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세 배인 스핀캐스트 릴, 탑워터 루어를 천천히 감아도 움직였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 줄이 엉킬 때마다
베이트릴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베이트릴은 엄지로 줄을 눌러 주는 손맛부터 익혀야 합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이 점이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됩니다.
스핀캐스트(Spincast) 릴 두 대를 같은 채비로 던져서
어느 쪽이 입문자에게 맞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스핀캐스트 릴의 던지는 법과 두 모델의 차이, 값 차이가 의미하는 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핀캐스트 릴은 버튼 하나로 던지고 멈춥니다
스핀캐스트 릴은 쉽게 말해 버튼을 누른 채 던지다가 놓으면 줄이 풀려 나가는 닫힌 구조의 릴입니다.
핸들을 돌리면 버튼이 다시 걸리면서 줄이 감깁니다.
베이트릴은 엄지로 스풀을 눌러야 줄을 세울 수 있습니다.
스핀캐스트 릴은 날아가는 도중에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줄이 멈추고 루어가 떨어집니다.
이 점 때문에 구조물 쪽으로 세게 던지는 것을 망설이던 낚시인도 있습니다.
막상 해 보면 줄을 멈출 방법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한 번 버튼을 눌러 멈춰 보세요.
반대로 던지는 순간 버튼을 놓는 타이밍은 따로 익혀야 합니다.
2. 값이 세 배 차이 나는 두 모델은 생김새부터 전혀 다릅니다
값이 싼 쪽은 양 끝이 뾰족한 모양이어서 미식축구공이나 비행선처럼 보입니다.
본체와 핸들은 알루미늄이고 핸들 손잡이에는 고무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뒤쪽 절반은 복합 소재나 플라스틱이고, 버튼은 엄지가 미끄러지지 않게 홈이 파여 있습니다.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고 베어링은 5개에 1개를 더해 모두 6개입니다.
드랙 조절 휠은 위쪽에 있습니다.
값이 비싼 쪽은 길쭉하고 앞은 둥글며 뒤는 각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거의 없이 대부분 메탈입니다.
버튼은 더 크고 고무 덮개가 씌워져 있고, 핸들도 부드러운 고무 느낌이 납니다.
3. 같은 채비로 던져 보면 캐스팅 거리부터 비슷합니다
두 릴에 10파운드(약 2.5호) 모노 라인을 감고, 6.5피트(약 2m) 미디엄 액션 로드에 걸었습니다.
루어도 같은 무게의 탑워터 루어, 휘퍼 플로퍼(Whopper Plopper)로 맞췄습니다.
값이 싼 쪽으로 먼저 던지면 버튼을 놓는 순간 줄이 풀려 나가 약 27~32m를 날아갑니다.
루어가 수면에서 제 할 일을 하며 물을 휘젓습니다.
다시 던지면 32~36m 정도 나갑니다.
핸들을 돌리면 버튼이 바로 걸리고 감김도 부드러워서 갈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입문용으로 모자람이 없습니다.
다만 루어를 움직이려면 핸들을 조금 빨리 돌려야 합니다.
4. 구조물 가까이 던질 때는 버튼 놓는 타이밍이 숙제입니다
오랜만에 스핀캐스트 릴을 잡으면 버튼을 놓는 시점이 낯섭니다.
탁 트인 물에서는 맞추지 못해도 상관없지만 구조물 앞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로 앞까지 붙여 던지려면 연습이 있어야 합니다.
구조물 쪽으로 처음 던질 때는 의도한 만큼 가깝게 떨어져도 우연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 떨어질지 예상하지 못한 채 던지기 때문입니다.
세게 던질수록 루어를 멈출 순간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버튼을 다시 눌러 줄을 세우는 연습부터 하세요.
5. 비싼 쪽은 기어비 5:1 덕분에 천천히 감아도 루어가 움직입니다
비싼 쪽으로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감는 속도의 차이입니다.
기어비가 5:1이라서 싼 쪽만큼 빨리 돌리지 않아도 탑워터 루어가 수면에서 제대로 움직입니다.
줄 걸이 핀이 안쪽에 두 개 들어 있다는 점도 손에 느껴집니다.
베어링은 9개에 1개를 더한 10개 안팎입니다.
황동 기어가 들어가 있어 무게가 더 나가고, 메탈 부품이 많아서 한결 묵직합니다.
쥐고 던지면 베이트릴을 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덜컹거리는 소리 하나 없이 던지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단단합니다.
던질 때 손목을 가볍게 튕겨 주면 어렵지 않게 35~40m가 나갑니다.
다만 엄지를 릴 위에 올려 두다가 드랙 조절 휠을 건드리는 일이 있습니다.
값이 싼 쪽에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6. 값 차이가 세 배라면 원하는 손맛에 따라 갈립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릴인지는 비싼 쪽으로 결론이 납니다.
던지기도, 감기도, 손에 쥐는 느낌도 더 좋습니다.
그런데 값이 세 배라는 점을 같이 놓고 봐야 합니다.
베이트릴 같은 손맛을 원한다면 비싼 쪽이 그만한 값어치를 합니다.
베이트릴만큼은 아니어도 성능이 꽤 가깝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줄이 엉키지 않고 물가까지 데려다주는 릴이면 충분하다면 싼 쪽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기어비나 감는 속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싼 릴 두 대를 사도 비싼 릴 한 대보다 쌉니다.
오래 쓸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비싼 쪽은 10년을 써도 될 만큼 단단해 보입니다.
스핀캐스트 릴을 쓰는 낚시인은 일 년에 40~50번씩 낚시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두 릴 모두 몇 해는 문제없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싼 릴을 두 대 사는 쪽이 나은 낚시인도 있습니다
출조가 잦지 않다면 싼 릴 한 대로도 충분히 오래 씁니다.
출조가 아주 잦은 낚시인이 스핀캐스트 릴을 고집한다면 비싼 쪽이 오래 높은 성능을 지켜 줍니다.
구조물 가까이 붙여 던지는 자리를 자주 가는 날이라면 버튼 타이밍부터 손에 익히세요.
탁 트인 물에서 연습한 뒤 구조물 쪽으로 옮기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합사를 감고 싶다면 설명서에 합사 사용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