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포스마스터 300 전동릴, 미세 속도 1에서 저킹해도 모터가 멈추지 않았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형 전동릴은 권상 속도만 보고 고르다가 아주 느린 속도 구간을 놓치는 실수가 잦습니다.
텐야를 천천히 끌어올리며 유인하는 동안 모터가 멈추면 입질 흐름이 그대로 끊기기 때문입니다.
시마노(Shimano) 포스마스터 300은 속도와 토크를 따로 따져 볼 기준을 주는 전동릴입니다.

이 글은 같은 급 전동릴과의 비교, 라인 용량, 속도 제어, 어탐기 화면, 주의할 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자중 400g 안팎 전동릴 세 대를 나란히 놓으면 약점이 갈립니다

포스마스터 400은 2013년 출시 후 지금까지 쓰는 낚시인이 많은 모델입니다.
자중 390g에 핸들 한 바퀴 53cm, PE 2호 200m를 감을 수 있고 감는 힘도 셉니다.
약점은 하나뿐인데, 미세 속도 1이나 2에서 저킹하면 부하 때문에 모터가 멈추는 일이 있었습니다.

포스마스터 200은 핸들 한 바퀴 66cm, 기어비 8.2로 하이기어를 밀어붙인 모델입니다.
스풀이 작은 데다 감기가 아주 무거워서 쓰기 불편했습니다.

시보그(Seaborg) 100J는 375g에 기어비 5.1, 한 바퀴 54cm입니다.
감기가 부드러워 손으로 감는 릴에 가깝고 PE 2호를 200m 감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터가 약해서 깊은 곳에서 텐야를 회수할 때 다른 전동릴보다 확연히 느립니다.

2. 미세 속도 1과 2에서도 모터가 멈추지 않습니다

포스마스터 300을 들고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이 미세 속도입니다.
미세 속도로 감으며 저킹과 슬로우를 섞는 유인을 해도, 속도 1이든 2든 모터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돕니다.
모터 토크가 올라간 덕분입니다.

저킹으로 순간 부하가 걸려도 감기가 끊기지 않으면 유인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이전 모델에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그대로 풀렸습니다.

3. 스풀이 가벼워져 텐야가 2초 먼저 닿습니다

스풀 프리 성능은 클러치를 끊었을 때 스풀이 얼마나 가볍게 풀려 나가느냐를 말합니다.
포스마스터 300과 포스마스터 200에서 같은 텐야를 동시에 떨어뜨려 봤더니 300 쪽이 약 2초 먼저 바닥에 닿았습니다.

텐야가 먼저 닿는 만큼 낚시를 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깊은 곳일수록 이 차이는 더 크게 쌓입니다.

4. 전동릴에 라인을 가득 감지 않는 이유

스펙 표기는 PE 2.5호이고, 실제로 장력을 걸어 감아 보면 PE 2호가 170m까지 들어갑니다.
리더까지 생각하면 170m가 한계입니다.

그런데 한계까지 감으면 핸들 한 바퀴 감기가 커져서 하이기어 쪽으로 기웁니다.
기어비 7.4에 한 바퀴 65cm로, 일반 전동릴보다 하이기어에 가까운 쪽인데 감을수록 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PE 2호는 150m에서 멈추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핸들이 120mm로 길어서 하이기어 느낌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포스마스터 200에 비하면 훨씬 가볍게 감깁니다.

5. 스피드 락이 있으면 첫 감기에서 힘 조절이 쉽습니다

스피드 락은 터치 드라이브를 아무리 세게 눌러도 설정해 둔 중간 속도에서 멈추게 하는 기능입니다.
중간 속도를 17로 맞춰 두면, 처음 얼마나 세게 눌러도 17에서 멈춥니다.
더 빨리 감고 싶으면 거기서 한 번 더 누르고, 놓으면 17로 돌아옵니다.

이 동작은 시보그의 조그 레버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돔이 끌고 들어가도 끌려가지 않는 속도를 중간 속도로 정해 두고, 감을 때는 감고 끌려갈 때는 놓습니다.

물렸다는 걸 알고 흥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눌러 버리면 입이 찢어져 털리기 쉽습니다.
스피드 락이 있으면 그 상태에서도 정한 속도에서 멈춰 주니 초기 털림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어탐기 화면이 릴 위에 떠서 수중 지형이 읽힙니다

포스마스터 300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어탐기 화면을 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크기의 소형 전동릴에서 구현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물론 어탐기 본체 화면보다 세세한 부분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몇 미터인지, 바닥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먹이고기 무리가 어디쯤 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연습하러 갈 때 어탐기를 챙기고 정리하는 일이 사라진다는 점도 편합니다.

수중 지형을 손에 쥔 릴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는 건 선상 낚시에서 큰 이점입니다.

7. 조심할 곳은 폴 레버와 클러치 표시입니다

몸체가 작은데 폴 레버가 붙어 있어서 캐스팅할 때 손이 닿기 쉽습니다.
실제로 쓰다 보면 의도치 않게 건드려 낙하 속도가 느려지고, 그때마다 다시 돌려놓아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스피드 클러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스마스터 600에서는 끊었을 때와 되돌렸을 때 높이가 달라 구분이 쉬웠는데, 300에서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 구분이 어렵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클러치를 끊은 줄 알고 던졌다가 라인이 빠르게 되감겨 오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랙이 살짝 미끄러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클러치 상태를 눈으로 안 보면 라인이 되감겨 옵니다

포스마스터 300은 감는 힘이 세고 미세 속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전동릴입니다.
다만 핸들 한 바퀴 65cm와 시보그의 54cm는 유인 피치가 달라져서 적응이 필요합니다.

수심이 깊은 자리일수록 회수 속도의 이점은 커집니다.
50m 회수에서 4초 차이가 났으니 100m 가까이 되는 깊은 곳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반대로 얕은 곳에서 천천히 끄는 유인이 중심이라면 한 바퀴 감기의 크기부터 맞춰 보세요.
새 시즌 어느 릴을 들고 나갈지는 이 피치에 손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