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랜드 751 AGS는 H인데도 팁이 휘어, 감도는 포이즌 얼티마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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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H 파워 로드라도 감도가 앞서는 쪽과
쓰임새가 넓은 쪽은 갈립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건 팁이 휘는 정도입니다.
다이와(Daiwa) 하트랜드(Heartland) 751HRB-SV AGS19가
그런 로드입니다.
시마노(Shimano) 포이즌 얼티마(Poison Ultima) 172H와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팁 성격과 쓰임새 폭,
약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7피트 5인치에 H 파워, 가이드는 열한 개입니다
HL 751HRB-SV AGS19는 길이 7피트 5인치(약 2.2m)의 H 파워 베이트 로드입니다.
테이퍼는 레귤러 패스트이고 AGS 가이드가 모두 열한 개 달려 있습니다.
아래에서 세 개는 더블 풋 가이드이고 그 위는 싱글 풋입니다.
릴 시트는 아주 얇고 그립은 검정 EVA입니다.
엔드에는 붉은 하트랜드 로고가 들어 있습니다.
블랭크는 실내에서 보면 검은색인데 밖에 나가면 붉은 기가 돕니다.
AGS 가이드는 부딪히면 깨질 수 있다는 말이 늘 따라붙습니다.
처음 쓸 때는 가이드 쪽부터 조심해서 다뤄 보세요.
2. H 파워인데도 팁이 생각보다 많이 휩니다
손에 쥐고 흔들어 보면 팁이 눈에 띄게 휩니다.
H 파워 안에서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약하다는 뜻은 아니고 버트는 확실히 단단합니다.
레귤러 패스트 테이퍼인데 포이즌 얼티마와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얼티마가 파삭하게 서는 쪽이라면
하트랜드는 팁이 부드럽게 휘면서 버티는 쪽입니다.
팁에 이런 여유가 있으니 바닥 전용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쓰임새가 넓어집니다.
3. 캐스팅은 반대편 기슭까지, 무거운 루어도 받습니다
캐스팅하면 로드가 시원하게 풀려서 반대편 기슭까지 닿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나가는 맛이 좋아 계속 던지고 싶어집니다.
1.5온스(약 42g) 루어도 어렵지 않게 던져집니다.
2온스(약 56g)도 던질 수는 있지만 권하는 무게는 아닙니다.
한계를 시험하기보다 1.5온스 안쪽에서 던져 보세요.
반대로 3/8온스(약 10g)짜리 단품 루어를 던져도 뜻밖에 잘 나갑니다.
H 파워로 던질 무게는 아니지만 로드의 반발력을 쓸 줄 알면 충분합니다.
다른 루어에는 반응하지 않는 날에 한 번 꺼내 보세요.
4. 플러그부터 스위밍 지그까지 다 받아 주는 로드
립이 달린 플러그를 굵은 줄로 감으면
팁이 휘면서 루어를 안정되게 끌어 줍니다.
이런 낚시는 보통 팁이 휘는 슬로 테이퍼가 맞다고 하지만,
패스트 계열인 이 로드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스위밍 지그를 줄 텐션을 빼고 감을 때도 잘 맞고
싱글 훅이 달린 루어도 문제없이 다룹니다.
팁이 섬세해서 줄이 늘어지는 느낌이 손에 오기 때문에
감는 동안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빅베이트 전용 로드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5. 로드가 길어도 덜 피곤한 이유는 균형입니다
7피트 5인치로 길지만 포이즌 얼티마 172H보다 덜 피곤합니다.
로드 자체의 균형이 좋은 데다 AGS 가이드가 가벼워서입니다.
바닥에서 가볍게 튕기는 저킹을 할 때는 로드 끝을 아래로 향하고 잡습니다.
이 동작을 반복해 보시면 피로가 덜 쌓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거운 로드를 오래 쓸 때의 피곤함과는 결이 다릅니다.
은근히 쌓이는 피로가 한결 줄어듭니다.
겨울에 하루 종일 쓰면 어떨지는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6. 바닥의 돌이 닿는 감도는 포이즌 얼티마가 앞섭니다
감도만 비교하면 포이즌 얼티마의 승리입니다.
카본 모노코크 구조라 루어가 바닥의 돌에 닿을 때 전해지는 느낌이 훨씬 또렷합니다.
팁이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휘기 어려워 돌의 감촉이 그대로 옵니다.
그러나 쓰기 편한 쪽은 하트랜드입니다.
얼티마는 그립이 짧은 데다 비스듬히 깎여 있어서 더 짧게 느껴지고
로드가 너무 칼 같아서 오래 쓰면 지칩니다.
하트랜드는 단단한 로드인데도 팁이 일해 주기 때문에
부드럽게 느껴지고 어디든 들고 갈 수 있습니다.
2온스 루어를 던지는 정도라면 두 로드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7. 빅베이트와 깊은 곳 저킹은 약점이 됩니다
공기 저항이 큰 빅베이트나 스위밍 지그를 멀리 던질 때는
좀 더 말랑한 로드가 비거리를 내기 편합니다.
이 로드도 얼티마처럼 팁이 서는 쪽이라 끝이 말랑한 로드보다 불리합니다.
깊은 곳에서 침강 웜을 튕기는 낚시는 얼티마가 더 하기 쉽습니다.
하트랜드로도 할 수 있어서 다이와 릴을 쓰고 싶을 때는 이쪽을 들어도 됩니다.
릴 시트가 낮아 로우프로파일 릴이 더 잘 어울립니다.
겨울에 20lb(약 9kg) 줄을 감는다면 권사량이 큰 릴을 고르세요.
던지는 도중 줄이 부풀어 가이드에 감기는 일이 드물게 있습니다.
헤비 로드인데도 오히려 만능에 가까운 쪽이 이깁니다
바닥 공략만 하는 날이라면 포이즌 얼티마의 감도가 앞섭니다.
플러그와 바닥을 함께 해야 하는 날이라면 하트랜드 한 대로 충분합니다.
이 로드로 댐에서도 대형 호수에서도 50cm가 넘는 배스가 올라옵니다.
한 대로 쓸 수 있는 폭은 꽤 넓습니다.
감도는 얼티마가 앞서고, 쓰임새는 하트랜드가 앞섭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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