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 광어 텍사스 리그, 스토퍼 높이로 소형 웜 낙하 속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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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만에서 입질이 없으면 루어부터 바꾸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얕고 바람이 정면으로 부는 자리에서는 루어를 바꿔도 소용이 없고, 시간만 흘러갑니다.
자리를 먼저 판단하고 그 자리에 맞는 걸림 없는 채비를 세우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케이텍(Keitech) 웜을 쓴 텍사스 리그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얕은 자리 판단, 텍사스 리그 구성, 스토퍼 사용, 매듭과 리더 길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2.5m의 얕은 자리에선 바람과 조석을 보고 바로 옮깁니다
기온이 9도에서 10도쯤으로 내려간 아침에는 만 안쪽의 얕은 자리가 잘 안 풀립니다.
수심이 2.5m쯤이고 바람이 정면으로 오는 자리라면
입질을 기다리기보다 깊은 쪽을 찾아 옮기세요.
물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막상 확인하면 만조 때가 많으니, 던지기 전에 조류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물색이 맑은 편이어도 입질이 이어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서 던질 횟수를 정해 두고, 네다섯 번 던져 반응이 없으면 접는 식이 좋습니다.
2. 소형 웜은 텍사스 리그로 안 되면 드롭샷 웜으로 바꿉니다
내만에서는 텍사스 리그에 3인치 이하의 소형 스윔베이트나 숭어 모양 웜을 쓰는 방법이 통합니다.
그래도 안 먹히면 드롭샷에 웜을 다는 방법이 하나 더 있고, 이 두 가지는 내만 낚시의 고전입니다.
해초가 많이 깔린 자리에서는 걸림 없는 채비를 먼저 꺼내는 것이 순서입니다.
바닥 해초를 건드릴 때의 둔한 느낌은 입질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막상 챔질하면 해초만 딸려 나오는 일이 잦습니다.
조류가 센 날에는 반 온스(약 14g)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걸림 없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3. 라인은 유니 투 유니로 이어 리더는 60~75cm로 둡니다
합사와 플로로카본 리더는 유니 투 유니 매듭으로 잇습니다.
플로로카본 20파운드(약 9kg)를 쓰고, 양쪽 라인을 합쳐 열 번쯤 감은 뒤 물을 묻혀 조입니다.
이 매듭은 끊어질 때 합사나 웜 쪽에서 끊어지고 매듭에서 끊어지는 일은 드뭅니다.
리더 길이는 60~75cm로 잡습니다.
매듭이 가이드를 지나는 길이를 피하려는 것입니다.
매듭이 가이드에 자주 닿으면 시간이 지나 풀어지고 라인이 터집니다.
그러면 고기와 장비 탓을 하기 쉽습니다.
4. 스토퍼가 싱커를 붙잡아 낙하 속도까지 조절합니다
스토퍼는 쉽게 말해 싱커가 위로 밀려 올라가지 못하게 잡아 주는 작은 고정구입니다.
스토퍼가 없으면 텅스텐 싱커가 매듭 쪽으로 미끄러져 걸립니다.
그러면 캐스팅할 때 싱커가 헬리콥터처럼 빙글빙글 돌아 채비가 엉킵니다.
스토퍼 위치는 낙하 속도도 바꿉니다.
스토퍼를 높이 올릴수록 웜이 느리게 가라앉습니다.
라인을 당기면 싱커가 먼저 올라갔다가 먼저 내려가고, 웜은 그 뒤를 따라 떠 있듯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싱커는 3/8온스(약 10g) 텅스텐이고, 비즈는 써도 안 써도 됩니다.
바늘은 2번 엑스트라 와이드 갭 가마가츠(Gamakatsu)이고 팔로마 매듭으로 묶습니다.
웜은 3인치 이지 샤이너 일렉트릭 쉐드 색입니다.
5. 광어가 나오는 때는 자리를 한 번 옮긴 뒤입니다
첫 자리에서 반응이 없다가 자리를 옮긴 뒤에야 입질이 오는 날이 있습니다.
입질은 엄지 쪽 라인이 떨리는 것으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런 날 올라오는 광어는 30~35cm쯤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33cm쯤 되는 다른 연안 육식어도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계단이 있는 호안에서는 고기를 계단까지 끌어와 풀어 주면 편합니다.
6. 가방을 열어 두면 갈매기가 미끼를 물고 갑니다
물가에 가방을 열어 둔 채 자리를 비우면 갈매기가 미끼를 가져갑니다.
미끼는 꺼내 둔 채로 두지 말고 가방을 꼭 닫아 두세요.
주차장에서는 차 문과 가방을 모두 잠그세요.
열쇠를 트렁크에 넣어 두는 습관은 위험하니 버리세요.
낚시터 주변에서는 열쇠를 트렁크에 두는 사람이 많아 위험합니다.
한 자리에서 버티면 입질 없이 시간만 흘러갑니다
얕은 자리에서 반응이 없으면 깊은 쪽으로 옮기고, 걸림이 많은 자리에서는 텍사스 리그로 바꾸세요.
조류가 센 자리는 반 온스 지그헤드로 걸림을 줄이면 됩니다.
국내 남해와 서해 내만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물색, 바람, 조류를 먼저 읽고 자리를 정한 뒤 채비를 고르세요.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낚은 뒤 길이를 재 보고 보내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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