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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트롤링 처음에는 로드 네 대로 시작하면 줄 엉킴이 덜해 배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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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트롤링을 시작하는 낚시인 중에는 로드를 여섯 대, 여덟 대씩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로드가 많으면 줄 엉킴이 늘어서 장비를 익히기도 전에 지칩니다.
엉킨 줄을 푸는 데 시간을 쓰다 보면 정작 낚시를 못 하게 됩니다.
네 대로 시작해 한 단계씩 늘려 가는 기준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 글은 릴과 로드, 라인 구성, 리더, 루어와 스프레드 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릴은 세 모델을 놓고 쓰임부터 가릅니다

선상 트롤링에서 50급 릴은 80파운드(약 36kg) 라인을 감는 표준 크기입니다.
이 급에서 많이 비교하는 릴이 세 가지입니다.

펜(Penn) 인터내셔널 70은 쓰임이 가장 넓습니다.
작은 어종부터 대형 회유어까지 한 대로 맞고, 100파운드(약 45kg) 메인라인도 감을 수 있습니다.
상어가 많은 해역에서는 드랙을 올려 빨리 끌어내야 하는데, 이때 권사량이 넉넉한 쪽이 유리합니다.

시마노(Shimano) TLD 50은 몸체가 전부 폴리머라서 부식되거나 긁힐 부품이 적습니다.
예산을 아끼려는 낚시인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릴입니다.
티아그라(Tiagra) 50은 같은 시마노의 중심 모델로 드랙이 아주 좋습니다.
펜 릴을 시즌마다 열어서 손봐야 했던 반면, 티아그라는 두어 시즌을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

로드는 롤러 팁 50급이 기본이고 커스텀을 고르는 낚시인이 절반을 넘습니다

로드는 기성품과 커스텀 중에서 고릅니다.
롤러 팁이 달린 50급 기성 로드는 값에 비해 만듦새가 좋아서 처음 갖추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새로 배를 산 낚시인의 절반 넘게가 커스텀을 택합니다.
가이드와 롤러 팁, 버트 같은 부품을 고르고 색과 배 이름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부품을 한 단계씩 낮추면 값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릴과 로드는 한 번 사면 오래 가는 장비입니다.
겨울에 한 번 정비를 맡기고, 낚시가 끝나면 매번 물로 씻어 주세요.
관리를 잘하면 2년쯤 쓰고 팔아도 중고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네 대, 배 크기에 맞춰 늘립니다

로드 수는 배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 9m(30피트)급 센터 콘솔에는 여섯 대가 보통이고, 욕심내면 여덟 대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피싱 선박급은 여덟에서 열 대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7m(23피트)짜리 작은 센터 콘솔에 아웃리거가 없다면 네 대면 됩니다.
적은 수로 시작하면 줄 엉킴이 적고 장비를 익히기 쉽습니다.
로드가 너무 많으면 부담이 커지고 엉킴도 늘어납니다.
적은 수로 다루는 법을 익힌 다음에 늘려 가세요.

라인은 블레이드를 절반 감고 모노 탑샷을 올립니다

50급 릴에는 보통 80파운드 모노를 메인으로 씁니다.
여기서 백킹이란 스풀 안쪽에 먼저 감는 가는 라인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다크론을 백킹으로 썼습니다.
다크론은 합사와 비슷하고 모노보다 가늘어서, 같은 50급 릴에 더 많은 라인을 감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속이 빈 홀로코어를 쓰는데 다크론보다 더 가늘어서 80급 용량까지 감깁니다.

스풀의 절반쯤을 이런 블레이드로 채우고 위에 80파운드 모노 탑샷을 얹습니다.
대형 어종이 50급 릴을 물어도 라인이 모자라지 않습니다.
70급 릴은 100파운드 라인을 쓰기도 하지만, 50급에서는 백킹과 탑샷을 모두 80파운드급으로 맞춥니다.

푸른 먼바다에서는 리더를 한 단계 가늘게 바꿉니다

여름철 물이 맑고 푸른 해역에서는 라인이 눈에 띄면 입질이 끊깁니다.
굵은 모노를 그대로 쓰면 하루 종일 한 번도 못 받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90~100파운드(약 41~45kg) 가벼운 플로로카본 리더를 달면 입질이 이어집니다.
상황에 따라 60파운드(약 27kg)까지 내리기도 합니다.
리더의 굵기가 달라지면 라인이 물속에서 눈에 띄는 정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푸른 물에서는 고기가 라인을 아주 잘 봅니다.
이럴 때는 리더 직경을 한 단계씩 내려 가며 입질을 확인해 보세요.

루어는 색을 네 가지쯤 챙겨 하루 동안 갈아 끼웁니다

체인 형태의 오징어 루어에 생미끼를 달아 쓰는 채비가 대표적입니다.
파랑과 크리스털, 파랑과 흰색, 분홍, 초록, 갈색, 빨강처럼 색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서로 다른 색으로 스프레드를 짜고, 어떤 색에서 입질이 오는지 메모해 둡니다.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입질이 잦았던 색으로 스프레드 전체를 바꿔 놓습니다.

씨위치(Sea Witch)는 생미끼를 달아 쓰는 스커트 루어입니다.
뒷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큼 작아서 낚시점에서 해마다 수천 개가 팔립니다.
다만 생미끼를 바늘에 제대로 꿰어야 헤엄을 치니, 처음에는 손이 많이 갑니다.

스프레드 바는 폭이 약 46~91cm(18~36인치)이고 끝에 바늘 하나짜리 미끼가 달립니다.
수면을 어지럽혀 고기를 불러 모으는 용도입니다.
사이드 트래커는 날개가 달려 배에서 옆으로 벌어지게 나가는 바입니다.
다이얼로 좌현과 우현을 바꿀 수 있어 한 개로 양쪽에 씁니다.

배와 해역이 달라지면 구성부터 다시 짭니다

남해나 동해 선상 트롤링에서 삼치나 방어, 부시리 같은 대형 회유어를 노릴 때도 이 순서가 그대로 쓰입니다.
로드 네 대로 시작하고, 물이 맑은 날에는 리더를 한 단계 가늘게 바꾸세요.
씨위치는 생미끼를 꿰는 솜씨가 필요하니, 처음에는 바나 체인처럼 물에 넣으면 알아서 헤엄치는 루어부터 쓰세요.

체인이나 소프트 플라스틱 루어는 그냥 물에 넣어도 헤엄치니 다루기 편합니다.
다이빙 루어도 쉽게 끌 수 있어서 실수할 여지가 적습니다.

해역과 배 크기에 따라 맞는 구성이 달라지니, 현지 선장이나 낚시점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고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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