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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 150M 베이트릴 백러쉬, 다이얼보다 텐션 노브부터 조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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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끝에서 줄이 뭉쳐 버리는 순간은 베이트릴을 쓰는 낚시인이라면 한 번쯤 겪습니다.
이럴 때 브레이크를 먼저 올려야 할지 텐션 노브를 조여야 할지 몰라 설정만 만지다 시간이 흘러갑니다.
조정의 순서와 기준을 릴 구조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150M의 구조와
기어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큐라도 150M은 입문급 바로 윗자리 모델입니다

2025년에 나온 큐라도 150M은 입문급에서 한 단계 올라선 자리의 베이트릴입니다.
몸체는 하가네(Hagane)라고 부르는 냉간 단조 메탈 바디에 CI4+ 프레임을 더했습니다.
CI4+는 가벼우면서 휘지 않는 소재를 말합니다.
굵은 합사를 감아도 프레임이 휘는 느낌이 없고 핸들도 단단합니다.

기어비가 세 가지, 핸들 방향이 좌우로 나뉘는데 무게는 모두 약 188g으로 같습니다.
가장 가벼운 릴은 아니지만 시장의 다른 릴과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는 무게입니다.
SLX에서 올라올 때 달라지는 점이 바로 이 단단함입니다.

기어 이빨을 비스듬히 맞물리면 돌릴 때 기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큐라도부터는 마이크로 모듈 기어를 씁니다.
일반 기어는 이빨이 곧게 맞물려서 사이에 공기와 구리스가 고이는 틈이 생기고, 그만큼 감김이 거칩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이빨을 비스듬히 맞물려 접촉면을 넓힌 구조를 말합니다.
돌려 보면 기어가 손에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기어는 엑스쉽이 받칩니다.
엑스쉽은 기어 양쪽에 베어링을 두 개 끼워 감을 때 진동을 줄이고 안쪽을 단단히 잡아 주는 구조입니다.
이 릴의 베어링은 7개입니다.
베어링이 11개, 12개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오해에 가깝습니다.
개수보다 베어링의 품질과 놓인 자리가 더 중요합니다.

MGL3 스풀은 가볍고 양쪽에서 받쳐 줍니다

MGL3 스풀은 무게를 최대한 줄인 스풀입니다.
스풀 양쪽을 베어링이 받치는 사일런트 튠(Silent Tune)이 들어 있습니다.
큰 루어를 던질 때 생기는 진동이 줄어듭니다.
플리핑이나 피칭처럼 짧게 자주 던지는 낚시에서는 스풀에 걸리는 부담도 덜하고 감촉이 한결 단단합니다.

구형 150번에 들어간 MGL 스풀로도 작은 텍사스 리그 웜이 아주 멀리 나갔습니다.
MGL3 스풀은 모든 종류의 루어를 멀리 보내는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여섯 개를 켜고 끄며 맞춥니다

SPS 인피니티 브레이크는 스풀 안쪽 페달 여섯 개로 브레이크 세기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페달을 바깥으로 빼 두면 브레이크가 켜져서 스풀이 천천히 돕니다.
안쪽으로 눌러 넣으면 브레이크가 꺼져서 스풀이 빨리 돕니다.
피겨 스케이터가 팔을 모으면 회전이 빨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절반은 켜고 절반은 꺼 두는 쪽이 시작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이 구조 덕에 아주 가벼운 루어도 힘을 덜 들이고 던질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열어도 몸체에서 완전히 빠지지 않습니다.
물에 빠뜨릴 걱정을 덜어 주는 구조입니다.
몸체 옆면에는 1에서 6까지 숫자가 새겨진 사이드 다이얼이 있어서 브레이크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백러쉬가 나면 텐션 노브부터, 그다음이 사이드 다이얼입니다

조정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큰 루어를 쓸 때는 핸들 옆의 텐션 노브를 먼저 조여 주세요.
이 노브가 설정의 중심입니다.

그래도 캐스팅 끝에서 줄이 엉킨다면 사이드 다이얼을 5나 6쪽으로 올립니다.
손가락 하나로 돌리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처음 몇 번은 맞추는 데 시간이 들지만 한 번 맞춰 두면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아도 던져집니다.
다양한 루어를 쉽게 던질 수 있는 구조이니 설정에만 조금 시간을 쓰시기 바랍니다.

드랙은 13파운드, 이 낚시에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드랙 최대치는 약 5.9kg(13파운드)입니다.
시마노와 다이와 제품에서는 흔한 값입니다.
다른 회사 릴 중에는 9~11kg(20~24파운드)까지 표기한 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조여 놓으면 아주 잘 움직이지 않으니 표기만큼 쓸 일은 많지 않습니다.

억센 수초 지대가 아니라면 드랙이 4.5~5kg(10~11파운드)를 넘어갈 일이 드뭅니다.
이 값은 4.5kg급 배스를 지저분한 수초 사이로 끌어내는 정도의 힘입니다.
대부분의 자리에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큐라도 한 대로 덮는 범위는 기어비 선택에서 갈립니다

150M은 6.2:1, 7.4:1, 8.1:1 세 가지로 나옵니다.
핸들 한 바퀴에 6.2:1은 약 60cm, 7.4:1은 약 73cm가 감깁니다.
8.1:1은 약 80cm가 감깁니다.
한 대로 두루 쓰고 싶다면 7.4:1이 맞습니다.
지그나 텍사스 리그, 프리 리그처럼 바닥을 두드리는 채비에도 속도가 충분합니다.

깊이 잠기는 크랭크베이트처럼 토크가 필요한 루어는 6.2:1이 낫습니다.
플리핑과 피칭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낚시에는 8.1:1이 어울립니다.
대형 댐에서 바닥 채비와 스피너베이트를 오가는 날이라면 처음 몇 번은 텐션 노브부터 맞춰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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