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커버는 핸들 포켓과 옆면 주름 유무에서 맞는 정도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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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S 사이즈 스피닝릴용 릴 커버라도
핸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릴이 들어앉는 느낌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핸들 포켓과 옆면 주름, 쿠션 두께입니다.
로드에 릴을 단 채 이동하는 날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을 기준으로 두 모델을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네오 릴 커버 SP-S와 SPM-SH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을 사면 딸려 오는 주머니는 커버 구실을 못 합니다
릴을 샀을 때 들어 있던 순정 주머니는 얇고 팔랑거리는 비닐 같았습니다.
싼 잡화점에서 파는 주머니와 별 차이가 없어서 어디에 쓸지 막막합니다.
같은 회사의 상위 모델인 토너먼트에는 제대로 된 릴 커버가 딸려 옵니다.
값이 낮은 릴에는 얇은 주머니, 높은 릴에는 두툼한 커버가 따라오는 셈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얇은 주머니를 임시로 쓰다가
릴에 맞는 전용 커버를 따로 찾게 됩니다.
2. 네오 릴 커버는 세 종류로 나뉩니다
제조사가 내놓은 네오 릴 커버는 세 종류입니다.
스피닝릴용 핸들 접이식과 핸들 분리식,
그리고 베이트 릴용입니다.
핸들 접이식이 SP-S이고 색은 검정 하나뿐입니다.
핸들 분리식은 핸들을 따로 넣는 포켓이 있고, 이름이 SPM-SH입니다.
SP-S와 SPM-SH는 둘 다 S 사이즈여서 겉으로는 똑같아 보입니다.
순정 커버는 단품으로 팔지 않는 듯하고, 부품표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맞는 커버를 찾으려면 시판 제품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3. SP-S는 들어가긴 하지만 맞지 않는 느낌이 남습니다
SP-S에 릴을 넣고 닫으면 들어가기는 합니다.
그런데 벨크로가 길어서 수납이 어색하고,
닫아도 입구가 반쯤 벌어진 채 남습니다.
릴을 넣으면 위쪽 절반만 쓰는 느낌입니다.
릴이 한쪽으로 치우쳐 들어앉아 남는 공간이 어색합니다.
핸들을 달지 않고 릴만 넣어 봐도 같은 느낌입니다.
로드에 릴을 단 채 커버를 씌워 로드 케이스에 넣어 보면
어색한 모양이 더 도드라집니다.
수납은 됐는데 크기가 안 맞는 느낌이 가시지 않습니다.
4. 순정 토너먼트 커버를 씌워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22년형 모노코크 몸체의 토너먼트에 딸려 온 순정 커버는
씌우는 순간 몸체에 딱 맞습니다.
입구 끝까지 빈틈없이 들어앉고 벨크로도 단정하게 잠깁니다.
갯바위에 나갈 때 이 커버로 릴을 감싸 가면
크기가 맞는 커버가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모양을 봐 두면 SP-S의 헐거움이 더 크게 보입니다.
순정 커버와 SPM-SH를 나란히 놓고 보면 색이 조금 다르고
천의 결과 가장자리 바느질도 다릅니다.
그래도 전체 설계는 거의 같습니다.
5. SPM-SH는 핸들 포켓이 있고 쿠션이 두툼합니다
낚시점에서 같은 시리즈의 SPM-SH를 보면 모양이 순정 커버와 닮았습니다.
SPM-SH는 S 사이즈인 점은 같고, 핸들을 넣는 포켓이 따로 있습니다.
릴이 들어가는 칸과 핸들 칸 사이의 쿠션이 두툼해서
외벽과 비슷한 두께로 받쳐 줍니다.
SP-S는 이 칸막이 쪽이 얇습니다.
핸들을 넣고 가방째 흔들면 핸들과 본체가 부딪혀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이전 모델이 더 두껍고 촘촘했습니다
2020년형 릴 커버는 핸들 분리식이었고, 칼디아가 들어갈 크기였습니다.
천 두께가 지금 모델의 1.5배쯤 되고 짜임도 촘촘합니다.
떨어뜨렸을 때 흠집이 덜 나는 쪽은 압도적으로 이전 모델입니다.
지금 모델은 얇아서 떨어뜨리면 상처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잡화점 주머니의 3배에서 5배는 두껍고 튼튼합니다.
핸들을 포켓에 넣기는 지금 모델이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칸막이가 얇아 핸들을 넣고 흔들면 본체와 부딪칠 수 있습니다.
비용을 줄이려고 얇게 만든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7. 옆면 주름이 있느냐에 따라 수납이 수월해집니다
SPM-SH에는 옆면 주름이 있어서 릴이 편하게 들어앉습니다.
SP-S는 이 주름이 없어서 좁은 공간에 끼여 들어간 느낌입니다.
벨크로 자리도 SPM-SH는 정돈되어 있고,
입구도 깔끔하게 닫힙니다.
함께 들어 있는 사이즈 카드는 입구가 벌어지면 쉽게 빠집니다.
그 카드를 넣는 외벽 포켓은 크기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큽니다.
실제로 쓰는 낚시인이 있을지 의문이 드는 크기입니다.
SPM-SH는 형태가 토너먼트용과 같아서
대부분의 토너먼트 릴이 편하게 들어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핸들 구조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릴 커버를 두 번 사게 됩니다
같은 S 사이즈라도 SPM-SH가 릴에 더 잘 맞았습니다.
처음부터 이쪽을 골랐다면 두 번 사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릴 커버를 살 때는 핸들 포켓과 옆면 주름부터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가능하면 매장에서 릴을 넣어 보고 쿠션 두께도 만져 보세요.
로드에 릴을 단 채 케이스에 넣어 옮기는 낚시인이라면
이동이 잦을수록 커버가 맞는 정도가 중요합니다.
방파제든 갯바위든 가방 속에서 릴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핸들 구조에 맞는 모델을 고른 뒤에는 입구 벨크로가
얼마나 잘 닫히는지도 한 번 살펴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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