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대용량 카본 라인, 배스 낚시에서 시인성은 좋고 늘어짐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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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라인 값이 오르면 대용량 롤 라인으로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색이 들어간 대용량 라인은 선택지가 적어서
써도 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색이 조과를 깎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배스 낚시에서 쓸 만한지를
던지기, 늘어짐, 시인성, 색 빠짐 순으로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저스트론 플루오로 스텔스 핑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색이 들어간 대용량 카본 라인은 믿을 만한 제조사에 드뭅니다
이름 있는 라인 제조사에서 나온 색 카본 라인 대용량은 많지 않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이라면 모를까,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 나온 저스트론 플루오로(Justron Fluoro) 스텔스 핑크가 눈에 띕니다.
대용량 롤 라인은 스풀 하나에 길게 감아 단가를 낮춘 낚싯줄을 말합니다.
이 제품은 0.8호부터 5호까지 나옵니다.
강도로는 3lb(약 1.4kg)에서 20lb(약 9kg)까지입니다.
3호까지는 300m, 3.5호 이상은 240m가 감겨 있습니다.
3.5호는 14lb(약 6.4kg)에 해당합니다.
색 이름은 스텔스 핑크입니다.
막상 눈으로 보면 분홍보다 주황기가 강하고, 햇빛에 비춰도 벚꽃 같은 분홍은 아닙니다.
12lb로 스피너베이트를 던지면 뻣뻣함도 늘어짐도 거슬리지 않습니다
3호(12lb, 약 5.4kg) 라인을 릴에 감고 1/2온스(약 14g)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봅니다.
두어 번만 던져 봐도 던지기 불편한 구석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드러울수록 던지기 편하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뻣뻣해도 카본다운 쪽이 낫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이 라인은 부드럽게 만든 라인이지만 한쪽으로 몰아 두지는 않았습니다.
부드러운 카본 라인으로 이름난 제품들은 던질 때부터 줄이 늘어나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이 라인은 그 정도는 아니고 카본 특유의 단단함이 남아 있습니다.
잘 늘어나는 라인을 싫어하는 낚시인도 거슬리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카본 라인은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던지기 편한 정도와 늘어나는 정도가 같이 달라집니다.
라인이 눈에 보이면 루어 코스를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감아 보면 블레이드가 떨리는 느낌이 손에 전해집니다.
감도는 라인 하나만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로드가 좋은지, 릴이 무거운지 가벼운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떨림이 오니 감도가 떨어지는 라인은 아닙니다.
시인성은 확실히 좋습니다.
편광 안경이 없어도 로드 끝에서 수면에 들어가는 지점까지 라인이 보입니다.
편광 안경을 쓰면 더 뚜렷합니다.
말뚝이나 구조물 바로 옆으로 루어를 통과시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라인이 보이면 코스가 틀어졌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루어가 원하는 길로 지나가는지 늘 궁금했던 낚시인이라면 한 번 써 보세요.
바닥을 끌고 저킹해도 라인이 늘어나는 느낌이 적습니다
3인치 웜을 바닥까지 가라앉혀 끌어 보고, 바닥에서 저킹도 해 봅니다.
잘 늘어나는 카본 라인은 바닥 저킹이 어렵습니다. 나일론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부드러운 카본 라인으로 저킹하면 줄이 늘어났다 돌아오는 느낌만 손에 남습니다.
루어가 깔끔하게 움직인다는 느낌이 적습니다.
이 라인으로는 바닥 저킹이 무리 없이 됩니다.
부드럽다는 설명이 붙어 있지만 써 보면 단단한 카본 쪽에 가깝습니다.
늘어짐이 적은 만큼 감도도 좋게 느껴집니다.
20lb(약 9kg) 라인으로 4인치 웜을 쓰는 커버 공략 같은 낚시에도 이 라인이면 충분합니다.
색이 있는 라인이 조과에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는 법
색이 들어간 라인이 조과에 영향을 주느냐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영향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색이 들어간 나일론 라인으로 잘 잡는 낚시인이 많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배스가 줄의 존재감을 싫어하는 상황에서는 색이 그 존재감을 더 키웁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타고 물까지 맑아서 조금만 이상해도 입을 닫는 곳이라면 투명한 라인이 맞습니다.
그런 곳이라면 합사는 애초에 쓸 수 없는 라인입니다.
그 밖의 곳에서는 크게 마음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자주 가는 곳에서 여러 번 써 보고 평균을 내 보세요.
한 번만 쓰고 판단하면 그날 상황이 나빴던 것일 수 있습니다.
반응이 확실히 나빠졌다면 그 물에서는 뺍니다.
달라진 게 없다면 그대로 씁니다.
며칠 쓰면 광택이 옅어지고 노란기가 돕니다
며칠 쓰고 나면 색이 조금 빠집니다.
정확히는 표면에 생긴 잔 흠집 때문에 색 느낌이 달라집니다.
새 라인과 나란히 놓으면 광택이 옅고, 눈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하얗게 흐려 보입니다.
처음 색이 분홍빛 자몽 같다면, 쓴 뒤에는 거기서 노란기가 조금 늘어난 정도입니다.
이틀 사흘 내리 써도 처음과 전혀 다른 색이 되지는 않습니다.
라인 자체의 강도는 일반 카본 라인, 일반 대용량 라인과 비슷합니다.
포장에 적힌 것처럼 아주 질기지도 않고, 금방 끊어질 정도도 아닙니다.
대용량 라인이니 적당한 때에 새 라인으로 갈아 주세요.
마커와 포장까지 보면 바다에서도 쓸 만한 라인입니다
포장은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깥 상자 없이 비닐로만 싸여 있어서 한 번 열면 알몸이 됩니다.
다 쓴 대용량 라인의 빈 상자를 모아 두었다가 케이스로 쓰면 편합니다.
마킹 스티커는 붙어 있습니다.
3호까지는 100m마다, 240m가 감긴 3.5호 이상은 80m마다 붙어 있습니다.
100m나 80m씩 감을 때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라인이 눈에 보이는 장점은 바다에서도 그대로 살아납니다.
원투낚시, 구멍치기, 라이트게임처럼 줄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낚시에 감아 보세요.
색이 마음에 걸린다면 처음 한두 번은 자주 가는 물에서 반응부터 확인하고 쓰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