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도 70HG 소형 베이트릴, 한 시즌 쓰고 열어 봐도 닳지 않은 메인기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맞바람이 부는 날 브레이크를 느슨하게 풀어 둔 채 던지는 일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그러면 라인이 스풀에서 뭉치는 백러쉬가 나서 낚시 흐름이 끊깁니다.
한 시즌 내내 쓴 소형 베이트릴에서도 백러쉬는 두 번뿐이었고 둘 다 그런 날이었습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70HG를 예로 듭니다.
이 글은 몸체, 브레이크, 노브, 던질 수 있는 루어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몸체가 한 덩어리처럼 단단해서 한 시즌 뒤에도 유격이 없습니다
큐라도 70HG는 금속 프레임에 양쪽 덮개를 얹은 구조이고, 몸체를 단단하게 짜는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HG는 기어비를 높인 타입을 말하고 이 릴은 7.2입니다.
같은 계열 200번대 모델은 덮개가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릴은 몸체를 쥐어도 틈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 시즌을 쓰고 열어 보면 메인기어와 피니언에 닳은 자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름만 조금 보충해서 닫아 두면 몇 해는 더 쓸 수 있는 상태입니다.
소형 베이트릴은 몸체가 단단해야 작은 루어를 던져도 감기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2. 브레이크 추 두 개만 켜고 나머지는 바깥 다이얼로 맞춥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스풀이 돌 때 추가 바깥으로 벌어져 안쪽 면을 스치며 회전을 늦추는 방식을 말합니다.
추는 두 개를 켜고 두 개는 끈 채로, 나머지는 바깥 다이얼로 조절합니다.
이렇게 두면 5g 안팎의 가벼운 루어부터 큰 미노우까지 모두 던질 수 있습니다.
주로 쓰는 루어는 6~6.5cm 미노우에서 11~12cm 미노우까지입니다.
10g에서 20g 사이에서는 루어가 달라도 거의 같은 거리로 날아가고 던지는 느낌도 부드럽습니다.
이보다 큰 루어는 이 릴보다 큰 릴에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백러쉬 두 번은 둘 다 맞바람에 브레이크를 풀어 둔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향하는 쪽으로 던질 때는 다이얼을 한 칸 조이세요.
3. 조절 링은 크고 부드러워서 미세하게 맞추기 좋습니다
덮개 안쪽에 있는 축 브레이크 조절 링은 크기가 큰 편입니다.
돌리는 감촉이 아주 부드럽고 끊김이 없어서 눈금 사이를 반 칸씩 맞추기에 좋습니다.
딸깍거리는 마이크로 클릭은 드랙에만 있고 이 링에는 없습니다.
덮개는 몸체에서 아예 떼어낼 수 있고 걸쇠도 금속이라 열고 닫기가 빠르고 단단합니다.
열어 보면 안쪽 축은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입니다.
다만 원심 브레이크 특성상 지그 같은 무거운 한 덩어리 루어는 다소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한 번 던져 보시고 입맛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4. 드랙은 헐렁한 구간이 길어서 처음엔 아쉽습니다
드랙 손잡이는 최소에서 최대까지 두세 바퀴면 끝나는 짧은 구조입니다.
앞쪽 한두 바퀴는 스풀이 거의 자유롭게 돌아서 조절 폭이 좁게 느껴집니다.
드랙에 딸깍 소리가 나는 부품을 넣어 보면 이 헐렁한 구간이 사라져서 조절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브레이크 쪽 다이얼은 손가락 뼈가 닿아도 값이 바뀌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돌아갑니다.
트위칭을 하다가 설정이 틀어질 걱정이 없습니다.
5. 노브가 작아도 가벼운 루어에는 충분합니다
핸들은 짧은 편이고 노브도 작아서 처음 쥐면 어색합니다.
몇 번 던져 보고 나면 금방 잊힙니다.
이 릴은 40~60g급 무거운 루어를 끌려고 만든 릴이 아닙니다.
가벼운 루어에는 작은 노브가 오히려 손에 잘 맞습니다.
노브는 분해되는 구조라서 기본으로 들어 있는 플라스틱 부싱을 베어링으로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부싱을 빼내고 나사를 풀어 베어링을 넣으면 릴에 베어링이 네 개 더해집니다.
6. 라인 가이드가 단순해도 굵은 합사가 걸리지 않습니다
라인 가이드 구멍이 작고 모양도 그냥 원통입니다.
질화티타늄 코팅이 되어 있을 뿐 원뿔 모양이 아닌 보급형 구조입니다.
그래도 20파운드(약 9kg)와 30파운드(약 14kg) 합사를 감아 쓰면
라인이 엉키지 않고 잘 나갑니다.
굵은 합사를 쓸 일이 있다면 한 번 감아 보세요.
덮개는 완전히 떼어낼 수 있어서 열어 놓고 작업하기도 편합니다.
7. 같은 급 릴보다 낮고 작아서 손에 오래 남습니다
이 릴은 베이트릴 가운데서도 작고 낮게 앉는 편입니다.
같은 계열의 후속 200번 모델과 나란히 놓으면 그쪽이 폭이 눈에 띄게 넓습니다.
다른 회사의 소형 릴과 비교해도 한 치수 아래입니다.
그만큼 로드와 릴이 하나로 느껴지는 균형이 좋아지고 손에 쥐는 맛이 편안합니다.
감기는 기름을 바른 듯 매끄럽습니다.
작은 이빨로 깎인 기어라서 일부러 마이크로 모듈이라고 적지 않았을 뿐 쓰는 느낌은 같습니다.
맞바람 날에는 브레이크부터 한 칸 조입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이 릴은 브레이크 추 두 개를 켜 두고 바깥 다이얼만 만지면 됩니다.
바람이 정면으로 불어오는 날에는 다이얼을 한 칸 조이세요.
바람이 약한 날에는 풀어서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 보세요.
큰 루어를 쓸 일이 생기면 이 릴로 억지로 던지지 말고 한 치수 큰 릴을 따로 두세요.
소형 릴은 6~12cm 안팎의 미노우에서 가장 편합니다.
릴 한 대로 모든 루어를 던지려는 생각만 버리면 쓰는 내내 편하게 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