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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장화로 들어갔다가 무릎까지 차는 계류, 웨이더는 수심 두 배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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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까지만 오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장화만 신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몇 걸음 가다 보면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되돌아 나오기 일쑤입니다.
웨이더는 입는 범위가 곧 서 있을 수 있는 수심입니다.
이 점을 모르고 사면 나중에 한 벌을 더 사게 됩니다.
이 글은 그 범위를 기준으로 장화부터 가슴 웨이더까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웨이더 종류별 쓰임과 신발 구조, 안전 장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고무장화는 물가에서 몇 센티 들어갈 때만 씁니다

고무장화는 웨이더를 사기 전에 많은 분이 시작하는 장비입니다.
뭍에서 몇 번 던지다가 고기를 뜰채로 건질 때 쓰기 좋습니다.
돌 위로 끌어올리지 않고 살짝 물에 들어갈 때도 편합니다.
작은 계류를 건너거나 물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하루 종일 신고 있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오래 걸으면 발이 금방 지치니 짧게 들어갔다 나오는 낚시에만 쓰세요.

2. 한여름에는 웨이더 없이 젖은 채로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운 계절에는 웨이더가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낡은 신발이나 등산화를 신고 반바지나 긴바지 차림으로 물에 그대로 들어가도 됩니다.
이렇게 물에 젖은 채 걷는 방식을 웻 웨이딩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전용 네오프렌 양말이 있습니다.
웨이딩 부츠 안에 그대로 신으면 발목 지지가 좋아지고 부츠 안이 알맞게 찹니다.
부츠 바닥에는 배수 구멍이 있어 물이 찼을 때 빠집니다.
부츠 윗부분에는 자갈막이가 달려 있어 접어 내려 덮으면 자갈과 돌이 못 들어옵니다.

3. 부츠 일체형을 처음 사면 후회하는 일이 많습니다

웨이더에 고무 부츠가 붙어 있는 것을 부츠 일체형이라고 합니다.
값이 싸서 첫 웨이더로 많이 고르지만, 막상 신어 보면 곧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자리에 서서 낚시하는 날이라면 모르겠지만 걸어 다니면 불편하고 발목 지지도 약합니다.

스타킹 풋은 부츠 대신 네오프렌 발 모양이 붙은 웨이더입니다.
여기에 웨이딩 부츠를 따로 신으면 등산화처럼 발목이 단단히 잡힙니다.
바닥에 스터드를 박으면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잘 버티고 하루를 서 있어도 편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는 웨이더라면 스타킹 풋부터 보세요.

4. 자갈이 부츠 안에 들어오면 스타킹 풋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웨이더나 힙 웨이더 중에는 자갈막이가 달려 있지 않은 모델이 있습니다.
부츠 윗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면 돌과 이물질이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들어온 돌은 발을 찌르고 스타킹 풋 소재까지 뚫어 구멍을 낼 수 있습니다.

자갈막이는 네오프렌 소재가 많고, 투습 소재 자체를 접어 내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달려 있지 않다면 따로 사서 부츠 위로 감싼 뒤 신발 끈에 걸어 두면 됩니다.

5. 힙 웨이더와 웨이스트 웨이더는 걷는 날에 쓰는 장비입니다

힙 웨이더는 허벅지까지 올라오고, 무릎 위로는 들어가지 않을 작은 계류에 맞습니다.
가슴 웨이더보다 시원하니 많이 걸어야 하는 날에 어울립니다.

웨이스트 웨이더는 허리에서 끝나고 벨트가 달려 있습니다.
많이 걸으면서 깊은 곳에는 안 들어가는 낚시라면 이쪽이 낫습니다.
앞쪽이 두껍게 덧대어진 제품은 무릎을 꿇어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보트에서 노를 저을 때도 허리 웨이더가 편합니다.
가슴 웨이더는 노를 저을 때 거치적거리고 몸에 열이 오릅니다.

6. 가슴 웨이더는 소재부터 계절에 맞춰 고릅니다

깊은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가슴 웨이더를 입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이 가장 많이 입는 웨이더입니다.

소재는 투습 소재와 네오프렌 두 가지입니다.
투습 소재는 따뜻한 계절에 좋고, 네오프렌은 한겨울이나 물에 얼음이 떠 있는 늦가을 같은 때에만 맞습니다.
걸어 다니는 날에 네오프렌을 입으면 땀이 흠뻑 나고 무거워서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투습 소재가 차갑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12월까지도 투습 웨이더로 버틸 수 있고, 안쪽에 겹쳐 입으면 됩니다.
플리스 안감이 있는 웨이딩 팬츠에 내복을 받치면 추운 날에도 따뜻합니다.

7. 웨이딩 벨트와 반대 버클은 안전과 편의를 함께 챙깁니다

가슴 웨이더를 입을 때는 웨이딩 벨트가 꼭 있어야 합니다.
제품에 없다면 따로 사서 허리에 단단히 조이세요.
물에 빠지더라도 웨이더 안에 물이 빨리 차지 않아 빠져나올 시간을 벌어 줍니다.
큰 물에서는 특히 이 벨트가 목숨을 지킵니다.

가슴 앞이나 뒤에 열쇠나 휴대폰을 넣을 주머니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좌우 버클이 반대로 달린 제품도 눈여겨보세요.
한쪽은 암컷이 수컷에 꽂히고 반대쪽은 수컷이 암컷에 꽂히는 구조입니다.
어깨끈을 풀어 허리에 감아 버클로 맞물리면 가슴 웨이더가 그대로 허리 웨이더로 바뀝니다.

예상 수심의 두 배를 입는 범위로 잡으세요

어느 웨이더를 입을지 정할 때는 서게 될 수심을 두 배로 잡아 보세요.
정강이까지 오는 물이라고 장화만 신고 가면 무릎까지 차는 자리가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그때는 힙 웨이더가 없다는 사실이 후회로 남습니다.

그래서 한 단계 위로 올려 입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계류에서는 힙 웨이더나 웨이스트 웨이더로 시작하고 깊은 곳이 있으면 가슴 웨이더를 챙기세요.
어느 쪽이든 자갈막이와 웨이딩 벨트는 꼭 갖추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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