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픽스 5피스 농어 로드, 접어 다녀도 2피스 같은 캐스팅 감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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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킹 로드는 접히는 길이만 보고 캐스팅 성능은 포기해야 한다고 단정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그러면 5피스는 처음부터 빼고 2피스만 찾다가 이동하며 쓰기 편한 로드를 놓치게 됩니다.
접히는 로드를 캐스팅과 감도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언픽스(Unfix) S86M 5피스의
구성, 조립, 루어 무게별 캐스팅, 감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56cm로 접히는 5피스, 펼치면 2.59m입니다
패킹 로드는 쉽게 말해 여러 토막으로 나눠 작은 케이스에 넣어 다니는 로드를 말합니다.
이 로드는 전장이 2.59m이고 접으면 56.4cm, 자중은 132g입니다.
루어는 8~35g, 라인은 PE 1.5호까지 쓰며, 언픽스 시리즈에서는 가장 헤비한 모델입니다.
케이스를 열어 보면 마디마다 파우치가 따로 있고, 크기도 하나씩 작아집니다.
설계를 마디에 맞춰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소재는 C4 플러스(C4 Plus)라는 가벼운 소재입니다.
매트한 그레이와 블랙이 섞여 있어 생각보다 멋있고, 마감도 단단합니다.
벨크로가 달려 있어 자전거 프레임에 걸어 다닐 수도 있습니다.
2. 화살표를 맞추고 끝까지 밀어 넣습니다
조립은 마디 사이 화살표를 맞춰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마디만 화살표가 없어서, 언픽스와 시마노 글자를 맞추면 됩니다.
5피스는 헐겁게 끼우면 부러지기 쉬우니 끝까지 밀어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 조립할 때 힘주어 확실히 넣어 보세요.
다 끼우고 4000번 릴을 달아 보면 무게 중심은 릴시트 근처에 옵니다.
릴이 흔들리거나 어긋나는 일도 없었습니다.
3. 마디마다 단단함이 달라 팁만 부드럽게 휩니다
마디를 하나씩 눌러 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팁은 부드럽고, 2번째 마디가 약간 단단하고, 3번째부터 마지막까지는 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쪽이 가장 많이 휘는, 팁이 부드러운 로드로 보입니다.
하나로 이어서 가볍게 흔들어 보면 전체가 고르게 휘어 줍니다.
예상보다 훨씬 탄탄합니다.
입문용 로드처럼 늘어지는 느낌이 없고, 5피스치고 중급 로드의 허리가 있습니다.
4. 스펙 8g보다 가벼운 7g도 던져졌습니다
115mm급 가벼운 미노우는 가볍게 던져도 꽤 멀리 날아갑니다.
바람이 조금 도와줬을 수는 있습니다.
160mm급 플로팅 미노우는 맞은편 기슭 절반까지 가볍게 닿았습니다.
140mm급 미노우와 25g 메탈 지그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스펙에 8g부터라고 적혀 있는데 7g 메탈 바이브레이션을 던져도 걸리는 데가 없습니다.
6g 웜까지 던질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무게면 풀스윙해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스펙 바깥의 무게라는 점은 알아 두고 쓰세요.
5. 가이드는 작지만 PE 1.25호까지는 문제없습니다
이전 로드보다 가이드 지름이 작아서 처음엔 마음에 걸립니다.
PE 1.25호로 던져 보니 걸리는 일 없이 잘 나갔습니다.
농어 낚시에서 쓰는 합사는 많아야 1.2호쯤이라, 이 굵기면 충분합니다.
루어의 움직임이 손에 전해지고, 바닥에서 뭔가 닿는 느낌도 잡힙니다.
감도는 5피스에서 기대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접히는 로드일수록 오히려 조립부터 확인합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가까운 물가를 돌아다니는 날에는 이 로드 하나로 짐이 크게 줄어듭니다.
걸어서 한참 들어가야 하는 자리에서도 짧은 케이스가 가볍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8g에서 35g 사이 루어는 그대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큰 고기가 걸렸을 때 힘겨루기가 안정적인지는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조립만 확실하면 캐스팅은 믿고 던져 보셔도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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