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미디엄헤비 로드는 튜브에 잘 맞고 18cm 넘는 웜 텍사스엔 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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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헤비 로드 하나면
배스 루어는 다 던질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로드라도 휨새와 루어 무게 범위 때문에
잘 맞는 루어와 안 맞는 루어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특히 텍사스 리그에 긴 웜을 달면
로드가 제 힘을 내지 못합니다.
7피트(약 2.1m) 미디엄헤비 로드가 어떤 루어에
강하고 어디서 한계가 오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휨새, 루어 무게 범위,
버트 길이, 그립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힘을 받으면 아래쪽부터 휘는 로드의 성격
로드를 당겨 휘어 보면 어디서부터
휘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로드는 힘을 받으면
허리 아래 3분의 1 지점까지 깊게 휘어 내려옵니다.
팁 쪽 3분의 1에서
휘는 패스트 액션 로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패스트 액션은 팁 부분만 크게 휘고
나머지는 빳빳하게 서 있는 로드를 말합니다.
반대로 아래쪽까지 휘는 로드는 던질
때 루어 무게를 깊이 받아 줍니다.
그래서 스퀘어빌이나 스파이베이트
같은 반응형 루어를 던지기 편합니다.
튜브를 팝핑하는 동작이나 조금 큰 포퍼를
던질 때도 도움이 됩니다.
2. 루어 무게 7~21g, 스피너베이트까지 닿는 범위
이 로드가 소화하는 루어 무게는 1/4oz(약 7g)에서
3/4oz(약 21g)까지입니다.
이 범위 안에서는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입질을 받아내는 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한 아래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8oz(약 3.5g) 정도의 가벼운 채비를
걸어 보면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로드가 루어 무게를 제대로 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벼운 쪽은 하한을 조금 벗어나도
시험해 볼 수 있지만,
상한 위로 올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스푼류는 같은 범위에서도 성과가 덜 나오는 편입니다.
3. 튜브 지그에서 감도가 가장 뚜렷하게 나옵니다
이 로드로 가장 많이 잡아낸 루어는 튜브입니다.
바닥을 훑을 때 전해지는 감도가 남다르고,
입질이 오는 순간이 손에 또렷하게 옵니다.
네꼬리그와 드롭샷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공격적으로 쓴다면 3/8oz(약 10g)에서
1/2oz(약 14g) 지그헤드가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크로 웜을 달아 던지는 채비입니다.
같은 무게의 배스 지그도 마찬가지로 다루기 편합니다.
리더는 20lb(약 9kg) 플로로카본을 1m 안팎으로
달아도 입질을 받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3파운드(약 1.4kg)급 배스는 흔하게 올라오고,
가장 큰 배스는 4파운드(약 1.8kg) 안팎입니다.
이 정도 크기를 올리는 데 로드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4. 18cm가 넘는 웜은 텍사스 리그에서 손이 따로 놉니다
7인치(약 18cm)가 넘는 웜을
텍사스 리그로 던져 보면 로드와 호흡이 맞지 않습니다.
채비를 던지고 감을 때 로드가 무엇을 하는지 손에
잘 오지 않고, 훅셋 타이밍도 잡히지 않습니다.
캐롤라이나 리그도 마찬가지로 던지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결국 이런 채비에는 다른 로드를 잡게 됩니다.
튜브를 달면 로드가 살아납니다.
긴 웜을 달면 로드가 무겁습니다.
5. 리어 시트가 올라가면 쓸 수 있는 길이가 줄어듭니다
리어 시트가 조금 위로 올라가 있으면
실제로 쓰는 로드 길이가 달라집니다.
시트를 위로 밀면 약 2cm 가량 손에
잡히는 길이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작아 보여도 영향은 큽니다.
7피트 로드에서 버트 12~14인치(약 30~35cm)를
빼면 실제로 쓰는 길이는 6피트(약 1.8m) 남짓입니다.
그래서 버트가 짧고
시트가 낮게 내려온 로드는 카약 낚시처럼
몸에 바짝 붙여 쓰는 낚시에서 선호됩니다.
버트 끝에서 시트까지
20cm 정도로 낮게 만든 로드도 있습니다.
로크 너트가 길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세요.
많이 던져도 다시 조일 일이 없습니다.
6. 블랭크에 손가락을 대는 그립은 손목보다 팔이 먼저 지칩니다
이 그립은 손가락을 블랭크에 닿게 쥐면
감도가 올라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손가락 세 개를 위로 올리고 한 개를
아래로 내려 쥐려면 팔이 바깥쪽으로 꺾입니다.
이 자세로 25번 정도 던지면
팔이 지칩니다. 양손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감도 면에서는 그립 구조가 생각만큼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립이 가벼워진 만큼 로드 자체가 손에
더 많이 전해진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쥐는 방식을 먼저 정해 보시고
그립이 팔에 어떻게 닿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로드의 한계는 웜 길이 18cm에서 갈립니다
작은 저수지나 수로처럼 튜브와 스피너베이트를
번갈아 던지는 자리에서는 이 로드 하나로 폭이 넓습니다.
유입 지류에서 포퍼를 던지거나 지그를
바닥에 붙여 끄는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반대로 긴 웜을 텍사스로 던져야
하는 날은 로드를 하나 더 챙기세요.
미디엄헤비 한 대만 들고 가는 날에는 튜브와
반응형 루어 중심으로 채비를 짜면 낭비가 없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