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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헤비 지그 로드, 빳빳한 막대보다 느린 테이퍼에서 덜 털린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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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가 자꾸 털리면 훅셋 세기부터 탓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헤비 지그나 립리스는 입질이 온 뒤에 무게가 실리는 채비입니다.
이런 채비는 로드 액션이 맞지 않으면 걸어 놓고도 놓칩니다.
바늘에 걸린 배스를 끝까지 붙잡는 로드 액션의 기준을
이 글에서 먼저 잡아 둡니다.

이 글은 베이트 로드의 지그와 크랭크 액션,
스피닝 솔리드 팁 로드의 번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털림이 잦으면 로드와 릴, 라인 조합부터 봅니다

립리스나 프로그, 큰 딥 크랭크는
반쯤 놓쳐도 원래 그렇다고 넘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로드와 릴, 라인이 그 기법에 맞게 짜여 있으면
걸어서 올리는 비율이 90퍼센트 이상, 98퍼센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걸어서 올리는 비율은 쉽게 말해
바늘에 건 배스 가운데 실제로 손에 닿은 배스의 몫을 말합니다.

가끔 한 마리가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같은 기법에서 계속 빠진다면 조합이 어긋났다는 신호입니다.

헤비 지그는 올라오는 길에 뱉어 버립니다

깊은 곳에서 가는 라인으로
5/8~3/4온스(약 18~21g) 풋볼 지그를 쓰면,
배스가 앞에 달린 무게를 느끼고
올라오다가 뱉어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로드가 하중을 너무 빨리 풀어 버리면 바늘이 그대로 빠집니다.
깊은 곳에서 바늘을 박을 허리 힘이 있으면서,
휘어진 채로 하중을 계속 받아 주는 로드가 필요합니다.

모더레이트 액션은 쉽게 말해
로드가 허리 쪽까지 깊게 휘는 느린 테이퍼를 말합니다.
예전에는 지그 로드를 거의 엑스트라 패스트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모더레이트 패스트가 흔합니다.
헤비 지그 로드는 박는 힘보다
걸린 뒤에 하중을 계속 받아 주는 힘이 털림을 가릅니다.
지그 로드를 고를 때는 휘는 깊이부터 확인해 보세요.

두꺼운 커버 펀칭은 반대로 빳빳한 막대가 맞습니다

긴 플리핑 로드로 던져 넣는 낚시는 느린 액션 쪽이 편합니다.
그런데 1.5온스(약 42g) 지그로 두꺼운 커버를 뚫는 펀칭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때는 힘으로 바늘을 박는 일이 먼저고,
걸린 배스가 배까지 끌려오는 거리도 짧습니다.
엑스트라 헤비 엑스트라 패스트 같은 빳빳한 막대를 쓰는 이유입니다.

깊은 곳 헤비 지그는 올라오는 동안 붙잡아야 합니다.
두꺼운 커버 펀칭은 박는 순간에 승부가 납니다.

봄 플랫에서 스퀘어빌을 빠르게 감으면 짧은 입질이 늘어납니다

봄철 플랫에서 스퀘어빌을 빠르게 감아 올리다 보면
배스가 루어 뒤쪽만 건드리거나 짧게 물고 빠집니다.
바늘이 한 개만 걸린 채 올라오기도 하니
걸린 뒤에 붙잡아 주는 휨이 중요합니다.
이 낚시의 로드는 얼마나 멀리 던지느냐보다
걸린 배스를 얼마나 오래 붙잡느냐로 고르세요.

1.5번 정도의 작은 스퀘어빌은 바늘도 작습니다.
더 부드럽게 휘는 로드가 하중을 계속 실어 줍니다.
립리스를 바닥에서 튕기며 올리는 낚시에는
7피트 2인치(약 2.2m) 미디엄 헤비 모더레이트처럼
아주 느린 액션이 어울립니다.

