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릴 타나콤 1000의 자동 저킹은 회수 폭과 대기 시간을 정해 두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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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깊이를 오르내려도 손으로 감는 낚시인과
전동릴로 감는 낚시인의 하루는 다릅니다.
차이는 감는 힘보다 깊이와 속도를
미리 기억시켜 두는 설정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타나콤 1000의 기능을
선상에서 쓰는 순서대로 풀어 봅니다.
버튼이 많아 보여도 실제로
쓰는 기능은 몇 가지뿐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타나콤(Tanacom) 1000의 사양과
선상 기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본체 말고도 전원 케이블과 새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본체 옆에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길이는 2m쯤이고 한쪽 끝에는
빨강과 검정 집게가,
반대쪽 끝에는 릴에 꽂는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배 전원에 물리려면
선박용 2극 직류 플러그를 달아 쓰면 됩니다.
작은 봉지에는 새들이 들어 있습니다.
새들은 릴을 로드에 단단히 붙들어 흔들리지
않게 하는 받침을 말합니다.
줄을 감은 뒤에도
끼울 수 있으니 출조 전에 맞춰 두세요.
줄을 가이드에 꿰는 작은 갈고리도 같이
들어 있는데, 없어도 지장은 없습니다.
2. 크지 않은 몸체에 버튼 네 개와 다이얼이 있습니다
몸체는 전동릴치고 크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MODE, RESET, PICK UP,
INVERTER CONTROL 버튼이 있습니다.
옆면의 다이얼은 줄이 내려가는 속도를
눌러 주는 기계식 브레이크입니다.
클러치 레버를 열면 스풀이 자유롭게
풀리고, 닫으면 고정됩니다.
전동 속도는 파워 레버로 올리고
내리는데, 30단계까지 나뉩니다.
핸들과 스타드랙도 달려 있어서
전원을 끄면 보통 릴처럼
손으로 감을 수 있습니다.
3. 감는 힘 70kgf, 무게 1,530g이 사양의 중심입니다
손으로 감을 때 기어비는 2.3 대 1입니다.
무게는 1,530g이라 전동릴치고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최대 드랙은 22kg이고
베어링은 네 개가 들어갑니다.
전원은 12V 배터리를 씁니다.
추를 달지 않았을 때 최고 감는
속도는 1분에 130m입니다.
1.5kg 추를 달면 속도는
1분에 110m로 줄어듭니다.
추가 무거워질수록 감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사양표의 속도는 어떤 추를 달았을
때의 값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최대 감는 힘은 70kgf입니다.
선상 깊은 낚시에서는
보통 200g부터 1.5kg까지,
때로는 2kg짜리 추를 씁니다.
4. 무거운 추를 깊이 내릴 때 줄이 엉키는 이유
백러쉬는 스풀이 줄이 풀리는 속도보다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깊은 곳에서는 무거운 추가
줄을 계속 끌어내립니다.
내려가는 속도를 눌러 주지 않으면
줄이 추보다 먼저 풀려 버립니다.
이럴 때는 옆의 다이얼을 돌려 하강을 늦춥니다.
다이얼은 조절 단계가 아주 많아서
추 무게에 맞춰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터 브레이크가 더해집니다.
정해 둔 깊이부터 모터가 하강에
브레이크를 걸어 주는 기능입니다.
몇 m부터 걸지는 파워 레버로 고릅니다.
이 기능이 켜지면 기계식 브레이크는 거치지 않습니다.
5. 수심은 내릴 때 쌓이고 찍어 둔 층에서 소리로 알려 줍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수심과 속도,
두 값이 크게 뜹니다.
가운데 원에는 작동 시간이나 파워 단계가
나오고, 눈금 하나는 10초입니다.
줄을 내리다 입질이 있었던 깊이에서
INVERTER CONTROL 버튼을
누르면 그 깊이가 기억됩니다.
그 뒤 다시 내릴 때 같은 깊이
근처를 지나면 효과음이 울립니다.
그러면 손으로든 전동으로든 방금 노리던 층으로
곧장 돌아갈 수 있습니다.
0점은 추를 수면에 띄웠던 높이입니다.
올릴 때 이 높이 가까이,
로드 끝에서 2m 안팎에 오면
속도를 줄이며 스스로 멈춥니다.
6. 자동 저킹은 횟수와 회수 폭, 대기 시간을 정합니다
MODE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버티컬 지깅 메뉴가 열립니다.
1은 한 번에 한 번, 2는 두 번,
3은 세 번 저킹하는 방식입니다.
123은 다이와가 순서를
미리 기억시켜 둔 설정입니다.
고른 값은 파워 레버를 움직여 바꿉니다.
다음 화면에서 한 번 올릴 때
감을 거리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2m로 두면 한
번 올릴 때마다 줄을 2m 감습니다.
그다음 올림과 올림 사이의 쉬는
시간을 초 단위로 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회수 폭을
20m처럼 정해 둡니다.
JIGGING 버튼을 누르면 파워 레버를
민 만큼 빠르게 올리고 쉬기를 되풀이합니다.
속도를 낮추면 올림이 한결 느긋해집니다.
멈추려면 같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세요.
7. 전동릴이어도 수동 릴처럼 쓸 수 있습니다
핸들과 드랙을
갖춘 릴이라 전원을 끄고 손으로 감아도 됩니다.
몸집이 작아서 수심 100~150m 이상의 깊은
바닥낚시에 어울립니다.
겨울 선상 오징어 낚시에서도
회수를 거들어 줍니다.
다만 트롤링이나 드리프팅만 할 낚시인에게는
전동릴보다 일반 릴이 낫습니다.
전동릴은 고기보다 빈 채비를 올릴 때 더 쓸모 있습니다
수백 m 깊이에서 바닥에 닿자마자 입질이
왔다 사라지면 고민이 생깁니다.
미끼가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처음에는 그냥 두고,
두 번째에는 몇 분 망설입니다.
세 번째에는 20분을 기다리게 됩니다.
전동릴이면 의심이 들 때 바로
올려 미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기가 걸리면 바닥에서 수면까지
직접 감아 손맛을 즐기세요.
입질이 끊겼을 때는 찍어 둔 깊이로
돌아가는 것이 첫 조정입니다.
설정은 출조 전에 한 번만 해 두세요.
선상에서는 버튼 하나로 끝낼 수 있게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전동릴은 누구나 빨리 올리라고 만든 장비가
아니라 힘든 회수를 덜어 주는 장비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