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크베이트 색, 등 색 차이보다 물 맑기에 맞춘 투명과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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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크베이트 색을 고를 때 등이 파란지 초록인지부터 따지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다 보면 정작 입질을 가르는 투명한 몸인지 불투명한 몸인지를 놓칩니다.
색이 많아 고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물이 맑은 정도에 따라 몸 색을 먼저 정하는 판단을
가을 배스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시야가 다른 물에서의 투명 색, 크롬, 불투명 색, 색 비교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등 색은 조금 달라도 괜찮고 투명한지 불투명한지가 먼저입니다
몸이 투명한 루어에서 등이 파란 것과 초록인 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간혹 등 색이 달라 입질이 더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건 투명한 몸이냐 불투명한 단색 몸이냐입니다.
배 색이나 등 색을 조금 바꾸는 정도는 얼마든지 해도 됩니다.
색 이름보다 루어가 어떻게 보이는가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색은 물이 맑은 곳에서 시작해 탁한 곳 순서로 고르면 편합니다.
2. 시야 3m가 넘는 맑은 물에서는 투명한 몸에 연한 파란 등을 겁니다
시야가 10피트(약 3m) 이상 트이는 아주 맑은 물에서는 투명한 몸이 낫습니다.
연한 파란 등에 배가 약간 노란색인 색이 자주 쓰입니다.
메가배스(Megabass) 110+1처럼 값이 나가는 저크베이트에도 이 색이 있습니다.
오래 검증된 색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색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맑은 물에서는 배스가 루어를 멀리서도 알아봅니다.
그래서 번쩍임을 크게 내는 색보다는 주변과 섞이는 색이 낫습니다.
저크베이트는 소리를 내지 않는 루어가 아닙니다.
무게 이동 장치가 소리를 내고, 훅이 몸통에 부딪히며 달그락거립니다.
해가 쨍한 날이면 어떤 색을 골라도 어느 정도 빛이 번쩍입니다.
3. 같은 맑은 물이라도 흐린 날에는 배에 연두색이 든 투명 색을 겁니다
해가 없는 흐린 날에는 햇빛이 반사되지 않아 몸 색이 덜 보입니다.
이럴 때는 몸이 투명하되 배에 연두색이 선명하게 든 색이 낫습니다.
가을 흐린 날의 맑은 물에서는 그 연두색이 배스를 불러 줍니다.
버클리(Berkley) 커터 110+1(Cutter 110+1)에도 투명한 몸에 연두색 배가 든 색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투명 몸에 배 색만 더한 이 조합은 어두운 날에 눈에 띕니다.
4. 시야 3~8피트로 흐려지면 번쩍이는 크롬으로 바꿉니다
시야가 3~8피트(약 0.9~2.4m)쯤 되면 크롬 색을 꺼냅니다.
맑긴 해도 아주 맑은 물보다 색이 들어간 물입니다.
빨간 머리에 노란 등, 옆구리는 크롬인 색이 가을 저크베이트 색 가운데 손꼽힙니다.
스몰마우스 색으로 알려졌지만 가을에는 배스 전반에 잘 먹힙니다.
번쩍임이 크지만 쉐드를 닮아 자연스럽게 보이는 색입니다.
크롬은 해가 나든 흐리든 먼저 걸어 봅니다.
크롬이 안 먹히면 금색으로 바꿔 보세요.
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크롬으로 시작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금색은 흐린 날에 특히 좋은 색입니다.
5. 시야가 3~4피트로 뿌옇다면 프렌치 펄 같은 불투명 색입니다
시야가 3~4피트(약 0.9~1.2m) 정도로 뿌옇게 흐려진 물에서는 불투명 색이 낫습니다.
더러운 물이 아니라 우유를 탄 듯 뿌연 정도입니다.
몸이 거의 불투명한 프렌치 펄 같은 색에 배에 주황색이 약간 든 제품이 있습니다.
눈에 더 잘 띄게 하면서도 쉐드 같은 먹이고기 모습은 그대로 두는 색입니다.
6. 시야가 3피트 아래로 떨어지면 밝은 불투명 색만 꺼냅니다
시야가 3피트(약 90cm) 아래로 내려가면 저크베이트를 던질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탁한 물에서 저크베이트 입질이 붙는 곳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몸이 밝은 불투명 색인 쪽을 고릅니다.
옆구리가 선명한 연두색이고 등이 진한 보라색인 색이 한 예입니다.
비가 온 뒤 지류에 물색이 들어오는 자리에서 특히 쓸 만합니다.
탁한 물일수록 더 밝고 요란한 루어를 던지세요.
입질이 잘 오는 날일수록 오히려 색을 바꿔 봅니다
물이 맑다고 투명한 루어만 던져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시작점으로 삼기 좋을 뿐입니다.
입질이 오는 색이 있다면 다른 색으로 바꿔 같은 자리에서 또 물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입질이 활발한 날이 색을 비교하기 가장 쉬운 날입니다.
입질이 뜸한 날에는 루어를 아무리 바꿔도 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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