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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스라 감도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다이와 프레소 울트라라이트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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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가득 찬 차 안에 낚싯대 한 대 넣을 자리가 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 챙기는 4피스 트래블 로드는 감도부터 걱정됩니다.
마디가 많으면 무게가 늘고 손맛이 둔해질 거라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접어 다니는 울트라라이트 로드를
무엇으로 판단할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프레소(Presso) 4피스 로드의
감도와 휴대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차에 짐이 가득 차도 이 로드는 들어갑니다

아기 용품과 유모차로 트렁크가 가득 찬 날에도
4피스 로드는 마지막 빈틈에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낚시터에 처음 가 보는 길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작은 통에 들어갈 만큼 접히니 비행기에도 들고 탈 수 있습니다.

트래블 로드는 쉽게 말해
여러 마디로 나눠 작게 접어 다니도록 만든 낚싯대입니다.
휴대성을 얻는 대신 성능을 내주는 건 아닌지가 늘 걱정거리입니다.
프레소는 그 걱정을 덜어 주는 쪽의 로드입니다.
배낭이나 차 구석에 하나쯤 넣어 두면 갑자기 생긴 틈에도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네 마디를 이으면 5피트 6인치 한 대가 됩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마디를 하나씩 끼워 세 번만 이으면 끝납니다.
그렇게 이으면 길이 약 1.7m(5피트 6인치)의 로드 한 대가 됩니다.

스펙은 울트라라이트 패스트 액션입니다.
적정 루어 무게는 1/32~1/4온스(약 1~7g)입니다.
라인은 1~6파운드(약 0.5~2.7kg)를 씁니다.
작은 지그헤드와 미노우를 다루는 전형적인 울트라라이트 범위입니다.
처음에는 마디를 이어 놓고 줄을 가이드에 꿰는 것부터 해 보세요.

4피스인데도 감도는 1피스 같았습니다

마디가 많은 로드는 보통 무게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 보면 프레소는 여전히 가볍습니다.
네 마디를 모두 이어도 밸런스가 좋고,
굳이 말하자면 팁이 아주 조금 무거운 정도입니다.

감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질이 로드 팁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
작은 고기가 가볍게 건드린 짧은 입질도 손에 옵니다.
입질이 와도 팁에서 먼저 느껴져 챔질 타이밍을 잡기 쉽습니다.
4피스 로드의 감도가 다른 울트라라이트보다 떨어진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1년 넘게 이 로드를 써 본 낚시인의 평가가 이렇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가는 줄일수록 멀리 날아갑니다

울트라라이트 로드에서 비거리를 가르는 건 줄 굵기입니다.
아주 가벼운 루어도 가는 줄과 짝을 맞추면 잘 날아갑니다.
줄 직경이 작을수록 캐스팅 거리가 늘어나는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가벼운 지그헤드를 9m쯤 던져 보면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나갑니다.
1/64온스(약 0.4g)짜리 마이크로 지그에
고무 트레일러를 얹은 채비도 첫 캐스팅부터 잘 나갑니다.
굵은 줄로 바꾸면 이 차이가 곧바로 줄어듭니다.
그러니 줄 굵기부터 가늘게 맞춰 보세요.

패스트 액션이지만 휨새는 부드러운 쪽입니다

프레소는 패스트 액션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래쪽에 가까운 패스트라서
블랭크가 허리까지 자연스럽게 휘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트레블 훅이 달린 루어도 던질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편입니다.
한 가지 용도에 갇히지 않는 다용도 로드라는 얘기입니다.
맑은 물에서 미노우에 반응이 없으면 곧바로 작은 지그로 바꿔 보세요.
비슷한 급의 1피스나 2피스 로드와 견주면 그쪽이 조금 낫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도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전혀 다른 장점입니다.

스플릿 그립이 무게를 덜어 줍니다

그립은 군더더기 없이 얇은 스플릿 그립입니다.
무게를 덜려고 일부러 이렇게 만든 설계로 보입니다.
마디가 많은 로드는 줄일 수 있는 무게를 모두 줄이는 게 맞습니다.

일반 울트라라이트라면 버트가 조금 더 굵은 쪽이 손에 편합니다.
하지만 이 로드는 가벼움을 우선한 쪽으로 잘 풀었습니다.
겉모습도 검정에 주황 포인트가 들어가 깔끔합니다.
울트라라이트를 여러 대 써 본 낚시인도 이 그립만큼은 잘 풀었다고 평가합니다.

갈대밭 가장자리에서는 힘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갈대 가장자리에 던져 넣으면 작은 고기가 연달아 올라옵니다.
다만 걸리자마자 갈대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로드를 세워 억지로라도 끌어내야 합니다.
차트루스 색 지그헤드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 눈에 보이는 입질이 특히 재미있습니다.

20cm 안팎 고기가 물면 가는 로드가 큼직하게 휩니다.
9인치(약 23cm)쯤 되는 녀석이 물면 휨새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큰 놈이 나오는 자리를 찾아 입질이 느려질 때는 갈대 앞쪽으로 자리를 옮겨 보세요.
얕은 곳이 대부분이라 깊이 있는 자리는 부두 주변뿐입니다.

2파운드 줄은 큰 고기 앞에서 한계가 분명합니다

작은 고기를 올리는 중에 갈대 사이로 배스가 달려들어
줄이 터진 일이 있습니다.
40cm쯤 되는 배스가 달려들자 지그와 트레일러까지 한꺼번에 사라졌습니다.
2파운드(약 0.9kg) 모노 줄로는 큰 고기가 물 때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큰 고기가 섞이는 저수지라면 줄을 한 단계 굵게 가져가세요.
작은 고기용 줄에 큰 고기가 걸리면 로드가 아니라 줄이 먼저 한계를 드러냅니다.
휴대용 로드 한 대로 어디까지 낚시를 넓힐 수 있느냐는
결국 줄을 얼마나 알맞게 맞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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