히 내려갑니다.
지그를 움직이게 하고 싶으면 다시 풀어 주세요.
완전히 멈추게 하려면 끝까지 조이면 됩니다.

라인을 풀어 FG 매듭을 묶거나 지그를 바꿀 때도 레버를 조여 두면 편합니다.
스풀이 헛돌지 않아 라인이 엉키지 않습니다.
빠르게 감으며 피치를 주는 지깅에서는 가벼운 몸체와 라인 가이드가 힘을 냅니다.
낙하 속도를 바꾸고 싶은 자리가 나오면 먼저 폴 레버를 한 칸 조이거나 풀어 보세요.
한정 색이 아닌 골드 모델도 폴 레버만 없을 뿐 성능은 같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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