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온 XV 배스 로드, 월드샤우라보다 1m 덜 나가도 근거리 캐스팅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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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입문용 배스 로드는 먼 거리 캐스팅 성능만 보고 고르는 실수가 잦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쓸 일이 더 많은데 그 부분을 놓치면 던질 때마다 힘이 들어가고 정확도도 떨어집니다.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Scorpion) XV 1652R-2를
월드샤우라(World Shaula)와 견주어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로드의 쓰임 범위, 캐스팅 느낌, 릴 스풀 매칭, 수초 자리에서의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6피트 6인치 레귤러 테이퍼 쓰임 범위가 넓은 로드입니다
1652R-2는 길이 6피트 6인치(약 2m)의 레귤러 테이퍼 로드입니다.
허용 루어 무게는 7g에서 30g 사이입니다.
가운데쯤인 15g 안팎이 가장 편하게 던져집니다.
7g 스푼과 10g 안팎의 지그헤드, 텍사스 리그에 어울립니다.
14g 안팎의 스피너베이트와 바이브레이션, 싱킹 미노우도 쓸 수 있고, 메탈지그는 28g까지 허용됩니다.
한 대로 루어를 폭넓게 돌려 쓰고 싶다면 눈여겨보세요.
다만 수초가 우거진 자리에서는 로드가 흐물흐물해서 힘들어집니다.
겉모양은 소박해도 블랭크는 제법 괜찮습니다
그립은 EVA 소재인데 결이 거칠어서 솔직히 싸 보입니다.
블랭크는 검은색에서 붉은색으로 넘어가는 색 변화가 깔끔합니다.
카본 테이프 감은 자리도 눈으로 또렷하게 보입니다.
월드샤우라 같은 상위 모델에 견주면 어쩔 수 없이 소박합니다.
그래도 로고와 허용 루어 무게 표시가 단정하게 들어가 있어서 마감이 나쁘다는 인상은 없습니다.
가방에 넣을 때 쓰는 벨트 고정 장치도 있어서, 자전거나 전철로 낚시터에 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던져 보면 예상보다 샤프하고 의외로 잘 휘어 쓰기 편합니다
스피너베이트를 걸고 던져 보면, 월드샤우라만 쓰던 손으로도 던지기가 아주 쉽습니다.
잘 휘고 반발력도 좋아서 생각처럼 물렁하지 않습니다.
월드샤우라보다 샤프한 맛은 덜하지만 느슨하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처음 쥐어 보시면 의외라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합사를 감아서 쓰면 더 날렵하게 느껴집니다.
플로로카본이라면 라인이 늘어나는 만큼 힘이 한 겹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루어 무게는 허용치의 절반쯤일 때 가장 보기 좋게 휘어 줍니다.
30g 가까이 가면 한계가 보이고 가까운 거리에선 오히려 쉽습니다
메탈지그를 허용치 가까이로 달면 휨의 한계가 보입니다.
반발력으로 멀리 보낼 수는 있지만, 비거리를 내려면 조금 더 단단한 로드가 낫습니다.
그 대신 가까운 거리에서는 이 로드가 편합니다.
작은 동작으로도 로드가 깊이 휘어 캐스팅이 쉽습니다.
3번 파워 로드로 같은 거리를 던지면 휨이 모자라 좌우로 흔들리기 쉽습니다.
릴 스풀 지름도 영향을 줍니다.
로드가 잘 휘지 않을 때는 스풀이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 로드에는 지름이 좁은 스풀을 쓰는 릴이 훨씬 어울립니다.
메타늄(Metanium)이나 안타레스(Antares)의 좁은 스풀 쪽이 지름 큰 스풀보다 낫습니다.
스콜피온 DC는 합사를 감으면 브레이크가 세서 조정이 필요합니다.
네꼬리그 같은 가벼운 채비는 편하고 수초 자리는 힘이 모자랍니다
3.5g 싱커를 쓰는 네꼬리그에
4.5인치(약 11cm) 웜을 달면 던지기도 쉽고 움직임도 만들기 쉽습니다.
흔드는 동작도 나쁘지 않습니다.
감도는 필요한 만큼은 있습니다.
핀핀하게 전해지는 정도는 아니어도 쓰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반대로 수초가 빽빽한 자리에서는 이 로드가 힘들어합니다.
수초를 헤치고 루어를 빼내려면 3번 파워가 낫습니다.
수초가 거의 사라진 초겨울에는 문제가 없지만, 한여름 수초가 우거지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월드샤우라로 바꿔 던지면 비거리가 1m쯤 늘어납니다
같은 장소에서 월드샤우라로 바꿔 던져 보면 비거리가 1m쯤 더 나갑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스윙에서 분명히 느껴집니다.
샤프하고 가벼우며 흔들어 주는 동작도 월드샤우라가 낫습니다.
로드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은 이 차이를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낚시를 해 본 분이라면 금방 압니다.
두 로드를 번갈아 던져 보시면 확실히 구분됩니다.
처음 로드를 고르는 분이라면 이 로드를 권할 만합니다.
깊이 휘어 힘을 크게 주지 않고도 반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합사를 감으면 둔한 느낌이 사라지고, 플로로카본을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소형 선박에서 농어를 노릴 때도 잘 어울립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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