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때 입질이 오는 크랭크베이트, 두꺼운 트레블로 바뀐 롤링 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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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고 바닥이 모래인 강에서는
크랭크베이트를 따라오는
배스가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그런데 따라오기만 하고 물지 않거나,
이럴 때는 감는 속도보다
멈추는 순간이 입질을 가릅니다.
물었는데도 바늘이 빠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멈출 때 오는 입질과 바늘 굵기를 기준으로
크랭크베이트 낚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인피트(Infeet)
롤링 크랭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입질은 오는데 놓치던 트레블의 문제
첫 한 마리를 걸고 나면 트레블이
구부러지거나 부러져 있었습니다.
플라이어로 바늘을 펴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예전에 나온 롤링 크랭크는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촘촘하고 통통하게 구르는
액션이 배스를 불러냈습니다.
문제는 바늘이었습니다.
트레블이 면도날 철사처럼 가늘고 날카로워서
입질은 많이 오는데 입에 박히지
않고 그대로 가르고 나갔습니다.
또 한 번 세게 물리면
휘거나 부러지기 일쑤였습니다.
여분 바늘을 갈아 끼우다 크기를
잘못 맞추면 루어의 부력이 달라집니다.
앞 바늘이 뒤 바늘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늘이 가는 크랭크베이트는 입질이
와도 마릿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늘 굵기가 달라지면 붙잡는 힘이 달라집니다
지금 모델은 트레블을
16번 굵은 바늘로 바꿨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선이 눈에 띄게
굵어서 예전 바늘과 비교가 됩니다.
날카로움은 그대로입니다.
굵은 바늘은 크게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배스가 세게 물어도 쉽게
휘거나 부러지지 않습니다.
입에 닿는 면이 넓어서 가는
철사처럼 입을 가르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입질을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액션은 그대로입니다.
움직임은 예전 모델과 똑같이 잘 돌고,
고칠 곳만 고쳤습니다.
도색도 달라졌습니다.
예전 색은 하나도 남지 않았고
새 색에는 UV 도색이 들어갑니다.
UV 도색은 자외선을 받으면
다르게 보이는 도색을 말합니다.
예전 모델에는 이게 없었다는 점이
부진의 한 이유로 꼽힙니다.
새 색 가운데에는 어두운 새우 색과
푸른 줄무늬 새우 색도 잘 먹혔습니다.
UV 불빛 아래에서 보면 색이
한층 또렷하게 달라집니다.
본류 뒤에 숨은 웅덩이와 지류 입구를 먼저 봅니다
강의 첫 굽이는 보기 좋아도 대상어는
대개 조금 더 안쪽에 있습니다.
본류에서 한 발 비켜선 곳에
숨은 웅덩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류는 본류로 물을 흘려 넣는
작은 물길을 말합니다.
카약이 겨우 들어갈 만큼 좁아도
그 뒤로는 넓은 물이 이어져 있습니다.
먹이 고기가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입구에는 꼭 한 번 던져 보세요.
위로 올라갈수록 대상어가 커집니다.
수초 가장자리가 이어지고
굽이가 연달아 나오는 자리에는
좁은 곳에 지류가 네 개나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
옆으로 넓은 물길이 이어져 먹이
고기가 그 사이를 지나다닙니다.
그래서 굽이 옆 지류 입구가
확률이 가장 높은 자리입니다.
감다가 멈추면 입질이 따라옵니다
맑은 홍차빛 물에 바닥이 모래라서
배스가 루어를 따라오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가장자리 쪽으로 던져 잠시 그대로 둡니다.
느슨한 라인을 걷고 한 바퀴 감은 뒤 멈춥니다.
멈춘 순간 배스가 물고 들어왔고, 돌아오는
길에도 같은 동작을 몇 번 되풀이했습니다.
던질 때마다 멈추는 순간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멈출 때마다 물어 온다면 그 배스가
먹을 마음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 번은 캐스팅이 시원찮았는데도
그냥 가만히 뒀다가 곧바로 물었습니다.
크랭크베이트를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두는 힘이 큽니다.
계속 감으면 따라오다 돌아섭니다.
멈추면 물고 들어옵니다.
가장자리를 한 방향으로 차례대로 훑습니다
왼쪽 가장자리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던집니다.
첫 번째 굽이를 훑고 나면 오른쪽으로 꺾어
지류가 붙은 두 번째 굽이로 넘어갑니다.
그곳에는 물이 맴도는 소용돌이가 있어서
오른쪽 단단한 가장자리를 따라 던집니다.
코너까지 던지고, 왼쪽으로
던지고, 다음 지류 입구를
거쳐 다시 왼쪽으로 던지는 식입니다.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면 하루가
단조로워지지만 입질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나무나 수초에 걸리면
슬쩍 풀어 주며 옮겨 가세요.
한 마리가 사람과 카약을 통째로
끌고 갈 만큼 힘을 쓰기도 합니다.
그곳에 갈 수 있는 길은
걸어 들어가거나 카약을 타는 방법뿐입니다.
선박 출입이 제한된 곳도
있으니 출조 전에 규정을 확인해 보세요.
하루가 안 풀리는 날 마지막 한 개를 던질 때 알게 됩니다
조과가 영 안 풀리던 날,
하나 남은 롤링 크랭크를
잃어버릴까 봐 망설이다 던졌습니다.
그날 가장 큰 세 마리 가운데 두 마리가
이 루어에서 나왔습니다.
맑은 물에서 배스가 따라오기만
한다면 바늘 굵기부터 보세요.
그다음에 지류 입구와 굽이를 차례로
훑으면서 멈추는 순간을 만들어 주세요.
저수지 유입부나 수초 가장자리,
강의 굽이에서도 같은 순서면 충분합니다.
바늘이 굵은 크랭크베이트는
몇 마리를 걸어도 플라이어를 꺼낼 일이 적습니다.
낚시 시간을 던지는 데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