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크베이트 로드, 가는 라인 110급과 굵은 라인 대형은 휨새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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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크베이트를 크랭크베이트 로드나 지그 로드에 얹어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열 번쯤 던졌을 때부터 팔이 지치고, 걸린 고기도 자주 놓칩니다.
그래서 라인 굵기와 루어 무게별로 로드의 휨새와 길이를 어떻게 맞추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가을 배스 저크베이트 로드의 휨새, 길이, 스피닝 활용, 대형 저크베이트용 로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손목이 지치는 건 로드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저크베이트는 하루 종일 당기고 끊어 주는 낚시라서 장비 선택이 손목, 팔뚝, 팔꿈치에 바로 옵니다.
로드가 너무 많이 휘면 한 번 잡아챌 때마다 로드가 떨고, 그 진동이 팔로 돌아옵니다.
열 번이나 열한 번째 캐스팅쯤부터 하루가 힘들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팁은 어느 정도 부드럽고 중간부터는 빨리 서는 로드가 좋습니다.
뒤로 젖힐 때는 잘 실리고, 트위칭할 때는 팁이 충격을 받아 주고, 손에 닿는 부분에서는 떨림이 남지 않아야 합니다.
크랭크베이트 로드는 전체가 말랑해서 저크베이트에 쓰면 진동이 그대로 손까지 옵니다.
걸린 뒤에는 부드럽고 먼 입질은 손에 와야 합니다
저크베이트에는 대부분 4번이나 6번 트레블 바늘이 입 바깥쪽에 걸립니다.
이런 바늘은 고기가 걸린 뒤 로드가 최대한 부드러워야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그나 웜 로드처럼 빠른 로드를 쓰면 바늘이 쉽게 빠집니다.
맑은 물에서는 보트나 그림자만 보여도 고기가 도망갑니다.
수심 6~7피트(약 2m)쯤의 얕은 플랫에서는 가능한 한 멀리 던져야 합니다.
입질은 트위치 사이에 멈추는 순간에 오는 일이 많습니다.
30m쯤 날린 루어에 바람과 파도까지 있어도 그 입질이 손에 와야 합니다.
로드를 고를 때 먼 거리 입질이 손에 오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10~12파운드 라인의 110급은 슬랙을 치는 가벼운 로드가 맞습니다
저크베이트는 10파운드나 12파운드(약 4.5~5.4kg) 플로로카본 라인을 쓰는 경우가 90%쯤 됩니다.
110급 크기에 립이 얇은 루어가 여기에 속합니다.
립이 얇아 물 저항을 적당히만 받으니, 세게 당기면 루어가 돌아 버립니다.
이때는 로드를 움직여도 루어는 가만히 있다가 동작 끝에서만 움직이게 합니다.
이런 동작을 슬랙을 치는 동작이라고 부르는데, 그 느낌이 나는 로드는 팁이 부드럽습니다.
길이는 6피트 5인치(약 2m)까지 짧아진 로드가 있습니다.
보통 6피트 10인치에서 7피트(약 2.1m)이니 15cm쯤 짧아서 훨씬 가볍고, 입질이 손에 빨리 전해져 감도도 좋습니다.
다만 무거운 릴을 달면 균형이 깨지니 그때는 2.1m급으로 가 보세요.
바람이 센 날 가벼운 루어는 스피닝으로 갑니다
작은 저크베이트는 3/8온스(약 10g)에서 3/16온스(약 5g)까지 내려갑니다.
1/4온스(약 7g) 루어는 웨이트 트랜스퍼가 좋은 릴이면 베이트로도 던지지만, 이 아래로는 스피닝이 던지기 쉽습니다.
저크베이트가 잘 먹히는 날은 대개 바람이 부는데, 바람 속에서는 베이트 장비가 불리합니다.
스피닝 로드도 조건은 같습니다.
팁이 부드러워 트위칭할 때 떨림이 적고, 중간에서 고기를 따라 휘고, 감도가 좋아야 합니다.
1/4온스까지 표기된 가벼운 로드는 5g대 저크베이트를 던지기 좋습니다.
라인은 베이트든 스피닝이든 가능하면 플로로카본 단일 라인이 입질을 더 받습니다.
합사는 표면의 홈이 물을 가를 때 소리를 내서 입질이 줄어듭니다.
스피닝에서는 3000~4000번 릴로 스풀을 깊게 쓰고, 플로로는 스풀 끝에서 3mm쯤 남기고 감으세요.
라인 꼬임과 다루기가 한결 나아집니다.
14~16파운드로 세게 당기는 저크베이트는 한 단계 센 로드를 씁니다
굵은 라인에 쓰는 저크베이트는 14파운드나 16파운드(약 6.3~7.2kg) 플로로를 쓰고 더 세게 끊어 칩니다.
120~130 크기가 이 계열입니다.
가벼운 110급은 동작 끝에서 루어가 움직이지만, 이 루어들은 로드를 당기는 도중 절반쯤부터 움직이길 바랍니다.
로드가 약하면 끝에서 말랑하게 접히고, 당기는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는 110급 로드보다 파워가 반 단계 높은 로드로 올립니다.
아주 가볍고 손에 닿는 느낌도 좋지만 힘이 세고 금방 빨라지는 로드입니다.
110급 루어에는 쓰지 않는 편이 낫고, 한 단계 큰 크기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28g이 넘는 대형 저크베이트는 저크베이트 로드로 안 됩니다
요즘은 1온스(약 28g), 1.5온스(약 42g), 3/4온스(약 21g)짜리 대형 저크베이트를 쓰는 낚시인이 늘었습니다.
110급 로드로 던져 보면 한 번 당길 때마다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게가 큰 루어라서 당연한 일입니다.
대형에는 강한 파라볼릭 로드가 맞습니다.
표기 루어 무게가 3/4온스까지라도 파워가 반 단계 더 센 7피트 2인치(약 2.2m) 로드라면
이 무게를 하루 종일 당길 수 있습니다.
수초 근처 짧은 거리를 정확히 던질 때는 6피트 6인치(약 2m)의 글라스 카본 컴포지트 로드가 좋습니다.
좀 더 흔들리긴 해도 힘이 센 로드입니다.
넓은 물에서 멀리 던질 때는 팁이 부드럽고 파워와 감도가 있는 긴 스윔베이트 로드가 맞습니다.
얕은 플랫에서는 짧고 가볍게, 구조물 밑에서는 짧고 세게
가을에 물이 식으면 고기의 활성이 떨어지고 먹이를 따라 얕은 곳으로 올라옵니다.
이때 맑은 얕은 플랫에서 멀리 던져야 한다면 짧고 가벼운 로드로 감도를 챙기세요.
바람이 있으면 스피닝에 얕게 감은 플로로 조합으로 갈아타 보세요.
선착장 밑이나 제방 가까이로 정확하게 던지는 낚시라면 짧고 힘이 센 로드가 낫습니다.
어떤 자리든 라인이 굵어지고 루어가 커지면 로드를 한 단계씩 올리는 순서로 맞추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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