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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하나에 태클박스 하나, 칸막이 간격이 촘촘해야 소품이 섞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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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수납칸이나 차 트렁크에서
채비를 하나 묶으려는데
후크는 이 상자에, 싱커는
저 상자에 들어 있는 일이 있습니다.
상자를 세 개째 열고
나서야 필요한 소품이 모입니다.
이런 번거로움은 상자 크기보다
칸막이와 나누는 방식에서 갈립니다.
채비별로 상자를 어떻게 나누고
어떤 구조를 고를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채비별 상자 나누기와
칸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채비 하나는 상자 하나에 담습니다

리그를 묶을 때 상자를 덜 열수록 편합니다.
후크는 이 상자에서, 스커트는
저 상자에서, 싱커는 또 다른 상자에서
꺼내야 한다면 그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자주 쓰는 채비는 필요한
소품을 한 상자에 모아 둡니다.
드롭샷 리그를 묶으려면 이
상자 하나만 열면 됩니다.
상자는 크고 튼튼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칸 구성이 채비 하나에 맞게 짜여 있어야 합니다.

메이호 3010은 드롭샷과 네꼬리그의 작업대입니다

양면으로 열리는 메이호(Meiho)
3010 사이즈를 드롭샷과
네꼬리그 상자로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한쪽 면은 슬릿폼입니다.
슬릿폼은 홈이 파인 스펀지로
후크를 꽂아 두는 면을 말합니다.
이 면에는 드롭샷 후크와
네꼬리그 후크, 위드리스 후크까지
100개쯤 늘어놓을 수 있습니다.

다른 쪽 면은 칸막이 칸입니다.
칸막이 홈 간격이 아주 촘촘해서
원하는 크기로 나눌 수 있고,
못 모양 싱커와 작은 드롭샷 싱커,
반 온스(약 14g)까지의 싱커가 들어갑니다.
뚜껑 안쪽에는 작은 돌기가 박혀 있어서
칸막이와 뚜껑 사이 틈이 줄어듭니다.
보트가 물결을 타 넘고 상자를 뒤집어 놓아도
작은 소품이 흩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O링 한두 개쯤은 튀어 나가긴 합니다.

가득 채우면 무게가
2.3kg(5파운드)쯤 나가지만,
보트 수납칸에서 7년 넘게
더위와 추위를 견뎠습니다.
메이호는 일본 태클박스의 대표 브랜드이고,
플라노(Plano)에 비견됩니다.

플리핑 상자는 훅 길이에 맞춰 깊이를 고릅니다

메이호 820ND는 한쪽이 슬릿폼이고,
다른 쪽은 큰 칸이 두 개 있는 구조입니다.
슬릿폼 쪽에는 오프셋 훅과
스트레이트 섕크 훅을 꽂고,
큰 칸에는 러버 스토퍼와 스커트,
스커트가 달린 싱커를 담습니다.
자주 쓰는 큰 훅은 꽂으면
높이가 2.5cm쯤 됩니다.

훅 위로 남는 공간은 그대로 낭비입니다.
상자 깊이는 훅 길이에 맞춰 고르세요.

하드베이트 상자는 삼각 칸이 트레블 훅을 잡아 줍니다

하드베이트 상자는 양면으로 열리고,
루어마다 칸이 따로 있습니다.
칸은 삼각형에 가깝고 홈이 깊어서
트레블 훅이 쏙 들어앉습니다.
그래서 훅 캡을 씌울 필요가 없고,
열면 바로 꺼내 묶을 수 있습니다.

반대쪽 면의 삼각형은 맞물리는 형태라 상자 안에
낭비되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바닥에는 물빠짐 구멍이 있고,
잠금장치는 옆으로 여는 것과
세로로 여는 것이 있습니다.
옆에 걸쇠가 없는 세로 열림형을
보트 수납칸에 어깨를 맞대고
쌓으면 폭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크기는 120, 160,
100처럼 길이에 따라 나뉩니다.
120은 길이가 120mm(약 5인치)라서
빅 미노우 한 마리가 맞습니다.
160은 칸이 더 넓고 깊어서
1.5급 크랭크베이트가 들어갑니다.
100은 작은 섀드형 저크베이트에 어울립니다.

방수 O링 상자는 물에 빠져도 뜹니다

O링이 들어간 방수 상자는 닫고
걸쇠를 걸면 틈이 없습니다.
이 상자는 약 500g의 부력을 냅니다.
안의 내용물이 500g 미만이면 물에
빠뜨려도 가라앉지 않고 떠오릅니다.

한쪽은 슬릿폼, 다른 쪽은 스프링이
달린 투명한 문이 있는 칸입니다.
함께 들어 있는 작은 칸막이를 홈에
끼워 칸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손볼 때는 비즈와 링,
브래킷, 스페이서와 날을 모두 넣고,
트레일러 훅 쪽에는 녹 방지
종이를 함께 넣어 둡니다.
물에 잠기기 쉬운 웨이딩 낚시에
어울리는 상자입니다.

양면 방수 상자로는 링스(Ring's)도 있습니다.
트레블 훅이 들어갈 여유가 있고
목에 거는 끈도 달려 있습니다.
쟈칼(Jackal)은 양쪽에서 모두 열리고,
눈에 띄는 주황색 걸쇠 덕에 열 곳을
찾는 시간이 5초쯤 줄어듭니다.

EVA 케이스는 가볍게 나갈 때 알맞습니다

EVA 케이스는 일본 바다 낚시인들이
먼저 쓰기 시작해서 배스 낚시인들에게 퍼졌습니다.
아주 단단하지는 않지만 얇고 가볍고,
방수 지퍼가 달린 제품은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뚜껑이 반투명이라 안이 보이고, 웜 봉지를
넉넉히 눌러 담아도 부풀지 않습니다.

한두 시간 가볍게 나갈 때는 웜 봉지
몇 개와 하드베이트 몇 개를 넣고 갑니다.
훅 보호 없이 던져 넣어도
지퍼 천이 안쪽에 드러나지 않아서
훅이 찌르지 않는 제품이 좋습니다.
뚜껑 손잡이가 서 있는 제품은
보트에서 집기 편합니다.

흰색은 작은 부품이 떨어져도 찾기 쉽습니다.
검은색은 열을 흡수하므로 햇볕 아래 두지 마세요.

작은 상자 여러 개가 보트의 빈틈을 살립니다

큰 상자 하나보다 작은 상자 여러 개가
수납칸 틈을 더 알뜰하게 씁니다.
큰 상자를 먼저 놓고 남은 틈에 작은 상자를
끼우면 공간을 끝까지 쓸 수 있습니다.

상자 안쪽도 중요합니다.
작은 루어를 큰 상자에 담으면
빈 공간이 남아 낭비입니다.
작은 상자가 크기별로 여러 종류가 나와서
루어 크기에 맞게 나눠 담을 수 있습니다.
튼튼한 대형 상자는 뚜껑에 성인이
앉아도 버틸 만큼 단단하고,
양쪽 모두 열리며 손잡이를
세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자는 장거리 이동용으로
한 대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채비별로 나누는 순서

처음이라면 드롭샷용 상자 하나부터 만들어 보세요.
후크와 싱커, 웜 소품이 한
상자에 모이면 나머지 채비도
같은 방식으로 나누기 쉽습니다.

차로 다니며 걸어서 낚시하는
국내 저수지에서는 방수 상자와
EVA 케이스를 짝지어 쓰면 편합니다.
상자는 많이 가져가기보다 채비별로
정리해서 필요한 만큼만 챙기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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