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엑스프라이드 A, 진흙과 돌밭에서 네드리그 입질이 손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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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로드는 등급이 높을수록 감도가
좋아진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네드리그를 진흙과 돌밭에서 끌어 보면
바닥 재질이 구분되느냐는 블랭크 구조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바닥 재질별로 느껴지는 차이로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엑스프라이드(Expride)
A의 감도와 장거리 캐스팅, 테이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블랭크가 얇아졌습니다
엑스프라이드 A는 구형과 나란히 놓으면 구별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립 쪽 부품이 조금 작아졌고, 릴 시트 도장이
광택에서 무광 소프트 터치로 바뀐 정도입니다.
달라진 것은 블랭크입니다.
구형보다 얇아졌고, 시마노는 약
10퍼센트 가벼워졌다고 설명합니다.
시마노는 블랭크를 직접 말아 만들지만
그라파이트 등급은 따로 밝히지 않습니다.
마감도 깔끔합니다.
블랭크가 곧게 뻗어 있고 가이드가 일직선으로
앉아 있으며, 에폭시가 넘친 곳이 없습니다.
코르크는 질이 좋고 충진재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 하이파워 X 랩은 블랭크 끝까지 감겨 있습니다
하이파워 X(Hi-Power X) 랩은 카본 테이프를
X자로 블랭크 전체에 감은 구조를 말합니다.
시마노는 이 랩을 아랫부분에서 팁까지 이어서 감는데,
구형보다 지금 로드가 감김이 더 촘촘합니다.
같은 방식을 따라 하는 회사가 늘었지만
팁까지 감아 올리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 차이가 캐스팅에서 크게 드러나니 매장에서 직접 휘둘러 보세요.
3. 먼 곳에 던지고 싶을 때는 끝까지 휘둘러야 정확합니다
6피트 10인치(약 2.1m) 미디엄에 알데바란(Aldebaran)
50을 달고 10파운드(약 4.5kg) 플로로카본을 감아 던졌습니다.
40야드(약 36m) 이상 떨어진, 선착장 경사로가 만든 곶 끝에
움직임이 보여 한 번 던졌더니 루어가 노린 자리에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같은 자리로 계속 던져도 루어는 서로 30cm 안에 모였습니다.
하이파워 X 랩이 팁까지 감긴 시마노
로드는 먼 거리에서 정확도가 높습니다.
다만 던지기를 중간에 멈추면 소용이 없습니다.
처음 던져 보시면 스윙을 끝까지
따라가 마지막에 손목을 꺾어 주세요.
30m(100피트)가 넘는 거리에서
한 점에 맞추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구형의 중속 테이퍼가 캐스팅에는 조금 더 어울렸고,
빠른 테이퍼인 지금 모델은 아주 조금 못 미칩니다.
4. 진흙에서 돌밭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감도는 기준으로 삼은 지루미스(G.Loomis) NRX와 같은 릴,
같은 라인, 같은 마그넘 네드리그로 맞춰 시험했습니다.
한 로드로 15분쯤 끌다가 로드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처음 던지자마자 바닥이 진흙이라는 것이 손에 왔습니다.
끌고 가다 돌 쌓은 호안으로 넘어가는 순간도 바로
느껴졌고, 첫 캐스트에서 배스가 물었습니다.
진흙, 돌, 나무, 수초 어느 바닥으로 끌어도
상위 로드와 다른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바닥을 튕기는 동작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 삼키는 입질은 두 로드 모두 똑같이 잡았습니다
상위 로드로 올린 배스는 입질이 아주 미세하게
들어왔는데도 뭔가 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엑스프라이드 A로도 루어를 삼키는 순간을 똑같이 알아챘고,
1파운드 반(약 680g)쯤 되는 배스를 올렸습니다.
감도에서 중요한 것은 바닥 재질을 맞히는
일보다 입질을 놓치지 않는 일입니다.
이 점에서는 상위 로드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돌에 부딪칠 때 울림은 NRX가 한두
번 조금 더 크게 전해졌습니다.
6. 빠른 팁이라서 무브 베이트와 바닥 낚시를 겸합니다
이 로드는 대부분 빠른 테이퍼이고, 길이는 6피트 6인치(약
2m)부터 10피트(약 3m) 가까이까지 폭이 넓습니다.
7피트 이상도 원피스 구조입니다.
팁이 상위 로드만큼 뻣뻣하지 않아서 저크베이트나
작은 트레블 훅 루어도 문제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바닥 낚시에 먼저 쓰다가 무브 베이트로 넘어가는
낚시인이라면 한 대로 두 가지를 겸할 수 있습니다.
바닥 재질이 바뀔 때는 로드보다 손끝을 믿습니다
진흙 바닥에서는 네드리그를 끌어 주고, 돌밭이나 호안에서는
튕기듯 움직여 바닥 변화를 손끝으로 읽어 보세요.
나무나 수초가 나오는 구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감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멀리 있는 곶 끝이나 선착장 주변을 노릴 때는
끝까지 휘두르는 캐스팅이 정확도를 만듭니다.
한 대로 바닥과 중층을 오가야 하는 댐이나 저수지에서는
6피트 10인치 미디엄이 부담이 적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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