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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 배스 바텀 지그, 바닥을 친 뒤 도망치듯 감아 올릴 때 쫓아온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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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 배스에게 루어 하나를 던져 놓고
입질이 없다며 자리를 옮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자리라도 루어마다 바닥에서 움직이는 방식이 달라
반응이 갈립니다.
수심 27m쯤 되는 곳에서 바닥을 치는 루어 다섯 종류의 쓰임을
이 글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버크테일 지그, 플러터 스푼, 튜브 지그, 스윔베이트, 투명 그럽의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버크테일 지그는 딱딱해서 놓치기 쉽지만 오래 갑니다

버크테일 지그는 쉽게 말해 사슴털을 단 납 지그입니다.
56g짜리에는 큼직한 바늘이 달려 있습니다.
털이 빠지지 않고 덜 상해서 잃어버리지 않는 한 오래 씁니다.

약점은 단단하다는 점입니다.
입질은 오는데 걸리지 않거나 물자마자 뱉어 낸다면
딱딱한 감촉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배스도 이것저것 입으로 확인해 보는 어종이라 단단한 물체는 금방 뱉습니다.

쓰는 법은 바닥까지 내린 다음 몇 번 튕겨 올리는 것입니다.
바닥에서 소리가 나서 먹이 활동을 벌이는 듯한 분위기가 생깁니다.
그 뒤 중간 수심까지 감아 올려 따라붙는 고기를 노립니다.
바닥 위에 멈춰 두고 고기가 모이기를 기다려도 됩니다.

2. 플러터 스푼은 옆으로 튀는 버릇을 잡아야 합니다

플러터 스푼은 28~56g 범위의 무거운 스푼입니다.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내려가고,
수심 24~30m쯤에서도 반짝임이 멀리까지 퍼집니다.
한쪽은 메탈색, 반대쪽은 파랑이나 검정이 잘 먹힙니다.

문제는 스푼이 옆으로 달아나듯 떨어지는 버릇입니다.
바로 밑에 놓아야 하는데 한쪽으로 튀어 나가기 쉽습니다.
라인을 잠깐 멈춰 주면 스푼이 아래에서 스윙하며 자리를 잡습니다.

바닥에서 3m쯤 띄운 높이에서 짧게 쳐올렸다가 떨굽니다.
떨어질 때 입질이 오거나, 쳐올리는 순간 걸려 있기도 합니다.
기성품 트리플 훅은 대체로 약해서 교체하는 편이 낫고,
고기에 상처도 많이 냅니다. 풀어 줄 생각이면 바늘을 꼭 점검해 두세요.

3. 튜브 지그는 수직으로 세워야 꼬임이 줄어듭니다

튜브 지그는 속이 빈 튜브 안에 납을 넣은 루어입니다.
가로로 달면 가라앉으면서 돌아 라인이 꼬이기 쉽습니다.
대신 살아 있는 듯 보여서 유혹하는 힘은 좋습니다.

수직으로 쓰려면 인라인 무게 아래로 바늘을 빼 둡니다.
이렇게 하면 꼬임이 줄어듭니다.
야광이 도는 색이 가장 잘 먹히고, 바닥에 앉혀 토끼처럼 짧게 뛰게 합니다.
한 번에 30cm쯤 올렸다 내리면 죽어 가는 먹이고기 같은 움직임이 만들어집니다.

던져서 끌어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비스듬히 던지면 챔질 각을 따로 만들어야 해서 수직이 훨씬 편합니다.
단점은 소리와 파동이 거의 없다는 점이라, 예민한 날에 어울리는 루어입니다.
꼬리만 무는 입질이 잦아 뒤에 트리플 훅을 덧붙이기도 하는데,
고기에 상처를 내니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4. 스윔베이트는 먹이고기 크기에 맞춰 키웁니다

쓰는 크기는 12cm쯤 되는 화이트나 펄 색이고,
28g짜리 야광 헤드에 5/0 바늘을 맞춥니다.
먹이고기가 작아지는 날에는 한 단계 줄이세요.
입질이 없을 때 루어를 작게 바꾸는 방법은 대부분 어종에 먹힙니다.

바닥을 찍고 그대로 감아 올리면 꼬리가 계속 떨며 소리를 냅니다.
도망가는 먹이고기를 흉내 내는 방식으로,
배스를 따라붙게 만듭니다.
감아 올리다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 주기를 되풀이합니다.
고무 질감이 대상어 같다는 점도 이 루어의 장점입니다.

5. 투명 그럽은 바닥 어디서나 쓰는 만능 루어입니다

15cm쯤 되는 투명 그럽은 이중 고정 홈에 꿰어
스윔베이트처럼 씁니다.
투명한 몸이라 야광 가루가 빛을 가장 잘 받습니다.

바닥에 찍고, 위아래로 튕기고, 감아 올리는 동작이 다 됩니다.
쓰는 법이 넓어서 일하는 범위가 큽니다.
들어오는 입질 대부분은 쫓아오다 무는 형태입니다.

6. 쫓아오는 고기는 도망치듯 감아야 먹습니다

어탐기에 고기가 따라붙는 모습이 보이면
루어를 곧바로 멈추지 마세요.
고기가 루어를 오래 살펴볼수록 가짜라는 걸 알아챕니다.

쥐와 고양이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쥐가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고양이는 놀지 않지만
쥐가 달아나면 고양이가 덤빕니다.
보이는 순간 루어를 고기에게서 멀어지게 감아 보세요.

바닥 위에 루어를 띄워 두고 고기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때 빼는 방식도 쓰입니다.

고기가 보이면 루어를 멈추지 않고 도망치게 합니다

자리가 바뀌어 수심이 달라지면 어탐기부터 다시 보세요.
고기가 비치는 층에 바닥에서 띄운 높이를 맞추고,
루어를 번갈아 바꿔 가며 반응을 봅니다.
한 가지로만 오래 버티지 말고,
고기가 쫓아오기만 하고 물지 않으면 크기를 한 단계 줄이세요.

국내 대형 댐의 깊은 곳을 처음 훑는다면
바닥을 찍을 수 있는 무거운 루어로 시작해 보세요.
어탐기로 층을 읽는 습관이 먼저 잡혀 있으면 자리를 옮겨도 헤매지 않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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