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60km 돌풍에 쏘가리를 올린 수초대 공략, 스팟락과 후방 피칭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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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센 날에도 평소 쓰던 가벼운 루어를 그대로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속 60km 안팎의 돌풍에서는 그런 루어가 4~5m만 날아가다 부메랑처럼 되돌아옵니다.
이런 날은 루어 무게와 서는 방향이 입질을 가릅니다.
수초대 가장자리에 모인 쏘가리를 노리는 낚시를 기준으로
강풍 속 채비와 접근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탐색용 루어, 로드와 라인, 스팟락 위치, 가벼운 채비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돌풍에 가벼운 루어는 돌아오니 14g짜리를 낮게 꽂아 던집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보통 루어가 4.5m쯤 날다가 맥없이 꺾입니다.
탐색용으로는 14g짜리 가라앉는 미노우가 쓸 만합니다.
낮게 깔아 던지는 라인 드라이브로 던지면 21~27m까지 나가서 넓은 곳을 훑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은 쏘가리가 한곳에 있지 않습니다.
수심 1m 안팎에도 있고, 수초대 가장자리 2~3m에도 있고, 5~7m의 깊은 물에도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기법으로는 끝나지 않는 날이니 우선 넓게 훑어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2. 트레블 훅을 한 단계 키우고 60~90cm씩 느리게 당깁니다
이 미노우는 원래 달린 8번 트레블 훅 대신 6번으로 키워 답니다.
훅업 비율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크게 젖히지 않고 60~90cm씩 느리게 끌어 주면 로드 팁의 떨림이 손에 옵니다.
입질은 대부분 팁을 내려 줄 때 들어옵니다.
팁을 올렸다 내리는 순간 묵직하게 건드리는 느낌이 오면 그대로 챔질합니다.
느낌이 없어도 다음에 팁을 들 때 로드가 묵직하게 휘면 이미 물고 있는 것이니 그대로 챔질하면 됩니다.
3. 수초 근처에서는 뻣뻣한 로드가 루어를 끌어내 줍니다
이 채비에는 2.2m 길이의 미디엄 헤비, 패스트 액션 로드를 씁니다.
과하다 싶을 만큼 힘이 센 로드입니다.
큰 스위머베이트를 수초에서 끌어낼 때 쓰는 대와 같은 급입니다.
수초가 있는 얕은 곳에서는 스냅 동작으로 루어를 풀어 줘야 합니다.
풀려난 루어가 곧바로 떨어지는 순간에 쏘가리가 덮치는 일이 많습니다.
합사는 10파운드(약 4.5kg)급에 짧은 플로로카본 리더를 1.2~1.5m 답니다.
리더는 14파운드(약 6.3kg)로 한 단계 굵게 가져갑니다.
굵은 리더는 가는 라인보다 바늘에 감기는 일이 적습니다.
릴은 평소보다 큰 것을 씁니다.
스풀이 커서 멀리 던질 수 있고, 뻣뻣한 로드의 힘이 훅에 그대로 실릴 때 필요한 부드러운 드랙도 얻습니다.
4. 수초 끝과 바닥이 만나는 곳에서 스위머베이트를 스냅하며 떨굽니다
큰 쏘가리를 노린다면 수심 2.7~3.6m의 수초대 끝을 보세요.
수초가 끝나고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자리를 따라 쏘가리가 쭉 훑고 지나다닙니다.
여기에는 배스와 가물치 같은 대형 육식어도 같은 지형을 먹이터로 씁니다.
7.5cm 스위머베이트는 평소 7g짜리 지그헤드를 쓰다가 바람이 센 날은 11g으로 올립니다.
스냅 동작으로 위로 튀겼다 다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씁니다.
입질은 떨어지는 중에도 오고, 다시 튀기려는 순간 그대로 훅셋이 되기도 합니다.
수초에 걸리면 걸린 채로 두지 말고 일부러 확 튀겨 보세요.
로드가 힘이 있으면 풀려나는 순간 쏘가리가 물어 줍니다.
색은 푸른 보라빛 조각이 박힌 자연스러운 쉐드 계열이 가장 잘 먹힙니다.
5. 바람 위쪽에 스팟락하고 배 뒤로 뒤쪽 피칭을 합니다
탐색하다가 쏘가리가 네댓 마리에서 여덟 마리쯤 모인 곳을 찾으면,
바람 위쪽 12~18m 지점에 배를 고정합니다.
그러고는 배 뒤쪽으로 바람과 같은 방향으로 가볍게 피칭합니다.
바람과 같은 방향으로 던져야 라인이 팽팽하게 펴지고 입질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옆으로 던지면 라인이 크게 휘어서 루어를 집어 가는 입질이 아예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방식으로 5g짜리 네드리그 지그헤드를 흩어진 수초 덩어리 사이로 던져 한두 마리씩 골라냅니다.
무리를 솎아 낸 다음에는 다시 움직이는 루어로 바꿔서 수초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합니다.
저크베이트는 바람을 등지고 던지면 30m까지 나갑니다.
네드리그에 입질이 끊겼을 때 반응 입질을 끌어내는 용도로 씁니다.
수초에서 따라 나오는 쏘가리가 어탐기에 잡히면 곧바로 네드리그로 다시 넣어 줍니다.
6. 네드리그는 가벼울수록 가는 합사와 8피트 리더가 맞습니다
텅스텐 5g 지그헤드는 같은 무게의 납보다 크기가 절반쯤이라 감촉이 좋고 바람 속에서도 던지기 쉽습니다.
웜은 늘어나는 소재라 한 마리를 잡고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순간접착제를 한 방울 떨어뜨려 고정하면 대형 육식어가 물어 끊을 때까지 계속 씁니다.
이 웜은 물에 뜨기 때문에 가만히 두어도 꼬리가 서서 움직입니다.
바닥에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움직임이 나서 느리게 쓰고 싶을 때 좋습니다.
로드는 2.2m의 미디엄 라이트, 패스트 액션이 맞습니다.
10파운드급 합사지만 굵기는 6파운드급과 비슷한 가는 합사라 가벼운 지그헤드가 9~12m는 더 나갑니다.
리더는 8파운드(약 3.6kg) 플로로카본 2.4m로, 이음 매듭이 스풀 밖에 오게 합니다.
7. 바닥 경계에 무리가 있다면 무거운 지그 미노우로 후려칩니다
수초가 끝나고 부드러운 바닥으로 넘어가는 자리에 쏘가리가 줄지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탐색용으로 쓰던 미노우와 같은 계열의 무거운 지그 미노우를 뒤로 던져 끌어 냅니다.
납덩이에 바늘만 달린 이 루어는 바람 속에서도 입질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채비는 모노 라인 10파운드(약 4.5kg)에 로드는 미디엄 파워가 맞습니다.
모노의 늘어나는 힘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합사를 쓴다면 한 단계 부드러운 미디엄 라이트가 낫습니다.
릴은 한 바퀴에 약 110cm가 감기는 높은 기어비를 써서 입질이 와도 슬랙을 빠르게 걷어냅니다.
어두운 날에는 글로우 그린 타이거, 해가 나면 크롬 색으로 바꿉니다.
손이 곱는 추위에도 무게를 키우면 입질이 손에 옵니다
기온이 2도 안팎인 아침에는 손가락 감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루어를 한 단계 키워 두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초가 듬성듬성한 자리에서 가는 스틱형 웜을 쓸 때는 미디엄 라이트 로드로도 충분합니다.
수초가 빽빽한 자리로 옮기면 다시 힘 있는 로드를 꺼내세요.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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