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베이트 텍사스리그, 팔 대신 손목 트위치로 석축 발밑을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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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베이트를 던져 놓고 팔 전체로 힘껏 당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움직이면 웜이 어색하게 튀어 올라 배스가 외면하기 쉽습니다.
걸림이 많은 둑에서는 한 번 잘못 끌면 채비까지 잃습니다.
얌(YUM) 딩거(Dinger) 4인치가 기준입니다.
손목만 쓰는 움직임과 둑을 따라 걸으며 자리 잡는 법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채비 구성, 꿰는 순서, 트위치와 포핑, 둑 지형에서의 자리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틱베이트는 4인치 텍사스리그를 1/8온스 봉돌로 시작합니다
스틱베이트는 쉽게 말해 막대 모양으로 꿈틀거리는 소프트 플라스틱 웜입니다.
이 딩거는 길이 4인치(약 10cm), 무게 6.31g으로 묵직한 편입니다.
봉돌 없이 쓸 수도 있지만 기본은 1/8온스(약 3.5g) 봉돌을 단 텍사스리그입니다.
바늘은 4/0 엑스트라 와이드 갭 훅을 씁니다.
라인은 8파운드(약 2호) 플로로카본이고, 로드는 7피트 1인치(약 2.1m) 미디엄 패스트 액션입니다.
플로로카본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모노나 합사를 써도 되고, 베이트릴이든 스피닝이든 어느 쪽에 걸어도 됩니다.
2. 봉돌은 뾰족한 쪽이 위로 가게 끼우고 바늘은 곧게 꿰어야 합니다
봉돌은 뾰족한 끝이 라인 위쪽을 향하게 끼웁니다.
이렇게 하면 풀에 덜 걸리고, 웜을 움직일 때도 자연스럽습니다.
웜 뒷부분에 바늘 끝을 넣고 굽은 곳까지 밀어 빼냅니다.
빼낸 뒤 살짝 비틀어 바늘 귀 위로 넘겨 매달아 놓습니다.
웜 몸통이 바늘과 일직선이 되도록 꿰는 위치를 맞춰 보세요..
풀이 아주 빽빽한 자리에서는 바늘 끝을 몸통 깊이 묻어 둡니다.
돌이 많은 자리에서는 걸리는 것이 바늘이 아니라 봉돌입니다.
3. 가라앉는 동안 두세 번 튕기고 손목만 써서 끌어옵니다
캐스팅한 뒤 웜이 떨어지는 동안 두세 번 트위치를 줍니다.
물속 위치가 마음에 들면 천천히 팝, 팝 하고 끌어옵니다.
느슨해진 라인은 그때그때 감아 줍니다.
트위치는 팔이나 몸을 흔들 필요가 없습니다.
손목으로 로드 팁을 빠르게 한 번 끊어 칩니다.
그러면 라인이 먼저 날아가고 봉돌이 앞으로 튀어 나가며 웜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도망가는 먹이고기처럼 보여서 배스의 포식 본능을 건드립니다.
속도는 반응을 보고 바꿔 보세요.
빠르게 끌 때 입질이 오면 계속 빠르게, 안 오면 느리게 가면 됩니다.
4. 라인이 한쪽으로 달아나면 바로 텐션을 걸고 챔질합니다
던져서 가라앉히면서 라인만 지켜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인이 한쪽으로 휙 달아나면 스풀의 느슨한 줄을 감아 텐션을 걸고 잠깐 기다렸다 챔질합니다.
웜이 떨어지는 동안 천천히 줄을 감으며 입질을 손으로 느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끌고 오다 포핑을 섞으면 움직임이 더 다양해집니다.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먹히는 방식을 찾으면 같은 방식을 그대로 이어 가세요.
5. 석축 발밑에서는 15분쯤 흘려 볼 만합니다
석축이 끝나는 발밑에 배스가 붙어 있다면 몇 번 던져야 입질이 올 수 있습니다.
한 자리에서 15분쯤 웜을 흘려야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 사이 수면에서 은은하게 물이 터지고, 결국 그 자리에서 첫 배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자리는 배스가 천천히 모여들어 다시 채워지는 곳입니다.
같은 자리,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입질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스는 습관이 강한 물고기입니다.
오늘 입질이 온 자리는 내년 같은 날, 비슷한 조건에서도 입질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쓴 루어와 날씨, 날짜를 기록해 두세요.
간단하게만 적어도 걸어서 다니는 낚시인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6. 물이 불면 걸을 둑이 줄어드니 짐승길과 오솔길을 먼저 찾습니다
물이 많이 불면 걸어 다닐 수 있는 둑이 줄어들어 틈새로 내려가야 합니다.
진흙이 아주 미끄러워서 천천히 내려가세요.
풀숲 사이로 난 오솔길이나 짐승길은 이미 다른 낚시인이 다녀간 흔적입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다음 자리까지 훨씬 수월합니다.
관목 가까이에 돌 라인이 보이면 가장 먼저 던져 볼 자리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베이트릴을 꺼내 보세요.
엄지로 스풀을 눌러 웜을 걸림 바로 앞에서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피닝으로는 이렇게 정밀하게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7. 진한 초록이 기본이고 물이 흙탕이면 어두운 색으로 갑니다
색은 수박색이나 그린 펌킨 같은 진한 초록을 기본으로 합니다.
물색과 비슷하면서 보이기는 하는 정도의 어두운 초록이 좋습니다.
흙탕이 심할 때는 검정이나 파랑, 유월 벌레색 같은 더 어두운 색으로 바꿉니다.
분홍, 토마토 빨강, 바나나색에도 입질은 옵니다.
배고픈 배스가 웜을 볼 수만 있으면 색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작은 그린 펌킨이 무난합니다.
눈이 있는 윗부분이 먼저 찢어지는데, 그 부분만 잘라 내고 다시 꿰면 됩니다.
와키리그로 쓰면 끝이 없어도 쓸 수 있습니다.
반으로 찢어진 웜은 모아 두었다가 작은 네드리그에 씁니다.
4인치는 10개입이고, 길이가 길수록 개수가 줄어듭니다.
돌밭에서는 봉돌이 걸리고 풀밭에서는 바늘 끝이 걸립니다
돌이 많은 둑에서는 걸리는 쪽이 봉돌이라서 가벼운 1/8온스로 시작하세요.
풀이 빽빽한 곳으로 옮기면 바늘 끝을 몸통 깊이 묻고 봉돌을 아예 빼도 됩니다.
같은 4인치 스틱베이트로 지형마다 채비만 조금씩 바꾸면 됩니다.
사람이 몰려서 자리를 쓰기 어려워지면 미련 없이 다른 둑으로 옮기세요.
국내 강과 저수지에서도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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