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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세르테이트 에깅 스피닝릴, 회전보다 감기는 힘이 더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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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에깅 태클에 시마노 릴과 다이와 릴을 번갈아 달면
손에 오는 결이 전혀 다릅니다.
시마노에 익숙한 낚시인일수록
첫 캐스팅에서 이질감부터 느낍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릴이 돌기 시작하고 멈출 때의 관성입니다.
이 관성을 기준으로 두 릴의 장단점을 나눠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24 세르테이트(Certate)의
회전과 감기는 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라인이 튀지 않는 감기 구조, 바람 센 날에 차이가 납니다

오래된 방식으로 감기는 릴은 안심이 됩니다.
감기 방식이 특수한 릴은 라인이 한 번 튀어나오면
높은 확률로 엉킵니다.
조심해서 쓰면 줄일 수는 있지만 늘 신경이 쓰입니다.

이 릴은 그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도 별 문제 없이 썼습니다.
그동안 특수한 릴만 쓰던 낚시인에게는 그 점이 편합니다.

한 가지 걸리는 건 캐스팅 느낌입니다.
가끔 라인이 살짝 걸리듯 나가는 때가 있습니다.
비거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라인이 자연스럽게 풀려 나가는 느낌은 덜합니다.

2. 2. 시작과 멈춤이 가벼운 저관성 회전이 감도를 한 단계 올립니다

저관성 릴은 쉽게 말해
돌기 시작할 때와 멈출 때 저항이 적은 릴입니다.
손에 쥐자마자 이 차이가 느껴집니다.
감기 시작이 놀랄 만큼 가볍고, 멈출 때는 딱 멈춥니다.

그 덕에 에기에 물이 걸리는 속도의 변화까지 손에 옵니다.
가벼운 소재와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이 겹치면서
이런 회전 특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반대로 시마노의 반키쉬는 관성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 남은 관성이 오히려 알맞다는 낚시인도 있어서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와 일반 자전거 정도의 차이입니다.

3. 3. 노멀 기어인데도 감기는 힘이 압도적입니다

이 릴에서 가장 의외였던 건 감아 올리는 힘입니다.
평소 하이기어를 쓰는 낚시인이라면 노멀 기어라서 약하겠거니 하겠지만,
그런 문제가 아닌 수준입니다.

저항이 큰 에기를 달고 감아도 쭉 올라옵니다.
막상 써 보면 이 힘이 진짜라는 걸 알게 됩니다.

다만 에깅 같은 라이트게임에서는 이 힘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너무 쉽게 감겨 올라오니 입질을 느끼는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물론 저관성 덕에 느끼는 능력은 높은 편입니다.
번수가 큰 릴에서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4. 4. 단독 무게보다 로드에 달았을 때가 더 가볍습니다

릴만 손에 들어서는 가벼움이 잘 안 느껴집니다.
로드에 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시마노와는 균형이 잡히는 위치가 다릅니다.
릴풋을 약지와 소지 사이에 끼우는 방식이라면
5g 가벼운 시마노 스텔라보다도 오히려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우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5g 가벼운 릴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5. 5. 기어비 5.1은 감기 길이 72cm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평소 쓰는 시마노 스텔라는 기어비 6에 한 바퀴 최대 81cm가 감깁니다.
이번 세르테이트는 기어비 5.1에 72cm입니다.

이 번수를 고른 이유는 에깅을 의식해 나온 더블 핸들 모델이 5.1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써 보니 라인을 다 감지 못하는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노멀 기어는 72cm, XH는 80cm로 나옵니다.
둘 사이에 중간 기어비가 있어도 좋았겠다 싶습니다.
하나를 고르라면 XH를 권하고 싶습니다.
번수를 고를 때는 기어비도 꼭 따져 보세요.

6. 6. 드랙이 새로 부드러워진 점, 이전 모델을 아는 분일수록 놀랍니다

예전 모델의 드랙은 첫 출발이 뻑뻑했습니다.
나오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멈추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모델은 이 인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출발이 가볍고, 이후에도 필요한 만큼만 매끄럽게 나옵니다.
예전 모델을 오래 쓴 낚시인이라면 놀랄 만합니다.
다만 드랙이 나올 때 소리는 시마노가 더 취향에 맞습니다.

7. 7. 겨울 에깅 현장에서 본 두 가지 장면

에기는 3.5호 사이즈의 서치 계열, 로드는 7.7피트 ML+ 에깅 로드였습니다.
PE 0.65호에 리더는 플로로 3호를 달았습니다.

던져서 바닥까지 가라앉히는 프리 폴에서는
라인이 가끔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신경이 쓰이는 정도입니다.

착저하면 천천히 크게 한 번 쥐어 여분의 라인을 걷고
베일을 열어 다시 프리로 돌립니다.
겨울 에깅은 파도에 맡기는 느슨한 액션이 승률이 높았습니다.

발밑에 복잡한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날에도
저항 큰 서치 에기를 끌고 올라왔습니다.
드랙은 매끄럽게 나오다 어느 순간 버텨 줍니다.

좋은 릴일수록 번갈아 쓰기는 어렵습니다

세르테이트는 곧바로 추천할 만큼 잘 만든 릴입니다.
다만 시마노와 쓰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두 릴을 번갈아 쓰기는 어렵습니다.
손이 한쪽에 익으면 다른 쪽이 어색해지기 때문입니다.

번수가 큰 릴을 쓸 때는 감기는 힘이 큰 장점이 되니 눈여겨보세요.
에깅에서는 기어비를 노멀로 할지 XH로 할지 먼저 따져 보시면 됩니다.
한쪽 브랜드에 손을 맞춰 두는 편이 낫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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