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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 모델명 숫자, 5500을 5000보다 큰 릴로 읽으면 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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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 모델명에서 5500이 5000보다 큰 릴이라고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읽으면 릴을 고를 때 크기와 감김 양을 잘못 짐작하게 됩니다.
이 글은 숫자와 알파벳을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의 둥근 앰버서더(Ambassador)가 예입니다.
숫자 한 칸마다 뜻이 다르다는 점부터 짚어 봅니다.

이 글은 600과 1, 천 단위 크기, 500의 변화, 베어링 C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끝자리 600과 1은 클러치와 핸들 방향을 말합니다

숫자 중 600이 들어 있으면 엄지로 누르는 클러치 방식입니다.
5600, 6600, 4600처럼 600이 붙은 모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600이 없으면 푸시식 클러치입니다.

모델명 맨 끝에 1이 붙으면 왼쪽 핸들 모델입니다.
1601, 2501, 4601, 5601, 6001이 그 예입니다.
이 규칙은 시대나 기종과 상관없이 똑같이 통합니다.
5601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엄지 클러치의 왼쪽 핸들 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와 알파벳의 뜻을 알면 현물을 보지 않아도 어떤 릴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천 단위는 크기인데 감김 양과는 어긋나는 예외가 있습니다

천 단위 숫자는 쉽게 말해 릴의 크기를 가늠하는 번호입니다.
1000번대에서 3000번대는 소형입니다.
4000번대에서 6000번대는 가장 많이 나온 중형대입니다.
7000번 이상은 대형으로 나뉩니다.

다만 번호가 곧 감김 양은 아닙니다.
7000 컴팩트는 6000번대와 비슷한 크기인데 프레임과 스풀이 달라서
6000번대보다 더 많이 감깁니다.
반면 7000 컴팩트와 일반 7000의 감김 양은 전혀 다릅니다.

8000은 1960년대 후반에 나왔다가 몇 해 뒤 9000으로 바뀐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8000과 9000의 감김 양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7000보다 9000이, 9000보다 10000이 더 많이 감기는 것만 확실합니다.

3. 5500이 5000보다 크다고 읽는 실수를 줄입니다

5000번과 5500번의 크기 차이를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5500이 더 크거나 더 많이 감긴다고 믿는 경우입니다.

크기를 말하는 자리는 천 단위뿐입니다.
5500이나 5600의 뒷자리 500, 600은 크기를 뜻하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최소 5000번이나 5500번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를 말할 때는 천 단위만 보면 됩니다.

크기는 천 단위로, 나머지 자리는 다른 정보로 나눠 읽어 보시면 오해가 없습니다.

4. 500의 뜻은 시대에 따라 기어비에서 베어링으로 바뀝니다

1970년대 초반부터 1984년경까지는 500이 하이기어를 뜻했습니다.
5500C와 6500C는 기어비 4.7대 1 안팎입니다.
5000C와 6000C는 3.6대 1 안팎이었습니다.

그러다 1985년경부터 의미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1989년에는 5000 스프린트가 6.3대 1로 나왔습니다.
1990년에는 5000 윈치가 3.8대 1이어서 로우기어가 옛 노멀보다 빨라졌습니다.
같은 해 팜잉 5000과 5500C, 6600, 6500C가 전부 4.7대 1이 됩니다.
이때 500은 하이기어 표시가 아니게 됩니다.

1993년경부터 5.3대 1짜리 노멀 기어가 늘어납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노멀 5.3대 1, 하이기어 6.3대 1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 무렵부터 500은 C와 겹쳐서 스펙이 높은 쪽을 가리키는 표시로 쓰입니다.

5. 알파벳 C는 베어링 개수를 알려 줍니다

C는 기본적으로 베어링을 뜻합니다.
1993년까지는 스테인리스 볼 베어링을 가리켰습니다.
5000이나 6000처럼 C가 없는 모델은 스풀에 브론즈 부싱이 들어 있었습니다.

1992년에 C3가 나왔는데 C3는 볼 베어링 3개라는 뜻입니다.
1994년부터는 역회전을 막는 롤러 베어링이 들어갔습니다.
그 뒤의 C3는 스풀 쪽 볼 베어링 2개에 롤러 베어링 1개입니다.
C4는 크로스바 한쪽 베어링이 더해져 4개, 2001년 이후의 C5는 5개입니다.

같은 5500C라도 시대에 따라 구성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보세요.
6500CL 빅게임은 이름에 500과 C가 모두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이 브론즈였다가 2019년경부터 양쪽 볼 베어링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6. A, B, D, S, L은 팜잉과 사양을 나타냅니다

A는 팜잉 모델을 말합니다.
1978년경부터 도입된 팜잉 릴에 붙었고 1984년경 이후에는 사라집니다.
오래된 5000A는 팜잉이 아니라 스풀이 큰 모델이었습니다.

B는 4600CB처럼 셀프 센터링 레벨 와인더를 단 모델에서 시작했습니다.
D는 다이렉트, CDL의 DL은 디럭스를 뜻합니다.
S는 스페셜 트리트먼트이고, 6500CS 로켓이 대표적입니다.
L은 레벨 와인더가 있다는 표시입니다.

크기는 천 단위만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모르는 모델을 만나면 먼저 천 단위로 크기를 가늠해 보세요.
그다음 끝의 600과 1로 클러치 방식과 핸들 방향을 읽습니다.
500과 C는 제조 시기를 따져 가며 베어링 쪽을 확인합니다.

오래된 모델일수록 규칙이 흔들려 있으니 숫자만 보고 단정하지 마세요.
이 읽는 법은 둥근 앰버서더에만 해당하고
호환되지 않는 모델이나 둥글지 않은 릴은 규칙이 다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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