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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 300, 상위 모델 뼈대에 기어 커버만 플라스틱으로 바뀐 대형 루어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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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루어용 베이트릴을 고르면서 가로 폭과 무게만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로드에 올려 던져 보면 폭과 무게가 같아도 높이가 다르면 손에 닿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높이와 뼈대, 방수 실을 나눠서 보면 어떤 릴인지 금방 가려집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300은 상위 모델 트랜X(Tranx) 300에서 기능을 덜어 낸 릴입니다.
이 글은 뼈대와 방수 실, 기어 구조, 무게와 높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큐라도 300은 상위 모델 뼈대에서 방수 실과 커버만 덜어 낸 릴입니다

큐라도 300은 저크베이트와 큰 웜, 큰 플러그를 던지는 낚시에 맞춘 릴입니다.
저크베이트는 로드를 짧게 끊어 당기며 움직이는 큰 루어를 말합니다.
처음 꺼내 들면 색을 입힌 가벼운 상위 모델처럼 보일 정도로 닮았습니다.
짙은 초록과 회색 몸체에 검은색과 금색 포인트, 짙은 초록 스풀까지 큐라도 시리즈의 색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닮은 정도가 큰 이유는 뼈대가 같기 때문입니다.
달라진 곳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방수 실인 코어 프로텍트(Core Protect)가 빠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어 커버입니다.
드랙은 8kg, 기어비는 6.6:1입니다.

2. 방수 실이 없어도 담수에서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코어 프로텍트는 물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목마다 고무 실을 끼워 둔 방수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가 빠졌다고 해서 담수 낚시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베이트릴은 원래 물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큐라도 300 밑에는 물 빠짐 구멍이 세 개 뚫려 있습니다.
릴을 눕혀 두든 세워 두든 안으로 들어온 물이 스스로 빠져 나갑니다.
상위 모델은 비 오는 날에도 물 때문에 말썽이 없었으니 같은 구조인 큐라도도 마찬가지로 봐도 됩니다.
릴을 눕혀 보관하시든 세워 두시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기어 커버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어도 단단함은 프레임이 지킵니다

상위 모델은 기어 커버가 알루미늄이고, 큐라도 300은 플라스틱입니다.
이 차이가 오래 쓸수록 어떻게 나타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힘을 받는 쪽은 메탈 프레임입니다.
프레임은 상위 모델과 같은 메탈이고, 장식 커버 안쪽의 거울 같은 마운트도 메탈 바요넷으로 프레임에 끼웁니다.
커버가 플라스틱이어도 틀이 메탈이면 비틀림은 틀이 받아 줍니다.
그래서 강성은 오히려 넘칠 정도입니다.

4. 스풀 버튼과 드랙 스타, 눈 구멍까지 손에 익은 그대로입니다

스풀 락 버튼은 시마노가 오래 써 온 비대칭 모양 그대로입니다.
이 급에서는 누르는 감촉이 기준으로 삼을 만하고, 눌렀을 때 스풀이 저절로 풀리는 일이 없습니다.
두 릴을 번갈아 눌러 보시면 같은 힘으로 눌려서 부품도 같을 가능성이 큽니다.

드랙 스타는 메탈이고 딸깍 소리가 나는 클리커가 달려 있습니다.
조일 때의 손맛이 상위 모델보다 부드러워서 미세하게 맞추기 좋습니다.
라인이 지나가는 눈은 원뿔 모양이고 앞쪽 구멍이 뒤쪽보다 작아서 합사가 닿는 마찰이 줄어듭니다.

브레이크는 안쪽에 들어 있어서 밖에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장력을 조절하는 축 방향 휠도 클릭이 없지만, 큰 루어만 던지는 낚시에서는 거의 만질 일이 없습니다.

5. 무게는 309g, 스풀은 27.9g이라 상위 모델과 렉사 사이에 있습니다

카탈로그에 적힌 무게는 305g이지만 직접 달아 보면 309g입니다.
라인을 감지 않은 상태이고, 스풀 하나는 27.9g입니다.
합사를 감은 상위 모델은 341g쯤 나갑니다.
다이와(Daiwa) 렉사(Lexa) 300은 라인을 감지 않은 상태로 299g쯤입니다.

세 릴을 차례로 들어 보면 무게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한 번 직접 손에 올려 보세요.
상위 모델과 큐라도의 차이는 큐라도와 렉사의 차이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6. 같은 로드에 올리면 높이가 다릅니다 작은 손일수록 그립이 달라집니다

큐라도 300은 위에서 보면 더 작은 릴과 닮았지만, 같은 로드에 올리면 높이가 확실히 큽니다.
큐라도 200이나 렉사 300보다 눈에 띄게 높게 앉습니다.

릴 몸체를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클래식 그립에서는 이 차이가 전해집니다.
손이 작은 분은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렉사 쪽이 훨씬 편하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포어그립을 잡는다면 높이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핸들 암의 길이는 같아서 돌리는 느낌은 어느 쪽이든 비슷합니다.

7. 이빨이 굵은 클래식 기어라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 어울립니다

이 릴에는 이를 촘촘하게 낸 모듈 기어가 아니라 이가 굵은 클래식 기어가 들어갑니다.
큰 루어를 던지고 큰 힘이 걸리는 낚시에서는 이쪽이 낫습니다.
돌려 보면 기름을 먹인 듯 부드럽게 도는 것도 상위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감을 때의 소리는 렉사 300과 질감만 조금 다를 뿐 크기는 비슷합니다.
손에 오는 느낌도 거의 같아서 어느 쪽을 쥐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릴을 바꾸기 전에는 로드에 올려 높이부터 확인합니다

큰 루어를 종일 던지는 저수지나 댐 같은 내수면이라면 릴의 높이가 피로로 이어집니다.
릴을 바꿀 때는 가장 먼저 쓰는 로드에 올려서 클래식 그립으로 한참 던져 보세요.

포어그립을 잡는 분이라면 높이 걱정은 줄어듭니다.
방수 실이 없는 대신 물 빠짐 구멍이 세 개나 있으니 비 오는 날 쓰는 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게보다 높이, 높이보다 손에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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