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티프 플로로 라인, 12파운드가 나일론 굵기지만 90m 한 통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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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로카본 라인을 고를 때 파운드 수만 보고 굵기도 같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12파운드(약 5.4kg)라도 제조사에 따라 직경이 0.285mm에서 0.310mm까지 벌어집니다.
라인을 사기 전에 어디를 봐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하드 타입 플로로 라인의 굵기, 수심별 감도, 감겨 있는 길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2파운드 0.285mm, 나일론과 같은 굵기입니다
2023년에 나와 지금까지 쓰이는 시마노(Shimano) 마스티프(Mastiff)는
3파운드부터 20파운드까지 갖춘 플로로카본 라인입니다.
직경은 4파운드(약 1.8kg)가 0.165mm, 12파운드가 0.285mm,
16파운드(약 7.3kg)가 0.330mm입니다.
모두 일반 나일론과 같은 굵기입니다.
같은 12파운드라도 다른 제조사 플로로는 0.300mm, 0.310mm까지 굵어지는 제품이 있습니다.
나일론이 같은 파운드면 더 가늘다는 말은
제조사 기준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제품 페이지에 실제 직경이 적혀 있다면
파운드 수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세요.
플로로 라인의 굵기는 파운드 수가 아니라 제조사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2. 뻣뻣한 하드 타입인데 매듭은 의외로 잘 묶입니다
플로로 라인은 크게 보들보들한 소프트 타입과 뻣뻣한 하드 타입으로 나뉩니다.
마스티프는 하드 타입에 가깝습니다.
만져 보면 빳빳하게 뻣뻣하고 표면 코팅은 매끄럽습니다.
뻣뻣한 라인은 보통 매듭이 잘 안 조여진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라인은 막상 묶어 보면 결속이 잘 되고
매듭 강도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실제 강도는 측정 장비가 있어야 알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손에 닿는 느낌입니다.
한두 번 쓴 라인은 아직 하얗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플로로는 쓸수록 하얘지는 게 정상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수심 2m 안팎 얕은 자리에서는 4파운드가 손에 그대로 옵니다
수심이 2m 안팎인 얕은 물에서 스피닝릴에 4파운드를 감고
3인치 웜으로 미드스트롤링을 해 보세요.
라인이 늘어나는 느낌 없이 두드림이 손에 바로 옵니다.
얕은 자리에서 라인을 연속으로 두드리는 동작은 하드 타입과 잘 맞습니다.
얕은 곳에서는 늘어남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깊은 곳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4. 수심 4m쯤까지는 하드 타입 감도가 버팁니다
수심이 4m쯤 되는 자리에서도 하드 타입은 조작감이 크게 무뎌지지 않습니다.
2.6g 다운샷을 연못 한가운데로 던져 바닥에 닿을 때까지 기다려도 라인이 살아 있는 느낌이 이어집니다.
PE와 똑같다고 하긴 어렵지만
이 정도 깊이에서 직접 느껴지는 맛은 충분합니다.
반면 소프트 타입은 4m를 넘기면 지금 뭘 하는지 감이 흐려질 때가 있습니다.
둔한 손에는 더 그렇습니다.
깊은 자리일수록 하드 타입을 먼저 감아 보는 게 낫습니다.
5. 스핀테일 지그와 미노우는 떨림이 어디까지 오는지가 갈립니다
스핀테일 지그를 던져 보시면 꼬리가 흔들리는 떨림이 손끝에 옵니다.
1/4온스(약 7g) 스핀테일은 PE만큼 즉각적이진 않아도 손에 전달되는 느낌이 분명합니다.
7g 안팎 미노우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감을 때나 로드로 살짝 튕길 때나 같은 안정감이 이어집니다.
이 급의 라인치고는 강한 편이라는 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인 관리나 태클 밸런스에 따라 달라지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6. 90m 한 통이 애매해서 남는 라인이 아깝습니다
이 라인의 가장 큰 단점은 한 통에 90m만 감겨 있다는 점입니다.
80m만 감는 릴이라면 10m 남아서 괜찮습니다.
그런데 50m만 감으면 40m가 남아서 두 번을 못 감습니다.
멀리 던져 100m를 감고 싶은 분에게는 길이부터 모자랍니다.
만약 400m 같은 대용량 포장이 있다면
80m는 다섯 번, 100m는 네 번, 50m는 여덟 번으로 딱 떨어집니다.
90m라는 어중간한 숫자는 남는 라인을 버리게 만드는 쪽으로 기웁니다.
플로로 라인 고를 땐 파운드보다 직경과 감긴 길이를 봅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먼저 볼 것은 직경입니다.
굵기를 올려야 하는 자리라면 14~20파운드까지 구성이 있습니다.
16과 20 사이에는 18파운드가 따로 있어서 중간 굵기도 고를 수 있습니다.
수심이 얕은 소형 연못에서는 4파운드로 두드리는 낚시가 잘 어울립니다.
수심이 4m쯤 되는 자리에서는 하드 타입의 감도가 한 걸음 더 유리합니다.
감는 길이는 릴 스풀이 정합니다.
감을 양을 미리 재 두면 90m 한 통이 모자라는지 남는지 바로 보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