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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난 피스시펀 스파크 베이트릴, 드랙 디스크까지 공장 구리스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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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안쪽에 구리스가 부족할 것이라고 짐작하고 새로 발라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쓰고 난 릴을 열어 보면 기어와 드랙 디스크에 공장 구리스가 이미 넉넉히 남아 있기도 합니다.
피스시펀(Piscifun) 스파크(Spark)는 작고 가벼운 베이트릴입니다.
이 릴을 기준으로 열기 전에 볼 구조와 조립 순서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분해 도구, 내부 구조, 윤활 상태, 조립할 때 나사 다루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분해에 쓰는 도구는 십자 드라이버 두 개와 렌치입니다

스파크를 열 때는 십자 드라이버를 두 종류 준비합니다.
하나는 가늘고 하나는 조금 넓어서, 나사에 맞는 쪽을 골라 씁니다.
렌치는 핸들 너트를 푸는 데 쓰입니다.

상자에는 핸들 쪽 부품을 빼는 전용 공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공구는 핸들 손잡이를 빼 베어링을 바꿀 때 쓰는 것이라 이번에는 쓰지 않습니다.
사이드 캡은 비틀지 않고 바깥으로 잡아당겨 빼는 방식입니다.

바디는 대부분 카본 재질이고, 마그네틱 쪽 부품도 재질이 좋습니다.

2. 핸들 쪽에서는 접시 스프링 두 개가 서로 마주 보게 들어 있습니다

핸들 쪽 부품은 너트부터 순서대로 빠집니다.
핸들에는 메탈 와셔가 하나 끼어 있고, 바꿀 일이 없으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너트 아래에는 접시 스프링이 있습니다.
이 스프링은 핸들과 스타 드랙 사이의 유격을 없애 주는 부품입니다.
스프링은 두 개이고, 오목한 쪽을 서로 마주 보게 겹쳐 있습니다.

핸들 축을 받치는 베어링은 가볍게 두드리면 빠집니다.
쓰던 릴이라 이 베어링은 때가 낀 채 나옵니다.
그 아래 캡을 풀면 캐스팅 컨트롤 쪽 부품이 같이 나옵니다.

3. 스풀 축이 짧게 잘려 있어 가볍게 날아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스풀 축을 보면 원래 길게 이어져야 할 축이 중간에서 잘려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작은 부품이 들어가 있어서 그만큼 가벼워집니다.
이런 스풀을 낚시인들은 쉽게 말해 떠 있는 스풀이라고 부릅니다.

축이 짧은 대신 스풀은 중간 크기로 얕고, 멀리 던지는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릴 회사들은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렇게 가볍고 기술적인 쪽으로 바꿔 갑니다.

4. 나사는 모두 네 개인데 길이와 나사산이 제각각입니다

한쪽 면에 나사가 하나, 반대쪽에 나사가 셋 있습니다.
셋 중 두 개는 길이가 같고, 하나는 안쪽까지 들어가서 조금 더 깁니다.
스풀 밑에 숨은 나사는 짧고 나사산이 가늡니다.

이 나사에는 파란 표시가 보입니다.
나사가 풀리지 않게 잡아 주는 나사 잠금제를 바른 흔적입니다.
풀 때는 나사를 구멍 옆에 하나씩 순서대로 놓아 두세요.

5. 뚜껑을 열면 흰 구리스가 가득하고 디스크까지 윤활되어 있습니다

뚜껑이 열리면 흰색 구리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히려 많다 싶을 만큼 발려 있으니 한번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드랙 디스크를 빼 보면 위에 스페이서 와셔가 올라가 있습니다.
마찰 디스크는 크고, 반짝일 만큼 윤활되어 있습니다.
카본 디스크에는 구리스를 바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릴은 공장에서 이미 윤활된 채 나옵니다.

스풀 락 버튼의 스프링이 약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는 편이지만 다른 릴의 스프링과 굵기가 다르지 않습니다.
쓴 뒤에도 깨끗하게 윤활된 상태라서 따로 정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피니언은 바디 쪽 끝을 베어링이 받쳐 줍니다.
작은 릴인데도 피니언 지지대가 따로 있어서 짜임새가 좋습니다.

6. 조립은 피니언부터 하고 나사는 손끝으로만 조입니다

피니언과 스프링, 클러치를 같이 끼워 넣고 드랙 디스크를 얹은 뒤 뚜껑을 덮습니다.
뚜껑 안쪽의 남은 구리스는 닦아 내지 말고 기어 톱니에 펴 바르세요.

나사는 먼저 하나를 끼우면 나머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만 나사 잠금제가 발린 작은 나사는 강하게 조이지 않습니다.
손끝으로 닿을 때까지만 돌려 보세요.

세게 조이면 나사산이 망가집니다.

릴마다 나사산이 다르니 풀기 전에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스타 드랙과 핸들 너트는 왼나사라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입니다.
너트가 삐뚤게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이때 그대로 조이면 나사산이 상합니다.

릴마다 오른나사와 왼나사 위치가 다르므로, 열어 본 다른 릴에도 같은 순서를 그대로 쓰지 마세요.
이 릴의 드랙은 7.5kg까지 걸립니다.
스풀은 클러치에 맞물리게 곧게 끼워야 들어가니, 삐뚤게 넣지 마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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