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 13g과 5g으로 던지는 루어가 갈리는 BFS 베이트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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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BFS 베이트릴이어도 스풀이 13g인 릴과
5g인 릴은 던지는 루어가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무게 숫자 하나가 아니라
스풀의 깊이와 구조까지 합친 모양입니다.
작은 스풀은 1g짜리 루어까지 보내고,
큰 스풀은 3.5~5g쯤 되는 봉돌 채비를 정확히 보냅니다.
그래서 이 두 계열을 기준으로 놓고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세 대의 스풀과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 13g짜리 릴은 굵은 줄을 감는 파워 BFS 쪽입니다
BFS는 베이트 피네스를 줄여 부르는 말로,
베이트 릴로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낚시를 말합니다.
다이와(Daiwa) 살라만드라(Salamandura)
SV TW 1000S의 스풀은
무게가 13g쯤 됩니다.
가장 가벼운 스풀은 아니고, 높이가 있는 큰 스풀입니다.
눈으로 보기에 지름이 32mm쯤 되어 보입니다.
나일론이나 플루오로 라인은
8lb(약 3.6kg)가 100m 들어갑니다.
4.5kg급은 80m, 5.4kg급은 70m입니다.
이만큼 굵은 줄이 들어가는 스풀이라
파워 BFS에 맞춘 릴입니다.
1호에서 1.5호쯤 되는 PE를 감아 보세요.
15lb(약 6.8kg) 플루오로 리더를 달면
텍사스 리그용으로 잘 맞습니다.
3.5~5g짜리 총알 봉돌에 작은 미끼를 달아 피칭해도
흔들림 없이 날아갑니다.
끝이 부드러운 로드를 쓰면 로드가 휘면서 미끼를 실어 보내서
7cm쯤 되는 스윔베이트도 시원하게 나갑니다.
브레이크 눈금을 10에 놓고 던져도 줄이 엉킨 적이 없습니다.
스풀이 크고 높은 베이트 릴은 가벼운 루어보다
3.5~5g급 봉돌 채비를 정확히 던지는 쪽에서 힘을 냅니다.
2. 1g 루어는 5g짜리 스풀의 작은 릴이 던집니다
반대쪽에는 스풀이 4.92g, 거의 5g인 릴이 있습니다.
DMK 실버 페더(Silver Feather)
엘리트 XG입니다.
스풀에는 큰 베어링이 달려 있는데,
구리스가 많지 않다면
베어링을 빼고 쟀을 때 4g 아래로 내려갑니다.
1g짜리 루어를 보내는 릴은 스풀이 5g 안팎으로 가볍습니다.
기어비는 XG 8.5 대 1이고
핸들 한 바퀴에 74cm가 감깁니다.
베어링은 12개, 최대 드랙은 5kg입니다.
BFS 릴에는 이만한 드랙이 없어도 되지만,
있다고 해서 불편할 일은 없습니다.
썸바를 눌러 보면 유격이 없고 곧바로 맞물립니다.
맞물리는 소리와 풀리는 소리가 모두 또렷합니다.
릴 몸체에 기어비가 작게 새겨져 있어서
어떤 기어비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점도 편합니다.
3. 스풀 무게만 보고 비교하면 어긋나는 이유
스풀 무게는 구조가 같은 릴끼리
비교할 때 믿을 만한 숫자입니다.
다이와 릴은 로터 방식 브레이크 구조가
스풀 쪽에 붙어 있습니다.
마그넷을 스풀 안쪽에 넣는 릴과는
같은 잣대로 재기 어렵습니다.
숫자가 비슷해도 던져 보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스풀이 5g인 릴이 13g인 릴보다
1g 루어를 훨씬 잘 보내기도 합니다.
무게 숫자는 출발점이고,
스풀의 깊이와 지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4. 드랙이 잠긴 채 온 릴은 디스크부터 지칩니다
스타 드랙은 별 모양 노브를 돌려
드랙 힘을 조이고 푸는 방식을 말합니다.
새 릴 중에는 이 노브가
끝까지 조여진 채로 오는 릴이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드랙 디스크가 계속 눌려서
일찍 지치기 쉽습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잘 듣다가 어느 날 드랙이 죽어서
릴을 새로 사거나 드랙 스택을 갈게 됩니다.
새 릴을 받으면 노브부터 풀어서 압력을 빼 두세요.
살라만드라는 별 모양 노브와 클리커 소리가 모두 큰 편입니다.
노브를 돌려 보면 감촉은 괜찮지만
고급 릴에 쓰는 노브처럼 단단한 느낌은 아닙니다.
5. 타튤라 150은 번수가 같아도 스풀이 더 깊어졌습니다
타튤라(Tatula) 150HS는 기어비가 7.3 대 1입니다.
베어링은 7개이고
최대 드랙은 13.2lb(약 6kg)입니다.
브레이크는 마그포스 Z(Mag Force Z)입니다.
스풀 장력 노브는 옛 타튤라처럼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돌아왔습니다.
클리커는 없습니다.
옛 150과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릴은 스풀이 훨씬 깊습니다.
번수 이름이 같아도 크기가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번수가 같은 150이라도 스풀이 깊어졌다면
같은 크기의 릴로 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긴 핸들이 달려 있어서 스윔베이트처럼 큰 루어를 감는 일에
맞춘 구성으로 보입니다.
몸체 나사를 빼면 베이트 키퍼를 달 자리도 있습니다.
6. 175g 릴과 140g 릴은 로드 위에서 느낌이 갈립니다
살라만드라의 무게는 175g(6.2온스)이고,
카본 핸들이 달려 있습니다.
실버 페더 엘리트 XG는 약 140g이고 알루미늄 핸들입니다.
가벼운 쪽은 손에 들어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로드에 얹어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조금 무거운 쪽이 앞뒤 균형을 잡아 줘서
오히려 손에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릴풋이 큰 릴은 릴 시트에 끝까지 조여지지 않기도 하니
미리 얹어서 확인해 보세요.
가벼운 릴은 손에서 존재감이 없습니다.
175g짜리는 로드 뒤쪽을 잡아 줍니다.
스풀이 가벼울수록 좋은 게 아니라 던질 루어에 맞는 스풀이 좋습니다
1g짜리 루어까지 던지려면
5g 안팎의 가벼운 스풀 쪽으로 갑니다.
3.5~5g짜리 봉돌에 굵은 줄을 쓰려면
13g 스풀 쪽으로 갑니다.
한 대로 모두 맡기려 하면 어느 한쪽이 아쉬워집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 연안에서
작은 미끼를 바닥에 붙여 던지는 낚시라면
던지는 루어의 무게부터 정해 보세요.
가장 자주 던지는 무게가 스풀을 고르는 출발점입니다.
그 무게에 맞춰 스풀을 고르고,
새 릴은 드랙 노브부터 풀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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