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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 울티마 7피트 미디엄, 감도는 NRX와 비슷하고 내구성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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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로드일수록 감도가 몇 단계 앞선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마노(Shimano) 포이즌 울티마(Poison Ultima)는 상위 로드입니다.
그런데 같은 7피트 미디엄 NRX나 콘퀘스트(Conquest)와 견줘도 감도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어디서 차이가 나고 어디서 안 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그립과 블랭크, 가이드, 무게와 밸런스, 캐스팅과 감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그립은 코르크도 EVA도 없이 카본 한 덩어리입니다

7피트(약 2.1m) 미디엄 모델의 그립은 전부 카본입니다.
코르크도 EVA도 쓰지 않았고, 손에 닿는 느낌이 딱딱하고 단단합니다.
모노코크 핸들은 쉽게 말해 한 덩어리로 이어진 일체형 핸들 구조를 말합니다.

시마노는 이 구조가 울림을 전달해서 감도의 정점이라고 설명합니다.
뒤쪽에서 핸들 아래까지는 고급 스포츠카처럼 보일 만큼 잘 빠졌습니다.

스파이럴 X와 하이파워 X 블랭크는 외관이 오래 갑니다

블랭크는 스파이럴 X와 하이파워 X를 겹쳐 올렸습니다.
콘퀘스트의 하이파워 X 블랭크를 거칠게 써도 흠 하나 없는 걸 보면, 이 로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카본 그립에는 코르크처럼 닳아 빠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로드 보관함에서 몇 년 뒤에 꺼내도 지금 모습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NRX는 시간이 지나면 코르크가 닳고, 블랭크도 흔적이 남습니다.
스파이럴 X에서는 그런 일이 덜합니다.
오래 두고 쓸 로드를 찾는다면 이 점부터 따져 보세요.

가이드는 평범한 검정이고 끝쪽 세 개만 금색입니다

가이드는 시마노가 직접 만든 XG 가이드입니다.
학습드는 평범한 검정에 은색이 조금 들어갈 뿐입니다.
이 정도 로드치고는 장식이 밋밋합니다.
스테인리스 색 가이드 사이로 끝쪽 세 개만 금색이어서 눈길이 갑니다.
금색 가이드가 성능에 어떤 몫을 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콘퀘스트는 후지(Fuji)의 토르자이트 가이드를 썼습니다.
후지 가이드 중에서도 가장 위 등급입니다.
그래도 던져 보면 포이즌 울티마가 압도적으로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무게는 두 로드보다 오히려 조금 무겁습니다

릴 없이 재면 포이즌 울티마는 약 98g입니다.
NRX는 약 95g, 콘퀘스트는 약 92g으로 둘 다 더 가볍습니다.
카본 그립을 달고도 이 정도라는 점이 의외입니다.

다만 손에 들고 나란히 비교해도 3~6g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밸런스는 가벼운 3000번 스피닝릴에서 가장 잘 잡힙니다.
엑센스(Exsence)를 달면 균형이 딱 맞고, 스텔라(Stella)처럼 조금 더 무거운 릴은 약간 무겁게 느껴집니다.

캐스팅 거리는 블랭크 파워에서 갈립니다

시마노는 가이드 배열이 캐스팅 거리를 늘려 준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던져 보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NRX보다는 더 멀리 나갑니다. 훨씬 빠른 로드입니다.
콘퀘스트보다는 블랭크가 조금 더 단단해서 아주 약간 더 나갑니다.
콘퀘스트는 살짝 말랑해서 던질 때 더 많이 휘어 되돌아옵니다.

둘 다 허용 무게는 1/2온스(약 14g)입니다.
한 번 휘둘러 보면 콘퀘스트보다 힘이 더 느껴질 겁니다.

고급 로드 감도가 기대만큼 앞서지 않는 이유

감도는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NRX와 비교하면 같거나 약간 못한 정도입니다.
콘퀘스트 역시 그만큼 예민합니다.

부두 위에서 웜을 슬랙 라인으로 두었다가 대상어가 물고 헤엄쳐 가는 느낌을 손끝으로 잡아냈습니다.
입질을 느끼는 데는 부족함이 없지만, 상위 모델이라고 해서 압도적으로 앞서진 않습니다.

감도 때문에 이 로드를 고르겠다면 이미 가진 NRX나 콘퀘스트와 먼저 견줘 보세요.
처음엔 다들 비싼 쪽이 더 예민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깊은 수초 속에서 끌어내는 힘이 이 로드의 쓸모입니다

이 로드는 빠르고 힘이 있는 편이라 부드럽지 않습니다.
수초 속에서 대상어를 끌어내는 데 강하고, 15피트(약 4.5m)보다 깊은 수초대에서 쓰는 네꼬리그와 쉐이키헤드에 어울립니다.
패들테일 스윔베이트, 웨키 웜, 네드리그까지 아우르는 만능 스피닝 로드입니다.

아주 가벼운 무게나 가는 훅이 필요한 채비에는 맞지 않습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의 수초 지대처럼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감도보다 내구성이 든든합니다.
결국 이 로드에서 앞서는 건 감도보다 외관과 마감입니다.
외관과 오래 가는 마감을 먼저 본다면 만족하실 로드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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