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아부마틱 140 스핀캐스트 릴, 크랭크 축은 피니언 기어를 넣은 뒤에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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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스핀캐스트 릴을 분해하다 보면
안쪽 C클립이 튕겨 나가 잃어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클립 하나 때문에 릴을 다시 쓰지 못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아부마틱(Abumatic) 140 기준으로
분해와 조립 순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120과 140의 드랙 차이, 분해 순서, 기어 조립 순서, 마무리 윤활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20은 드랙 노브가 없고 140은 노브와 킥백을 함께 씁니다

아부마틱 120과 140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드랙을 푸는 방식이 다릅니다.
140은 120을 한 단계 개선한 모델로, 스웨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20에는 드랙 노브가 따로 없습니다.
드라이버로 아주 조금 조일 수는 있지만, 큰 고기가 걸렸을 때는 핸들을 뒤로 걷어차 압력을 풀어 줍니다.
그러면 고기가 달려 나가도 줄이 터지지 않습니다.
핸들을 앞으로 감으면 다시 드랙이 걸립니다.

140은 드랙 노브가 붙어 있으면서 핸들을 뒤로 돌려 푸는 방식도 함께 됩니다.
드랙을 높게 맞춰 놓았더라도 뒤로 돌리면 힘이 풀립니다.
말하자면 드랙이 두 겹으로 있는 셈입니다.

2. 반 바퀴 돌려 커버를 열고 스풀은 옆면 스위치로 뺍니다

커버는 반 바퀴만 돌리면 빠집니다.
스풀은 옆면 스위치를 밀어서 풀어 줍니다.
오래된 릴이라 스풀에는 썩은 줄이 감겨 있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벗겨 내세요.

커버 안쪽에는 작은 C클립이 있어서 나사가 빠지지 않게 잡아 줍니다.
이 클립이 있으면 나사를 풀어도 커버에서 나사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열어 보면 보통은 안쪽에 지저분한 때가 끼어 있습니다.
이 릴은 아주 깨끗해서 거의 쓰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커버에도 흠집 하나 없는 릴이 가끔 나옵니다.

3. 처음 여는 모델은 역나사부터 기억해 둡니다

이 모델은 윗부분의 돔 모양 나사가 역나사입니다.
조일 때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나사산이 물립니다.
방향을 잘못 알고 힘을 주면 나사산이 상합니다.
처음 만지는 모델이라면 돌리기 전에 방향부터 한 번 살펴보세요.

처음 분해하는 모델이면 조립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분해 중간에 싱크대로 가서 부품을 씻고, 조립은 작업대에서 따로 합니다.
조립 과정을 눈여겨보며 순서를 기억해 두세요.

핸들을 풀면 와셔 한 장과 스프링이 나오고, 스프링 위와 아래에 와셔가 각각 하나씩 더 있습니다.
빼낸 순서를 잊지 않으려면 늘어놓는 위치도 순서대로 맞추면 좋습니다.

4. 피니언 기어는 크랭크 축보다 먼저 C클립을 밀어서 자리를 만듭니다

조립할 때는 기어 순서가 핵심입니다.
피니언 기어를 먼저 넣고, 그다음에 크랭크 축을 끼웁니다.
크랭크 축을 먼저 넣어 버리면 피니언 기어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방법은 C클립에 있습니다.
C클립은 기어와 프레임 바닥 사이에 끼어 있어서, 빼 두면 기어를 밀어 올릴 여유가 생깁니다.
기어를 위쪽에 딱 붙게 밀어 올린 뒤에 크랭크 축을 넣고 C클립을 다시 끼웁니다.

C클립은 일자 드라이버의 끝이 아니라 평평한 면으로 눌러 끼우세요.
끝으로 밀면 클립이 튕겨 나가 사라집니다.
평평한 면으로 누르면 제자리에 소리 없이 걸립니다.

앤티리버스 기어에는 휘어진 작은 와셔를 끼우고 레버를 올립니다.
고정 기구는 밑으로 밀어 넣은 뒤 나사 두 개를 조여 줍니다.
슬라이드 부품은 빼지 않아도 되고, 양쪽 나사만 풀어 밀어 두면 됩니다.

5. 드랙 와셔 가장자리에 오일 한 방울을 바르고 스타 드랙을 조입니다

큰 드랙 와셔에는 양쪽으로 돌기가 두 개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 돌기를 맞춰서 끼우고, 가장자리에 오일을 아주 조금 묻힙니다.
드랙 와셔에 오일을 묻히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어차피 기름기가 닿는 구조입니다.

버튼이 누르는 부품은 로터 핀 아래를 밀어 올립니다.
이 부품이 제자리에 들어가야 버튼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크랭크 암 쪽에는 양면이 평평하고 양쪽은 둥근 타원형 와셔가 먼저 들어갑니다.
그 위에 작은 스프링을 얹고 같은 모양의 와셔를 하나 더 올립니다.
스타 드랙을 나사산에 맞춰 조이는 순서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어에 그리스를 바르고 커버를 덮습니다.
돌려 보면 그리스가 기어에 스며들며 살짝 걸리는 소리가 납니다.

쓰기 전에는 썩은 줄을 걷고 드랙은 두 방식 모두 풀어 봅니다

오래된 릴은 줄부터 새로 감아 주세요.
썩은 줄을 그대로 두면 캐스팅 때마다 끊어질 수 있습니다.

드랙은 노브로 맞춰 둔 값과, 핸들을 뒤로 돌렸을 때 풀리는 느낌을 둘 다 해 보세요.
두 방식이 모두 되는 140이라면 큰 고기가 달려 나갈 때 한 번 더 여유가 생깁니다.

중고 릴을 들일 때는 버튼이 걸리지 않는지, 역회전 방지가 제대로 되는지도 눈여겨보세요.
버튼이 걸려 있다가 만져 보니 저절로 풀리는 릴도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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