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배스 로드와 릴 콤보, 몇 시즌을 버티는지부터 가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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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콤보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건
가격표에 맞춰 로드와 릴을 한 세트로 사는 일입니다.
그렇게 사면 한두 시즌 만에 가이드가 꺾이거나
핸들이 덜렁거려서 결국 장비를 다시 사게 됩니다.
그러면 처음에 아낀 돈이 오히려 더 나갑니다.
이 글은 저가대 로드와 릴 중에서 몇 시즌을 버티는 조합을 가려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내구성, 로드 액션, 릴 구성, 라인 조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격표보다 먼저 볼 것은 몇 시즌을 버티느냐입니다
저가 장비도 이제는 두 시즌 넘게 써도 탈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한 시즌만 지나면 릴을 갈거나
가이드와 팁이 꺾이는 일이 흔했습니다.
핸들 유격도 달라졌습니다.
예전 저가 릴은 핸들을 뒤로 당기면 한참을 헛돌 만큼 놀았는데,
요즘은 그런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상급기에 쓰던 기술이 아래 등급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시마노와 다이와는 입문급도 자체 공장에서 만듭니다.
외부 공장에 맡기지 않으면 품질 관리가 한곳에서 끝나서
값싼 모델도 편차가 적습니다.
저가 장비의 실제 값은 몇 시즌 쓰고 다시 사느냐에서 갈립니다.
2. 입문급 로드는 움직이는 루어에 맞는 액션입니다
입문급 로드는 상급기보다 한 템포 느린 모더레이트 쪽입니다.
액션은 로드가 휘는 정도와 반응성을 말합니다.
이게 느긋한 로드는 감도는 떨어져도
루어를 던지고 움직이기에는 편합니다.
그래서 탑워터, 크랭크베이트, 텍사스 리그까지 두루 받아 줍니다.
느리게 떨어지는 스틱 웜도 걸 수 있습니다.
다이와 입문급 로드에 스틱 웜을 달아 쓰는 조합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콤보로 꼽힙니다.
다만 감도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텍사스 리그처럼 바닥을 읽어야 하는 낚시에는
한 단계 위의 로드가 낫습니다.
3. 테크닉 전용 로드는 한 단계 위에서 시작됩니다
테크닉 전용 로드는 쉽게 말해 한 가지 기법에 맞춰
길이, 파워, 액션을 정해 놓은 로드입니다.
13 피싱(13 Fishing)의 입문 라인이 그런 쪽입니다.
같은 시리즈 안에서 사양을 골라 한 줄로 맞출 수 있습니다.
모더레이트 로드에서 이쪽으로 넘어오면 전혀 다른 낚시가 됩니다.
이 구간부터는 로드 하나로 쓰임새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헤비 모델은 특히 눈여겨볼 만합니다.
7피트 2인치(약 2.2m) 헤비는 진짜 헤비입니다.
수초 위로 프로그를 던지거나 라이트 플리핑을 해도 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급에는 이런 로드가 아예 없었습니다.
4. 릴은 스풀 소재와 기어, 프레임을 봅니다
릴은 겉모양보다 속 재료가 값을 가릅니다.
알루미늄 스풀, 황동 기어, 일체형 프레임이 들어간
루이스(Lew's) 입문급 릴이 그런 예입니다.
다이와 입문급 릴도 마그네틱 브레이크와 알루미늄 스풀을 갖춰서
몇 해를 써도 문제가 없는 쪽입니다.
예산이 조금 모자라면 로드는 그대로 두고 릴만 한 단계 올리세요.
시마노에서 가장 낮은 등급의 베이트릴에도 원심 브레이크가 들어 있어서
오래 굴려도 버티는 편입니다.
릴 속이 단단하면 로드는 나중에 바꿔도 됩니다.
5. 싼 장비일수록 합사가 감도를 올려 줍니다
싼 콤보의 감도를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합사입니다.
합사는 처음에 값이 더 들지만
한두 시즌 넘게 감지 않고 쓰니 길게 보면 오히려 쌉니다.
플로로카본은 자주 갈아 줘야 합니다.
스피닝에서는 표면이 매끄러운 합사를 감고
끝에 플로로카본 리더를 묶으세요.
리더는 합사와 바늘 사이를 잇는 줄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즌 내내 리더만 갈아도 됩니다.
개구리를 던질 때는 리더 없이 합사에 곧바로 묶습니다.
이때는 23kg(50파운드)짜리 합사면
파워 낚시 기법을 대부분 받아 냅니다.
반대로 크랭킹처럼 가벼운 콤보에는
바로 감아 쓸 수 있는 플로로카본이 편합니다.
6. 베이트릴 처음이라면 스풀에 테이프부터 붙입니다
새 플로로카본을 스풀 가득 감고
브레이크 다이얼을 돌려 가며 맞추다 보면
첫 캐스팅에서 뭉치기 쉽습니다.
처음엔 다들 겪는 일이고, 스풀 텐션 노브까지 만지면 더 자주 그렇습니다.
그래서 줄을 30~40야드(약 27~37m) 풀어
테이프를 붙이고 다시 감아 두세요.
뭉쳐도 테이프 앞까지만 잘라 내면 됩니다.
테이프가 없으면 스풀 전체를 잘라 냅니다.
테이프가 있으면 30m쯤만 잘라 냅니다.
싼 콤보일수록 오히려 라인에서 감도가 갈립니다
같은 콤보라도 서는 자리가 달라지면 구성도 달라집니다.
탑워터나 크랭크베이트로 열린 수면을 훑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모더레이트 로드에 플로로카본을 감은 가벼운 콤보로 충분합니다.
수초가 빽빽한 자리에서 프로그를 던져야 한다면
헤비 로드에 합사를 곧바로 묶는 쪽으로 바꿔 보세요.
한 대로 모든 자리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자주 가는 자리에 맞춰 로드 파워부터 정하세요.
로드가 정해지면 릴과 라인은 거기에 맞추기만 하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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