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키 바이브로 쓰러진 나무를 위아래로 흔들자 10분 만에 나온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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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키헤드는 가만히 세워 두고 흔드는 채비라고만 아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만 쓰면 진동이 필요한 날에 배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움직임이 한 가지로 막힙니다.
피카소(Picasso) 쉐이키 바이브(Shaky Vibe)를 기준으로
자리별 쓰는 법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구조와 웜 짝, 쓰러진 나무와 바닥 수초 공략, 색 손보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쉐이키헤드에 진동판을 얹은 바이브레이션 지그입니다
쉐이키 바이브는 쉽게 말해 쉐이키헤드에 진동을 내는 블레이드를 붙인 채비입니다.
회로 기판처럼 생긴 작은 립이 헤드에 붙어, 움직이면 빠르게 떨립니다.
티타늄 위드가드가 달려 있어 커버 속에도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기존 쉐이키헤드처럼 천천히 쓰면서 진동만 더하는 식으로 낚시합니다.
웜에는 정해진 짝이 없어 보입니다.
버클리(Berkley) 파워베이트 맥스센트 더 제너럴(The General) 5인치(약 13cm)를 꿰었습니다.
크로 계열 웜을 꿰어도 됩니다.
2. 쓰러진 나무 가지 사이에서 위아래로 흔들면 립리스처럼 떱니다
물에 잠긴 쓰러진 나무에 던져 넣고 위아래로 흔들어 보세요.
일반 텍사스 리그를 위아래로 흔들 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진동이 계속 밀려 나가는 느낌이어서, 손에는 립리스 크랭크를 만지는 것처럼 전해집니다.
작은 블레이드가 이렇게 빠르게 떨린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진동은 배스의 입질을 부르는 신호로 알려져 있어, 나무 속에서 이 채비가 입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나무가 몇 그루 없는 자리에서도 이렇게 흔들어 볼 만합니다.
3. 바닥 수초 위를 걷게 하면 한 번 끌고 떨어질 때 뭅니다
바닥으로 가라앉힌 뒤 한 번 끌어 주고 다시 떨어뜨렸더니 그 두 번째 하강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세게 후려치는 대신 바닥 수초 위를 걷는 듯 가볍게 끌어 줍니다.
수초가 한 덩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튀어나온 배스는 1kg 안팎으로 묵직했습니다.
낚시를 시작한 지 10분 안팎에 나온 첫 고기였습니다.
저수지가 고기가 많은 곳이 아니라서 이 정도면 괜찮은 출발입니다.
4. 커버 앞에서는 느리게 쓰고 열린 곳에서는 그냥 감습니다
위드가드가 있으면 커버 속에서도 아주 느리게 끌 수 있습니다.
가장 빽빽한 커버에도 던져 넣어 지그처럼 쓰다가,
그다음 들어 올려 다른 자리로 빠르게 옮겨 갑니다.
열린 곳에서는 감기만 해도 바이브레이션 지그가 됩니다.
깎인 둑 같은 자리에는 둑 위쪽에 던져 한두 번 흔들고 나서 감기 시작하는 쓰임이 어울립니다.
풀이나 이물질이 걸리면 로드 팁이 떨리지 않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채비인데도 진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5. 웜을 눕혀 꿰면 떠오르고 세워 꿰면 옆으로 흔들립니다
크리처 웜(Creature Hog)으로 바꾸면 다리들이 같이 떨리는 모양이 나옵니다.
이때 웜을 눕혀 꿰는 방법과 세워 꿰는 방법이 갈립니다.
세워 꿰면 좌우 움직임이 늘어납니다.
눕혀 꿰면 위로 뜨는 힘이 늘어납니다.
바닥이 이끼 같은 점액성 수초로 덮인 얕은 곳에서는 눕혀 꿰는 쪽이 낫습니다.
납작한 몸통이 바닥 위에 얹혀 파고들지 않습니다.
떨어질 때도 블레이드 때문에 옆으로 흔들리며 내려갑니다.
라인을 팽팽하게 잡아 줄수록 하강이 느려져 웜이 눕다시피 내려갑니다.
헤드 무게 없이 와키 바늘에 다는 제품도 따로 나와 있습니다.
6. 흰 진동판은 검정으로 칠하고 물색이 탁하면 색을 바꿉니다
진동판의 흰색은 물속에서 조금 묻혀 보입니다.
네임펜으로 진동판 옆면까지 검게 칠하면 햇빛 좋은 날 번쩍임이 줄어듭니다.
바이브레이션 지그에 검정 블레이드를 쓰는 낚시인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물색이 탁한 날에는 차트리스 같은 다른 색을 칠해도 됩니다.
암반이든 나무든 수초든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채비라 한 해 내내 묶어 둘 만합니다.
정해진 방법이 없어서 자리마다 감기부터 바꿉니다
쓰러진 나무에서는 위아래로 흔들고, 수초 위에서는 가볍게 끌고 떨어뜨립니다.
경사가 45도쯤 되는 둑에서는 지그처럼 바위를 따라 내려 보내세요.
반응이 없으면 가라앉히는 속도를 바꿔 보세요.
입질은 대개 세게 들어와서 배스가 적극적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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