느린 액션 로드는 탑워터도 멀리 보냅니다

느린 액션 로드는 캐스팅할 때 깊게 휘면서 큰 탑워터 루어까지 멀리 날려 줍니다.
손에 드는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데도 감도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한 대로 크랭크와 탑워터를 함께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기법 하나가 아니라 여러 기법에서 제 몫을 하는 로드는 드뭅니다.

7피트 2인치 미디엄 라이트 같은 만능형도 비슷합니다.
BFS(베이트 피네스) 릴을 얹으면
블레이드 베이트와 테일스핀, 구피헤드 같은 작은 스윔베이트를 멀리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훅셋할 힘이 남아 있습니다.
크랭크와 탑워터에도 의외로 잘 맞습니다.

솔리드 팁 로드는 미디엄과 미디엄 헤비를 헤드 무게로 가립니다

솔리드 팁 로드는 쉽게 말해 속이 꽉 찬 소재로 팁을 아주 가늘게 만든 로드입니다.
팁이 가늘면 부러지기 쉬울 것 같지만 속이 차 있어서 힘이 오히려 좋습니다.
미노우 웜을 중층이나 바닥에서 천천히 끌어오는 스트롤링과 로드 팁을 흔드는 쉐이킹에 쓰입니다.

3~5인치(약 8~13cm) 웜에 1/4온스(약 7g)까지의 헤드를 쓰면 미디엄이 맞습니다.
5~7인치(약 13~18cm) 웜이나 3/8온스(약 10g) 헤드로 올라가면 미디엄 헤비가 무거운 쪽을 더 잘 다룹니다.
4인치(약 10cm) 웜에 1/8온스(약 3.5g) 헤드를 춤추게 할 때는 미디엄이 힘이 덜 듭니다.
수온이 낮아 루어를 줄이는 시기에는 미디엄이 손에 자주 잡힙니다.
여름에 무거운 헤드와 큰 웜을 쓰는 시기에는 미디엄 헤비 쪽입니다.
어느 쪽을 먼저 살지 고민이라면 자주 쓰는 헤드 무게부터 살펴보시면 됩니다.

팁이 휘는 모습으로 예신을 읽는 스피닝 로드

7피트 6인치(약 2.3m) 패스트 미디엄 라이트 스피닝 로드는
2500~3000번 릴을 얹어 헤어 지그를 날리는 로드입니다.
표기 무게보다 팁이 훨씬 가볍게 움직입니다.
바닥을 끌다가 조약돌보다 조금만 무게가 더 실려도 팁이 휘어 보입니다.
배스가 루어 냄새를 맡는 순간이 눈으로 보이는 셈입니다.
네드리그나 작은 크리처 베이트를 바닥에서 끄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7피트 1인치(약 2.1m) 엑스트라 패스트 미디엄은
노싱커 웜을 튕겨 넣는 스키핑에 어울립니다.

스파이베이트를 7피트 6인치 로드로 던진 날에는
5~6파운드(약 2.3~2.7kg)급 배스 여러 마리가 아랫입술 바깥쪽에
바늘 한 개만 걸린 채 올라왔는데도 한 마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로드와 릴, 라인이 한 방향으로 맞춰지면 그런 날이 만들어집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로드 액션도 같이 바꿉니다

수심이 깊은 곳 헤비 지그라면 모더레이트 패스트로 하중을 받아 줍니다.
두꺼운 커버 펀칭이라면 빳빳한 막대로 힘을 싣습니다.
이렇게 자리에 맞춰 액션을 바꿔 보세요.
얕은 플랫의 스퀘어빌은 휘어서 붙잡는 쪽이 맞습니다.

릴도 자리를 탑니다.
합사를 쓰지 못하고 플로로카본을 그대로 감아야 하는
딥 크랭킹에서는 라인 용량이 큰 릴이 편합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150 MGL은
70번대보다 라인이 더 감기고 200번을 거의 대신합니다.
다만 쓰는 상황에 따라서는 200번이 필요합니다.
MGL 스풀은 캐스팅 거리와 부드러움에서 차이가 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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