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존 C610MH는 글래디에이터보다 범용성이 앞서고 버릇은 약한 배스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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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루어에 맞춘 배스 로드와
여러 루어를 받아 주는 배스 로드는 쓰임이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테이퍼의 단단함과 로드 길이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범용 로드가 어디까지 되는지 따져 봅니다.
비교 대상은 다이와(Daiwa) 블레이존(Blazon) C610MH와
레이드재팬(Raid Japan) 글래디에이터(Gladiator)입니다.
이 글은 감도와 캐스팅, 범용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근걸림을 세게 당기다 가이드가 날아간 사고
루어가 바닥에 걸리면 로드를 튕기듯 당겨 빼 보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조금 세게 당기다 라인이 끊기는 순간,
로드 가이드 네 개가 한꺼번에 날아간 사례가 있습니다.
날아간 가이드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그 로드는 6피트 5인치(약 2m) 쇼트 로드였고,
14g 안쪽의 루어를 이것저것 던지던 범용 로드였습니다.
원인은 로드가 약해서가 아니라 걸린 루어를 무리하게 당긴 쪽에 있습니다.
버서타일 로드는 쉽게 말해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던질 수 있게 만든 로드입니다.
이런 로드가 없으면 낚시가 갑자기 불편해집니다.
2. 블레이존 C610MH는 파워 버서타일 모델입니다
C610MH는 6피트 10인치(약 2.1m)에 미디엄 헤비 파워인 원피스 로드입니다.
그립은 따로 뗄 수 있는 방식이어서 합칠 때 틈이 벌어지지 않는지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카본 모노코크 구조가 들어간 모델로, 한동안 쓰이지 않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릴 시트에는 에어 센서 시트가 달려 감도와 가벼움을 함께 챙겼습니다.
적합한 루어 무게는 7~28g, 라인은 10~20파운드(약 4.5~9kg)입니다.
자중은 112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파워 버서타일은 중대형 하드베이트와 커버 공략 루어까지 받는 급을 말합니다.
테이퍼는 패스트인데, 만져 보면 생각보다 더 뻣뻣하고 샤프한 느낌이 납니다.
3. 장거리 캐스팅에서는 길이의 장점이 바로 나옵니다
다른 회사 릴을 달고 크랭크베이트를 멀리 던져 봅니다.
릴 시트는 끝까지 조여도 흔들리지 않고 틈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조사 권장 조합을 벗어난 세팅이지만 겉모습도 어울립니다.
이전의 6피트 5인치 로드는 던질 때 로드 끝이 한 번 울렸습니다.
이 로드는 그런 흔들림이 적고,
패스트 테이퍼가 곧게 뻗어 줍니다.
중간 거리 캐스팅도 부담이 없습니다.
크랭크베이트를 감을 때 로드 끝으로 오는 감촉도 또렷합니다.
노멀 기어 릴이어서 감는 맛은 크게 의식되지 않습니다.
4. 지그헤드를 끌어도 바닥 감촉이 선명합니다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발밑 바닥을 끌어 봅니다.
물가 바닥에 돌이 깔려 있는 곳인데, 지그헤드가 돌을 긁는 감촉이 선명합니다.
커버 속 정도라면 문제없이 칠 수 있을 만큼 감도가 좋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쓰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끌고 올 때 진동이 로드 끝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찰진 맛을 좋아한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니 직접 쥐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입문용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급입니다.
5. 글래디에이터는 맞으면 최고, 범용성은 블레이존이 앞섭니다
글래디에이터 오리지널 시리즈는 생산이 끝났지만 중고로 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새 로드를 살지 중고 글래디에이터로 갈지 고민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버릇이 강한 로드입니다.
초기 모델은 특화된 설계가 많아서 컨셉에 정확히 맞는 낚시에는 사용감이 아주 좋습니다.
6피트 5인치 모델은 짧고 끈기가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섬세하게 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 전용 로드는 이 이상이 없다 싶을 만큼 손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범용성을 따지면 블레이존이 앞섭니다.
여러 루어를 한 대로 던지고 싶다면 블레이존 쪽입니다.
특화 로드에 이미 익숙하다면 글래디에이터도 좋은 선택입니다.
6. 끈기와 토크를 따진다면 안티 시리즈를 봅니다
글래디에이터에는 범용 컨셉의 안티 시리즈도 있습니다.
바르톨로와 조커는 미디엄 클래스의 버서타일 로드입니다.
오리지널보다 여러 루어를 받도록 만들었습니다.
블레이존은 안티 시리즈보다 테이퍼가 샤프하고 단단한 인상입니다.
중간 부분에서 올라오는 끈기와 토크감이 좋은 낚시인에게는 바르톨로가 낫습니다.
그 감촉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면 블레이존으로 충분합니다.
무게는 가볍고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내구성은 로드마다, 다루는 방식마다 달라집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유독 잘 부러지는 것은 아니고 앞의 사고도 취급 실수였습니다.
근걸림을 로드로 당기면 가이드부터 날아갑니다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던지고 싶다면 블레이존 같은 범용 로드가 맞습니다.
한 가지 낚시에 깊이 파고들고 싶다면 특화 로드가 맞습니다.
둘 중 무엇이 낫다기보다 낚시인의 취향 차이입니다.
국내 저수지에서 크랭크베이트와 지그헤드를 번갈아 쓴다면 범용 로드가 편합니다.
어느 쪽이든 근걸림이 오면 로드를 튕기듯 당기지 말고 힘을 빼서 풀어 보세요.
로드가 상하는 사고는 대부분 이 순간에 일어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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