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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지그 릴 기어비, 수초 끝에 닿는 감각은 로우기어 5.4에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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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지그는 천천히 감으면 되니까 기어비는 상관없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초에 닿았다가 빠져나온 직후가 입질 구간이라서 기어비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기어비가 높으면 걸린 수초를 빼려는 힘이 사람 몫이 되어 루어 제어가 흐트러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5(Revo5)의 윈치와 로켓이 기준입니다.
기어비를 고르는 판단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수초 터치, 로우기어의 장단점, 프리리그와 하이기어, 스풀 지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봄 대형 댐의 준설 구덩이 가장자리는 깊은 쪽 어깨를 따라 찾습니다

봄에는 산란 전 큰 암컷과 이미 초록빛을 띤 배스가 섞여 있습니다.
깊은 구덩이 둘레의 벽 위쪽, 수심 3m쯤 되는 준설한 플랫이 첫 자리입니다.

이곳은 수초가 거의 없고 단단한 바닥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어서 그 바닥에 루어를 닿게 하며 감습니다.
벽의 반대편에서는 깊은 쪽으로 던져 브레이크 라인의 어깨에 닿게 합니다.

깊은 쪽은 13m까지 떨어지지만 그만큼 가라앉힐 필요는 없습니다.
5~6m까지만 가라앉힌 뒤 어깨 4~6m 구간에 닿도록 끌어 주세요.

2. 5/8온스 스윔지그는 4m 가라앉는 데 8초 10초쯤에서 감기 시작합니다

5/8온스(약 18g) 스윔지그는 4m 가라앉는 데 8초쯤 걸립니다.
목표 수심에 맞춰 10초쯤에서 감기 시작하는 박자입니다.

감는 속도는 중층이라 잡기 어렵지만, 수심 4m 플랫을 훑을 때와 비슷하게 가볍게 감으면 됩니다.
그러면 어깨 4~6m에 닿고, 닿는 순간 입질이 나옵니다.

수초가 많은 자리라면 바닥까지 떨어뜨리지 말고 6초쯤에서 감기 시작하세요.
바닥까지 가면 시작부터 수초가 감겨 뒤처리가 번거롭습니다.
가장 나쁜 방식은 던지자마자 감기 시작해서 줄곧 중층만 끌어 오는 것입니다.

3. 수초 끝에 살짝 닿았다 빠져나오는 순간이 먹이를 보여 줍니다

스윔지그는 수초 끝에 닿았다 빠져나올 때 입질이 나옵니다.
이때 고기에게 생기는 반응이 먹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람 손을 많이 탄 고기는 곧게 감는 것만으로 먹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초에 닿아 빠져나오는 장면을 한 번 만들어 주는 쪽이 낫습니다.

수초 속에 계속 들어가 있어도 이 순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수초 윗부분만 닿게 하는 수심이 이상적이고, 한 번 던질 때 2~3번 닿으면 좋습니다.
뿌리 쪽에 닿으면 빠지지 않으니 가능한 한 끝에 가까운 곳을 노리세요.

4. 기어비가 너무 높으면 수초에 막히고 너무 낮으면 터치가 안 느껴집니다

수초에 걸린 스윔지그는 가볍게 한 바퀴 돌려서 빼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기어비가 높으면 토크가 부족해서 사람이 힘으로 감아야 하고, 그러면 루어가 제어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3.5:1 같은 아주 낮은 기어비는 토크가 너무 큽니다.
수초에 살짝 닿은 것이 그대로 스쳐 가 버립니다.
릴이 힘을 다 받아 주니 손에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습니다.

레보5 윈치는 스풀 지름 35mm에 기어비 5.4:1이고, 핸들 한 바퀴에 59cm가 감깁니다.
핸들 길이는 95mm입니다.
이 정도가 수초 터치도 느껴지고 가볍게 한 바퀴 돌려 빼내기도 좋습니다.

로우기어의 약점은 고기를 걸었을 때 한 바퀴에 감기는 양이 적다는 점입니다.
하이기어 습관대로 감으면 감기는 양이 모자라서 털립니다.
걸린 뒤에는 무조건 빨리 감는다는 생각을 머리 한쪽에 두세요.

5. 바닥을 끄는 낚시는 하이기어로 슬랙을 빨리 걷어야 합니다

프리리그처럼 바닥에서 쓰는 낚시에는 로우기어의 장점이 없습니다.
줄 슬랙을 빨리 걷는 쪽이 이득이라서 하이기어가 맞습니다.

레보5 로켓은 기어비 10.1:1이고 핸들 한 바퀴에 112cm가 감깁니다.
기어비가 높으면 토크가 떨어지기 쉽지만 95mm 카본 핸들이 보완해 줍니다.
몸체 강성도 높아서 부하가 걸려도 뒤틀리지 않습니다.

몸체가 비틀리면 기어 맞물림이 달라지고 마찰이 늘어 감기가 무거워집니다.
그런 일이 없는 강성 높은 릴이 하이기어의 전제 조건입니다.

5g 싱커의 프리리그를 깊은 쪽으로 던져 어깨를 따라 질질 끌어올립니다.
단단한 바닥에 닿아 고리고리 하는 감촉이 올라오면 거기서 짧게 트위치를 주세요.
입질이 오면 고기를 걸고도 로켓으로 억지로 감아 올립니다.

6. 스풀 지름 35mm가 되자 감기 속도가 덜 흔들립니다

레보5 시리즈는 스풀 지름이 이전 세대 33mm에서 35mm로 커졌습니다.
3/8온스(약 10g) 스윔지그를 풀캐스트하는 일이 많은 낚시에서 이 차이가 드러납니다.

풀캐스트하면 스풀에서 줄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감을 때 스풀에 남은 줄의 지름이 처음과 끝에서 달라집니다.
그 차이가 크면 같은 핸들 속도에서도 감기 속도가 변하기 쉽습니다.
35mm는 이 차이가 작아서 스윔지그처럼 속도로 수심을 맞추는 낚시에 알맞습니다.

레보5 시리즈는 파밍이 쉬운 로프로파일 바디에 큰 기어를 넣은 구조도 공통입니다.

수초가 있는 자리에서는 로우기어로 바닥 계열에서는 하이기어로 바꿉니다

수초 끝에 닿았다 빠져나오는 낚시가 중심이라면 윈치 같은 로우기어가 맞습니다.
바닥을 끌어 오다가 슬랙을 빨리 걷어야 하는 낚시라면 로켓 같은 하이기어가 맞습니다.

두 릴을 한 날에 번갈아 쓰면 스윔지그에서 터치를 느끼고 프리리그에서 걸린 고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처음 로우기어를 잡으면 감기는 양이 적다는 점부터 머릿속에 두고 쓰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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