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런 에깅 로드 92g, 감도는 보통이어도 부러지지 않는 팁을 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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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런 에깅 로드를 고를 때 가볍고 예민한 것부터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감도가 너무 좋으면 이른 챔질로 놓치기도 하고,
회수 중에 팁이 말려들어 부러지는 사고도 잦습니다.
팁 하나가 부러지면 하루 낚시가 거기서 끝납니다.
그래서 감도와 무게, 팁 강도를 어떻게 저울질할지 기준을 세워 봤습니다.
이 글은 로드 길이, 감도와 무게, 팁 사고, 팁 색, 큰 오징어 파이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숏 로드가 편하다면 입질이 안 읽힐 때만 6피트대로 바꿉니다
팁런 에깅은 날씨가 거칠든 잔잔하든 짧은 로드부터 꺼내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짧은 로드의 조작감이 좋아서입니다.
그러다 입질이 도저히 읽히지 않을 때 6피트대 로드로 바꿉니다.
기본은 숏 로드에 두고 어려운 날만 길이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길이를 한 번에 바꾸지 말고 입질이 안 읽히는 날에만 꺼내 보세요.
하루 흔들어 보면 감도는 보통, 무게는 92g입니다
시마노(Shimano) 세피아 리미티드를 하루 흔들어 보면 감도는 보통입니다.
한나절 동안 4마리를 올리는 사이 입질은 낙하 중에 2번 왔습니다.
또렷하게 온 것이 1번이고 확인하려고 당겼다가 걸린 것이 1번입니다.
마지막 한 마리는 입질을 놓쳤거나 읽지 못한 채 올라왔습니다.
6피트대 고감도 로드가 75g인 데 비해
6피트 3인치(약 1.9m) 이 로드는 92g으로 조금 무겁습니다.
그래도 오징어를 들어 올리는 힘과 전체 균형은 가장 좋은 쪽입니다.
200g짜리 릴을 하루 종일 흔들어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고감도 로드는 감도가 좋아서 이른 챔질로 놓치기도 합니다
고감도 로드는 입질뿐 아니라 오징어가 가까이 올 때의 물결 파동까지 손에 전해 줍니다.
입질이 안 읽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감도가 너무 좋다 보니 이른 챔질이 되어 걸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도가 높은 로드와 보통인 로드는 장단점이 갈립니다.
팁이 부러지는 이유는 회수 때 말려드는 사고가 많습니다
팁이 부러지는 사고는 대부분 낚시인의 부주의에서 나옵니다.
회수 중에 팁이 말려드는 사고가 가장 흔합니다.
팁에 줄이 감긴 것을 모르고 릴을 감다가 부러뜨리는 사고도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부러질 때는 부러집니다.
그래서 잘 부러지지 않는 로드를 고르는 사람이 나옵니다.
말려들어도 잘 안 부러지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각도가 나쁘게 걸리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팁 색은 새벽 약한 빛에서 오렌지가 잘 보입니다
겨울 새벽처럼 해가 막 올라온 약한 빛에서는 입질에 챔질할지 망설여집니다.
이런 때 오렌지 팁은 또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흰색은 의외로 눈에 덜 띄는 편입니다.
형광색이나 하늘색은 보기 쉬웠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나온 지 얼마 안 된 모델이라 1년쯤 쓰면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큰 오징어가 달릴 때는 로드를 세우지 말고 눕혀 줍니다
2kg짜리 오징어도 끌어올릴 만큼 파워가 있습니다.
3.7kg 오징어와 싸울 때도 계속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로드를 세워 막으면 오징어의 첫 도주를 버티지 못합니다.
옆으로 눕혀서 달리게 두고, 그다음에 천천히 올리세요.
첫 도주가 길면 큰 오징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랙이 조금 강하다 싶으면 풀어 주세요.
로드가 많이 휘어도 파워가 남아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더 휘어도 됩니다.
가을에는 바닥에서 몇 미터 위인지, 수심층 맞추기가 승부입니다
가을 팁런은 선장이 어군을 찾은 뒤 바닥에서 몇 미터 위인지 알려 줍니다.
그 층에 맞춰 내리는 게임 같은 낚시입니다.
한 번 맞추면 연속으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11월에도 1kg이 넘는 오징어가 올라오고 2kg대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수심층을 맞추려면 채비를 내리는 속도와 횟수를 같이 맞춰 보세요.
배 높이와 키에 따라 길이를 바꿉니다
한 대만 산다면 6피트 8인치(약 2m) ML이 어디서든 쓰기 좋습니다.
짧은 5피트 11인치(약 1.8m)는 휨새가 단단해서 쓰는 법을 가립니다.
6피트대 L은 길고 부드러워서 뱃전이 높은 배나 파도가 있는 날에 편합니다.
다만 키가 170cm에 못 미치면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큰 오징어가 들어오는 가을 시즌에는
배의 높이와 낚시인의 키를 먼저 따져 길이를 정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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