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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타는 4.5m 소형 선박 참돔 낚시, 트롤링으로 리프부터 훑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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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선박으로 바다에 나가면
어디로 갈지부터 정하고 출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는 리프에서는 바닥 지형과 먹이고기를 보지 않고
미끼부터 내리면 헛걸음이 되기 쉽습니다.
혼자 타는 4.5m 선박에서 지형을 먼저 훑고 자리를 고르는 순서를
이 글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오픈 데크 선박 구성과 트롤링으로 리프 훑기, 미끼 확보, 표류 채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혼자 타는 4.5m 선박은 오픈 데크가 넓습니다

혼자 타는 날이 많다면 큰 콘솔 선박이 오히려 부담입니다.
가볍고 다루기 쉬운 오픈 선박이 편합니다.
틸러로 조타하는 선박은 사이드 콘솔이 없어서
데크가 한 장으로 트여 있습니다.

그 자리에 쿨러와 취사 도구, 잠자리와 텐트까지 던져 넣어도
더 큰 선박보다 공간이 넓게 느껴집니다.
정리해서 보관하기도 쉽고, 단순해서 다루기도 편합니다.

2. 어탐기는 조타 자리에서 돌려 가며 봅니다

어탐기를 돌릴 수 있는 마운트에 달아 두면 편합니다.
캐스팅 데크에서 낚시할 때는 그쪽으로,
새 자리를 훑을 때는 조타 쪽으로 돌려 놓습니다.
한 손으로 엔진을 잡은 채 어탐기 화면을 볼 수 있어서
혼자 움직일 때 꼭 필요한 배치입니다.

로드 홀더는 신경을 써 두세요.
공장에서 달려 나오는 홀더는 플라스틱이라 보관용에 가깝습니다.
트롤링처럼 무거운 루어를 끌 때는 보강된 홀더가 필요합니다.
줄자와 플라이어, 작은 루어를 올려 둘 가장자리 선반이 있으면
필요한 것이 전부 손 닿는 곳에 모입니다.
트롤링 모터를 단다면 부력도 따로 보강해야 합니다.
애초에 그 무게를 견디도록 만든 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트롤링으로 먼저 훑으면 지형과 먹이고기가 보입니다

오랜만에 가는 리프에서는 정보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어탐기와 해도로 리프 위를 지나면서
먹이고기와 물색, 조류부터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그날 할 낚시가 정해집니다.

이때 트롤링을 시작으로 삼는 편이 좋습니다.
넓은 면적을 훑기에 좋고, 리듬을 잡으며 바다에 적응하기도 쉽습니다.
정보를 모으는 동안에도 루어가 물속에서 일을 해 줍니다.

트롤링 루어는 다이빙 립 쪽 연결 위치로 깊이를 고릅니다.
얕게, 중간, 깊게를 가르는 위치가 따로 있어서
고리만 바꿔 걸어도 헤엄치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트롤링이 지루하거나 반칙 같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 면적을 훑는 데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4. 미끼 고기는 리프 위 먹이고기 떼에서 바로 구합니다

어탐기에 먹이고기가 비치면 가벼운 채비를 내려 봅니다.
첫 시도에 작은 고기 두 마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 고기들을 통에 담아 두고, 리프 위에서 먹이고기가 보이는 자리에 내립니다.

먹이고기가 모인 자리에는 작은 회유어도 따라붙습니다.
실제로 내려 보면 그런 고기가 먼저 달려들어
미끼를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웁니다.
잡힌 고기는 버리지 말고 얼음에 담아 두세요.
포를 떠서 오후 표류 때 신선한 미끼로 씁니다.

5. 글라스 로드는 리프 능선에서 실수를 받아 줍니다

릴은 트롤링 때와 그대로 두고 로드만 글라스 소재로 바꿉니다.
글라스 로드는 잘 휘고 부드러워서 실수를 봐 줍니다.
리프 능선처럼 걸림이 잦은 지형에서 미끼 낚시를 할 때 어울립니다.

미끼 고기를 잡은 자리 바로 위에 채비를 내립니다.
미끼 위쪽에 작은 봉돌 하나만 달아 두면 끝입니다.
베일을 열고 배를 바람에 맡겨 리프 위를 흘려보냅니다.
틸러는 위로 올려 두고, 로드는 홀더에 꽂아 일을 시킵니다.

6. 바닥 잡어가 물면 자리를 옮깁니다

채비를 내리자마자 입질이 와서 올려 보니 바닥에 붙어 사는 잡어였습니다.
이런 고기가 올라온다는 건 미끼가 필요 이상 오래 바닥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른 고기가 없는 자리라는 신호이니 풀어 주고 새 리프를 찾아 이동하세요.

참돔 입질은 머리를 흔드는 느낌으로 구분합니다.
5000번대 스피닝릴로도 충분히 받아 낼 수 있습니다.
한두 마리면 충분한 날이라면 점심 무렵 한 마리로 낚시를 마쳐도 됩니다.

미끼만 내리고 앉아 있으면 빈 바닥에 머물게 됩니다

자리를 옮길 때는 어탐기를 먼저 켜세요.
리프 능선이 보이고 먹이고기가 비치는 곳에서 채비를 내려야
미끼가 헛되이 바닥에 머물지 않습니다.
트롤링으로 한 번 훑어 지형을 읽은 뒤 표류 채비를 내리세요.
이 순서가 몸에 익으면 자리를 바꿔도 헤매지 않습니다.

남해 외해권의 리프 지형을 소형 선박으로 찾을 때도 같은 순서를 지켜 보세요.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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