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 송어 낚시, 같은 자리에 두세 번 던지자 올라온 스피너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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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에서 몇 번 던져도 입질이 없으면
바로 상류로 걸음을 옮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자리에 숨어 있던 송어는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지나칩니다.
입질이 없는 날일수록 이 판단이 하루를 가릅니다.
바닥이 단단한 계류를 걸어 오르며 스피너를 던질 때의 판단을
자리 읽기부터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바닥 읽기, 같은 자리 반복 캐스팅, 스피너 색, 송어 크기, 라인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닥이 단단한 계류는 끝까지 걸어 오를 수 있습니다
바닥이 단단하고 수초나 부유물이 적은 계류는 중간에 끊지 않고 쭉 걸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한 구간을 통째로 낚시할 수 있습니다.
다리 근처에서는 걸림이 잦으니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던져 보세요.
실제로 해 보면 바닥에 닿은 느낌이 꼭 큰 입질처럼 손에 옵니다.
큰 고기가 물었나 싶어 당겨 보면 걸림이었던 일이 있습니다.
2. 일어서면 송어가 놀라니 같은 자리에 두세 번 던집니다
서서 걷다가 물가에 바짝 다가서면 송어는 이미 놀라 숨어 버린 뒤입니다.
이때 한 번 던지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같은 자리에 스피너를 두세 번 던져 넣으면 그제야 송어가 올라옵니다.
숨은 송어가 첫 캐스팅에는 반응하지 않다가 두 번째, 세 번째에 따라 나온 적이 여러 번입니다.
물속을 큰 동물이 헤엄쳐 지나간 직후에도 같은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물가를 걸을 때는 바닐라 향을 바르면 날벌레가 덜 꼬입니다.
다만 그 냄새를 좋아하는 벌이 머리 주위를 맴돌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3. 연두색 스피너는 기본이고 은색은 번쩍임으로 유혹합니다
이 계류의 송어는 연두색 스피너에 잘 반응했습니다.
입 밖으로 연두색 날개가 삐져나온 채 올라오는 송어가 여러 마리였습니다.
입질이 뜸해지면 1/4온스(약 7g) 전체가 은색인 스피너로 바꿔 봅니다.
이 스피너는 물속에서 번쩍임을 크게 만들어 냅니다.
바꾸자마자 작은 송어가 바로 물었습니다.
루어와 송어의 몸집이 비슷한 경우도 많습니다.
트레블훅 두 개에 걸려 올라오는 작은 송어도 보입니다.
4. 하루 서른 마리 넘게 올라와도 대부분 아주 작습니다
이 계류에서는 몇 시간을 걸어 오르며 30~40마리쯤 낚았습니다.
그중 대부분이 루어와 몸집이 비슷한 아주 작은 송어였습니다.
가끔 큰 송어가 숨어 있을 때도 있고, 한동안 작은 송어만 줄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마지막에 큰 송어가 올 수 있다고 마음먹고 끝까지 걸어야 합니다.
막바지에 제법 큰 송어를 걸었다가 올리기 직전 바늘이 빠진 일도 있었습니다.
5. 작은 송어는 손을 적신 뒤 바늘만 빼서 놓아줍니다
작은 송어는 입 가장자리에 바늘이 살짝 걸려 피 없이 쉽게 빠집니다.
올릴 때는 뜰채에 담아 물가에서 바늘을 뺍니다.
송어를 만지기 전에는 손부터 물에 적십니다.
입질이 오다 도중에 떨어지는 송어도 많았습니다.
그런 송어는 굳이 쫓지 말고 그냥 보내 주세요.
올라오다 지렁이를 뱉어 내는 송어도 있었습니다.
6. 먼 거리에서 감을 때 라인이 한쪽에만 쌓이면 엉킵니다
멀리 던진 스피너를 감아 들이면 라인이 스풀 위쪽에만 몰려 쌓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금세 라인이 엉키고 낚시가 끊깁니다.
처음 감을 때 라인이 꼬인 채로 들어가도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출발하기 전에 라인을 제대로 감아 두세요.
계류를 걸어 오르다 보면 세 시간쯤 걸릴 줄 알았던 낚시가 여섯 시간 반을 넘기기도 합니다.
그러니 장비 점검은 집에서 끝내는 쪽이 낫습니다.
큰 송어를 노리는 날일수록 작은 송어부터 줄줄이 올라옵니다
작은 송어가 연달아 나온다고 그 계류가 비어 있다고 보면 안 됩니다.
같은 자리에는 반복해서 던져 보세요.
걸림이 많은 다리 근처는 멀리서 노리고, 바닥이 단단하면 끝까지 걷도록 하루를 짭니다.
걷는 시간은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송어 사이에서 가끔 올라오는 큰 송어를 만나려면 끝까지 걸어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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