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구형 베이트릴 커스텀, 핸들 87mm와 세라믹 베어링이면 크랭크 전용 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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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쓴 베이트릴은 새 모델로 바꾸는 게 답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금속 바디 구형은 부품 몇 개로 크랭크 전용 릴이 될 수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18 록사니(Roxani)로
핸들과 클러치, 베어링을 손본 순서와
달라진 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부품 고르기, 조립 요령, 사이드 컵 탈락 방지, 현장 감김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구형 알루미늄 바디가 커스텀 베이스로 남는 이유

18 록사니는 바디가 알루미늄입니다.
새 모델은 카본 섞인 수지 프레임이라 가볍고 튼튼하다고는 하지만 금속만큼은 못 합니다.
디자인도 구형 쪽이 좋습니다.

기본 핸들이 80mm 카본 크랭크 핸들이고, 베어링을 직접 보태면 풀 베어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인피니티 브레이크 시스템이 들어 있습니다.
커스텀 여지가 큰 릴이라 크랭크를 감는 전용 릴로 만들기에 맞습니다.

2. 손볼 곳은 다섯 군데입니다 도구부터 제대로 갖춥니다

교체하는 부분은 핸들, 오프셋 클러치, 6각 스타 드랙, 세라믹 스풀 베어링, 드랙 강화 와셔입니다.
메카니컬 캡과 샤프트, 레벨 와인더 캡까지 같은 색으로 맞추면
겉모습도 한 벌로 정리됩니다.

도구는 좋은 것을 써야 합니다.
베어링 리무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베어링을 단단히 못 끼워 릴을 못 쓰게 됩니다.
렌치도 너트에 딱 맞는 것을 써야 모서리가 둥글어지지 않습니다.

릴을 분해하면 제조사 보증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알고 자기 책임으로 하세요.

3. 드랙 강화 와셔는 드랙을 포기하고 힘을 얻는 부품입니다

기존 드랙력은 5.5kg입니다.
새 모델은 9kg이라 풀 커스텀하는 김에 드랙력도 맞춰 올립니다.

방법은 드랙 와셔를 강화형으로 갈아 끼우는 것입니다.
안에 든 순정 드랙 와셔와 래칫만 바꾸면 되고, 이때 드랙 그리스는 쓰지 않습니다.

스타 드랙을 조일 때 안쪽이 닿으면 최대 드랙력이 안 나옵니다.
금속 와셔를 0.5mm짜리 세 장, 합쳐 1.5mm쯤 끼우면 알맞게 맞습니다.

이 와셔는 완전히 잠그는 타입이라 풀면 끽끽 소리가 납니다.
드랙을 쓰는 낚시에는 맞지 않지만, 풀 파워로 감아올리려는 사람에게는 쓸 만합니다.

4. 오프셋 클러치와 87mm 핸들은 손끝 컨트롤과 감김을 바꿉니다

클러치는 스풀 쪽으로 바짝 붙는 오프셋 형태로 바꿉니다.
캐스팅 도중 손가락을 얹은 채 미세하게 컨트롤하기 쉬워집니다.
옆의 플라스틱 부분에 그리스를 얇게 발라 두면 클러치가 매끄럽게 미끄러집니다.

스타 드랙은 6각으로 바꿉니다.
손톱 걸리는 곳이 하나 늘어서 한 손으로 돌리기 편합니다.

핸들은 기본 80mm에서 87mm로 바꿉니다.
80mm는 감도는 좋지만 하이기어에서 감는 힘이 무겁습니다.
87mm는 감도를 지키면서 감기의 무게를 덜어 주는 절묘한 길이입니다.

핸들 노브까지 금속이면 바닥을 긁는 미세한 진동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5. 세라믹 스풀 베어링은 시동을 가볍게 합니다

스풀의 베어링은 리무버로 뽑습니다.
굵은 쪽과 가는 쪽이 있으니 어느 방향으로 뽑았는지 테이프로 표시해 두세요.

금속 볼 베어링은 자력의 영향으로 회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세라믹은 자력 영향을 덜 받아서 시동이 한결 가볍습니다.
볼이 드러나는 쪽을 위로 향하게 끼우면 오일을 넣기 편합니다.

반대편에는 육각 스프링이 들어 있습니다.
빼내다 튕겨 나가기 쉬우니 천천히 다루세요.
스프링을 잃어버리면 부품을 새로 사야 합니다.

6. 사이드 컵이 떨어지면 라인으로 한 번 묶어 둡니다

브레이크 세팅을 바꾸다 사이드 컵이 제대로 안 잠기면
캐스팅할 때 컵만 빠져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컵 단품을 사면 부담이 꽤 큽니다.

20파운드쯤 되는 라인으로 컵을 묶어 두면 탈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 컵을 잃었다면 중고 릴을 한 대 더 구해 컵만 떼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 릴은 값이 많이 낮아서 이쪽이 오히려 싸게 먹힙니다.

7. 현장에서 달라진 점은 비거리와 소리와 감도입니다

같은 릴이 맞나 싶을 만큼 잘 날아갑니다.
브레이크는 최대보다 조금 약하게 두고 12파운드 플로로를 쓸 때 그렇습니다.
클러치를 끊는 소리도 플라스틱 느낌이 사라지고 묵직해집니다.

세라믹이라 소리가 조용합니다.
많이 쓴 릴이라 기어의 거친 느낌은 남아 있지만 오히려 기분 좋은 감김입니다.
스풀이 무겁고 마그넷 브레이크인데도 캐스팅이 부드럽고 가볍게 빠집니다.
바닥을 훑는 감각이 로드에서 핸들까지 선명하게 전해집니다.

작은 저수지일수록 오히려 구형 금속 바디가 맞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을 나눠 쓰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저수지에서 크랭크베이트를 감는 날에는 이 구형 릴이 알맞습니다.
넓은 대형 호수에서는 더 튼튼한 다른 크랭크 전용 릴이 어울립니다.

라인이 굵으면 그쪽 릴, 가늘면 이 릴처럼 감는 라인 굵기로 나누세요.
스피너베이트를 감을 때도 이 릴은 소리와 감도가 달라진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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