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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자석 실과 시마노 고무 실, 같은 급 스피닝릴에서 갈린 정비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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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급의 스피닝릴 두 대를 무게와 스펙표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게는 둘 다 205g이고 스풀도 32g으로 같아서, 숫자로는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차이는 열어 봐야 보이는 부품에서 갈리고, 이 글은 그 부품을 하나씩 맞대어 봅니다.
다이와(Daiwa)와 시마노(Shimano)의 같은 급 스피닝릴이 대상입니다.
이 글은 노브, 베일과 라인롤러, 방수 실, 기어 안쪽 부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무게와 소재가 같으면 스풀과 로터에서는 차이가 안 납니다

두 릴은 무게가 205g으로 같고, 울트라라이트부터 중간급 로드까지 어울리는 가벼운 무게입니다.
몸체 소재는 시마노 쪽이 C4 플러스(C4 Plus), 다이와 쪽이 자이온 V(Zaion V)입니다.
둘 다 각 회사가 쓰는 복합 소재의 이름이고 로터도 같은 계열이라 가볍습니다.
로터가 가벼우면 돌리다 멈출 때 남는 관성이 거의 없습니다.

드랙도 비슷합니다. 양쪽 모두 감촉이 좋고 드랙 너트 안쪽에 고무 실이 들어 있어서
스풀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스풀 무게도 32g으로 같습니다.
무게와 소재가 같을 때는 열어 봐야 보이는 부품이 선택을 가릅니다.

스무 번 출조 뒤 노브가 덜걱거릴 때 고칠 수 있느냐가 갈립니다

다이와 쪽 노브는 분해가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새 릴인데도 처음부터 유격이 있거나, 열다섯에서 스무 번쯤 출조한 뒤에 덜걱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해가 안 되면 유격이 생겨도 조일 방법이 없고 베어링을 넣을 수도 없습니다.
축을 뚫어서 베어링을 넣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기계와 공방이 필요합니다.

시마노 쪽 노브는 분해가 됩니다.
베어링이 한 개 들어 있어서 하나를 더 넣을 수 있고 유격도 직접 맞춥니다.
노브를 분해할 수 있느냐는 오래 쓰는 릴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핸들은 다이와가 통짜 금속이고 시마노는 접합부가 있습니다.
접합부는 그만큼 유격이 생길 수 있는 곳이라서 오래 쓸수록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역회전 방지 스위치는 다이와 쪽에 달려 있습니다.

스풀 아래 베어링은 다이와에 있고 방진 덮개는 시마노에 한 겹 더 있습니다

스풀 아래 축받이를 보면 시마노 쪽은 베어링이 없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다이와 쪽은 작은 볼 베어링이 들어 있고, 튜닝으로 베어링을 하나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스풀 아래 베어링이 늘면 드랙이 부드럽게 풀려 나가는 효율이 좋아집니다.

반대로 스풀 아래 공간을 지키는 방진 구조는 시마노 쪽이 한 겹 더 있습니다.
시마노는 플라스틱 덮개 안쪽에 고무 실을 깔았습니다.
다이와는 고무 실만 있어서 굵은 모래를 막는 단계가 하나 적습니다.
축을 타고 모래가 들어오는 길은 이 덮개가 먼저 막아 줍니다.

베일은 다이와가 라인을 곧장 안내하고 시마노는 와이어형입니다

다이와 쪽 베일은 접었을 때 라인이 곧장 라인롤러로 올라가도록 모양을 잡은 형태입니다.
시마노 쪽 베일은 가는 와이어를 ㄱ자로 꺾은 단순한 모양입니다.
라인이 롤러에 바로 올라타지 못하고 걸리면 엉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마노 쪽은 캐스팅한 뒤 손으로 라인을 롤러 쪽으로 받쳐 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베일 모양은 겉으로 보이는 차이라서 직접 손에 쥐고 라인을 올려 비교해 보세요.

라인롤러와 로터 암은 작은 부싱 하나로 내구성이 갈립니다

다이와 쪽 라인롤러는 아주 작은 부싱 위에서 돕니다.
부싱이 작으면 라인이 닿아 파인 자국이 생기기 쉽습니다.
시마노 쪽은 더 큰 부싱을 쓰고, 튜닝으로 베어링을 넣을 때도 훨씬 큰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베어링은 클수록 오래 버팁니다.

로터 암 쪽은 반대입니다.
다이와는 베일이 걸리는 자리에 작은 부싱을 넣어 두었고 이 방식을 오래전부터 써 왔습니다.
시마노는 이 자리를 단단한 플라스틱에만 맡겨 두었습니다.
베일을 젖힐 때마다 모래와 먼지가 들어오면 이 자리가 조금씩 닳습니다.
그러면 베일이 아래로 처지는데, 다이와의 작은 부싱이 이를 막아 줍니다.

방수는 자석 실이 앞서고 정비는 고무 실이 쉽습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릴에서 상하면 부담이 가장 큰 부품 중 하나라서 두 회사 모두 방수에 힘을 씁니다.
시마노는 고무 실을 쓰는 코어 프로텍트(Core Protect), 다이와는 얇은 자석 실을 씁니다.
자석 실이 고무 실보다 물을 더 잘 막습니다.

다만 자석 실은 직접 정비할 때 걸림돌이 생깁니다.
자석 실 부품이 없는 정비 업체도 있고, 제대로 맞춰 끼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무 실 구조는 훨씬 단순해서 누구나 풀고 다시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막는 힘은 자석 실이 세고, 다루기는 고무 실이 편합니다.

기어 안쪽은 시마노의 큰 베어링과 다이와의 댐퍼가 맞섭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시마노가 굵은 롤러를 쓰는 옛 방식이고 고장이 거의 없습니다.
다이와는 작은 클러치를 쓰는데, 고장 사례는 이쪽이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피니언 기어를 받치는 베어링은 시마노가 머리 쪽과 꼬리 쪽 모두 크고 닫힌 형태입니다.
다이와는 작고 열린 형태라서 안쪽 가루가 그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베어링이 클수록 릴의 수명이 길어집니다.

반대로 다이와는 오실레이션 가이드가 두 개라 캐리지가 단단하게 앉아 있습니다.
메인 기어와 캠에 고무 댐퍼도 들어 있어서
스풀이 오르내리는 끝에서 나는 부딪힘이 훨씬 적습니다.
시마노는 가이드가 하나이고 중간 기어(아이들 기어)가 맨 플라스틱 위에서 돕니다.
샤프트를 잇는 나사가 풀릴 수 있으니 나사 고정제를 발라 주세요.
다이와는 같은 부분이 한 덩어리로 나와 풀릴 걱정이 없습니다.

쓰는 자리가 달라지면 손봐야 할 부품도 달라집니다

모래와 먼지가 섞인 방파제나 해변에서는 로터 암과 베일 쪽 마모를 먼저 살핍니다.
물을 맞는 일이 잦은 자리에서는 막는 힘이 센 자석 실이 유리합니다.
직접 열어서 손볼 생각이라면 노브와 라인롤러를 정비할 수 있는 쪽이 편합니다.

기어 안쪽의 메인 기어는 겉모습으로 승부를 가를 수 없습니다.
두 회사의 메인 기어는 부품 등급이 비슷해 보여서, 실제로 돌려 보고 마모를 확인한 뒤에야 판가름이 납니다.
쓰는 자리를 먼저 정하고, 그 자리에서 먼저 닳는 부품을 살펴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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