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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스피닝릴, 릴 시트가 휘면 큰 배스 자리에서 먼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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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스피닝릴은 가볍게 잘 던져지는지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라인을 감아도 스풀 설계에 따라 라인이 풀리는 저항이
달라져 비거리가 줄고, 큰 고기가 걸리면 릴 시트부터 휩니다.
그래서 캐스팅 느낌과 드랙 소리, 무게,
릴 시트 순으로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배스 피네스에 쓰는 스피닝릴 여섯
종의 느낌을 자리별로 나눠 정리합니다.

1. 같은 라인을 감고도 던질 때 느낌이 달라집니다

스피닝릴 여섯 종에 10파운드(약 4.5kg)
플로로카본을 똑같이 감고 던져 비교했습니다.
처음 던질 때 라인이 걸리는 듯 까끌까끌한 릴이 있습니다.
라인이 의심스럽지만 같은 라인을 감은 다른
릴로 바꿔 던지면 훨씬 부드럽게 나갑니다.
이럴 때 원인은 라인이 아니라 스풀입니다.

캐스팅 느낌이란 쉽게 말해 스풀에서
라인이 빠져나갈 때 걸리는 저항입니다.
1
4온스(약 7g) 루어는 라이트 로드가 받는 최대 무게에 가까운데, 이 무게에서도 스풀이 거칠면 거리가 크게 줄어듭니다.
스피닝릴의 비거리는 스풀에서 라인이
얼마나 곱게 풀리느냐로 갈립니다.

2. 큰 고기가 걸리는 자리라면 릴 시트부터 확인하세요

핸딩(Handing) M1은 가볍고 드랙 소리도 거칠지 않습니다.
값싼 릴에서 흔히 들리는 플라스틱 갈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감을 때도 무난합니다.

그런데 손으로 릴을 눌러 보면 릴 시트가 눈에 띄게 휩니다.
릴 시트 휨은 릴을 로드에 고정한 부분이
힘을 받아 밀려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1파운드(약 450g)가 넘는 고기를
걸면 이 휨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작은 고기가 나오는 얕은 자리에서는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구조물 옆에서 큰 배스를 끌어내야 하는
자리라면 이 부분이 가장 먼저 흔들립니다.

3. 거칠게 쓰는 자리에는 무거워도 베일이 두꺼운 릴이 낫습니다

아부 가르시아(Abu Garcia) 맥스 X(Max X)는
감을 때 아주 부드럽고, 드랙 소리도 곱게 납니다.
베일이 굵어서 하나뿐인 릴을 거칠게
다뤄도 휘거나 틀어질 걱정이 적습니다.

캐스트킹(Cast King) 로열 레전드(Royal
Legend) 2000은 같은 사이즈 중에서는 무거운 편입니다.
대신 몸체를 튼튼하게 만든 쪽이라 드랙
소리가 단단하고 베일도 굵습니다.
무게는 나가지만 그만큼 거칠게 써도 버텨 주는 릴입니다.
하나로 오래 써야 하는 낚시터에서는 이쪽을 먼저 보세요.

4. 하루 종일 던지는 날에는 가는 프레임이 손목을 살립니다

캐스트킹 스키트 리스(Skeet Reese) 에디션은
한 번 던져 보면 캐스팅이 버터처럼 부드럽게 나갑니다.
프레임이 날씬하고 핸들 노브가 편해서
멀리 던질 때도 손에 부담이 없습니다.
덜컹거리거나 흔들리는 곳이 없어서 단단한 느낌도 줍니다.

캐스팅 횟수가 많은 날에는 무게 차이가
하루 끝에 손목으로 돌아옵니다.
무게가 나가는 릴에서 가벼운 릴로 바꾸면
같은 거리를 던져도 훨씬 덜 지칩니다.

5. 릴과 로드의 균형점이 바닥 감각을 만듭니다

다이와(Daiwa) 레보스(Revos) 2500은 가는
와이어 베일이 라인을 잘 잡아 주면서도 튼튼합니다.
핸들 노브는 고무 같은 TPE 그립이라 손에 착 붙고,
드랙은 고급 릴 같은 소리가 납니다.
스풀 안쪽에 실리콘 밴드가 있어서
합사를 매듭 없이 감기도 쉽습니다.

미디엄 로드에 2500 사이즈를 달면 균형이 잘 맞습니다.
균형이 맞으면 바닥을 두드리는 낚시에서 루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손에 더 잘 옵니다.
가벼운 루어를 쓸수록 균형점을 뒤쪽에 두고,
무거운 루어일수록 앞쪽으로 옮겨 잡으세요.

6. 가벼운 피네스 채비에는 단단하면서 가벼운 릴이 어울립니다

시마노(Shimano) 나스키(Nasci)는 여섯 종 가운데
가장 가벼운 편이고, 몸체가 마그네슘 복합소재라 휘지 않습니다.
몸체는 하가네가 아니지만 안쪽 기어는 하가네 기어입니다.
이 릴로 미디엄라이트 7피트 6인치(약 2.3m) 로드에 드롭샷,
호버 리그, 웨키 리그를 달아 피네스 낚시를 하면 가볍게 하루가 갑니다.

다만 이 릴만 합사를 감았으니 플로로카본을 감은
다른 릴과 같은 잣대로 놓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급의 릴로도 대부분의 낚시는 충분합니다.
고급 릴과의 차이는 대회 수준이거나
극단적인 피네스에서나 느껴집니다.

입문용 릴일수록 오히려 자리부터 따져야 합니다

얕은 곳에서 가벼운 루어로 드롭샷이나 웨키 리그를
쓴다면 가벼운 릴을 달고 균형점을 뒤쪽으로 두세요.
장애물 가까이서 큰 배스가 나오는 자리라면 릴
시트가 휘지 않는 단단한 릴이 먼저입니다.
하루 종일 던지는 댐이나 저수지에서는
무게가 가벼운 쪽이 손목을 살립니다.
한 대로 이 자리들을 모두 돌아야 한다면 중간 무게에
균형이 좋은 2500 사이즈 릴을 골라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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