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도 DC와 스콜피온 DC, 몸체는 같은데 가벼운 루어에서 갈리는 DC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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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Curado) DC 151과 스콜피온(Scorpion) DC 151은
나란히 놓고 보면 같은 릴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몸체와 스펙이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던져 보면 가벼운 루어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는 안쪽의 DC 브레이크에서 나옵니다.
던지는 루어 크기에 따라 고를 릴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두 릴의 DC 브레이크와 세팅,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두 릴을 나란히 열어 보면 몸체 틀이 똑같습니다
두 릴은 151번 크기로, 나란히 놓고 옆면을 열어 보면
몸체 틀이 똑같습니다.
다른 것은 색입니다.
큐라도 DC는 무광 회색에 녹색을 더했고,
스콜피온 DC는 은색과 검정에 빨강을 섞었습니다.
눈으로 가를 수 있는 차이는 스풀에도 하나 있습니다.
스콜피온의 스풀에는 줄을 매는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고,
큐라도에는 하나뿐입니다.
몸체가 같으니 손에 쥐는 느낌도 거의 같습니다.
기어비와 무게는 같고 베어링 하나가 더 있습니다
두 릴 모두 기어비는 8.5 대 1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91cm 감기고 스풀은 8.5바퀴 돌아갑니다.
무게도 225g으로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베어링입니다.
큐라도 DC는 6개에 1개를 더했고, 스콜피온 DC는 7개에 1개를 더했습니다.
베어링이 하나 많으면 조금 더 부드러울 수 있지만,
써 보면 그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권사량은 14파운드(약 6.3kg) 나일론 줄 기준입니다.
큐라도가 약 90야드(약 82m), 스콜피온이 약 110야드(약 100m)입니다.
스콜피온의 스풀 가운데가 조금 낮아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낚시터에서 줄이 모자라거나 남는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DC 브레이크는 스풀을 가지런히 잡아 주는 장치입니다
DC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스풀이 흐트러질 낌새가 보이면 살짝 제동을 거는 장치입니다.
풀리는 줄의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맞춰 줍니다.
줄이 엉켜 새 둥지처럼 뭉치는 백러쉬가 잦은 낚시인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줄이 끊어질 만큼 심하게 엉키는 일은 DC 릴에서 아주 드뭅니다.
다만 DC 브레이크가 백러쉬를 완전히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DC 브레이크는 백러쉬를 줄여 주는 장치이지 없애 주는 장치가 아닙니다.
DC 릴을 처음 쓴다면 루어 무게에 맞춰 다이얼부터 맞추고 던져 보세요.
IDC4는 루어 무게만 맞추고 IDC5는 줄까지 맞춥니다
큐라도 DC에는 IDC4 브레이크가 들어갑니다.
구조가 조금 단순하고, 루어 무게만 맞추는 방식입니다.
스콜피온 DC에는 IDC5가 들어갑니다.
IDC5는 루어 무게에 더해 줄 종류도 맞춥니다.
다이얼에 FNP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F와 N은 플로로카본과 나일론, P는 합사를 뜻합니다.
줄을 합사로 감았다면 P에 맞춰 두면 됩니다.
열어 보면 IDC5가 마감이 조금 더 단단하고 틈이 막혀 있습니다.
IDC4는 고무 덮개가 있고 베어링 쪽만 손이 닿습니다.
열기 전에 미세 조정과 브레이크를 끝까지 풉니다
릴을 열 때는 먼저 미세 조정을 풀고 브레이크도 끝까지 풉니다.
닫을 때도, 낚시할 때도 무리하게 조이지 말고
한계까지만 돌리세요.
무리하게 돌리면 기어 이빨이 뭉개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오픈 위치까지 돌린 뒤,
큐라도는 그대로 옆면을 풀 수 있습니다.
스콜피온은 걸쇠를 당기면서 조심스럽게 풀어야 합니다.
스풀을 빼낼 때도 천천히 잡아당기세요.
루어가 가벼워질수록 스콜피온 쪽이 멀리 나갑니다
큐라도 DC는 8cm 이상 루어부터 프로펠러가 달린 대형 탑워터까지 맞춥니다.
스콜피온 DC는 5cm 안팎의 가벼운 루어부터 같은 대형 루어까지 폭넓게 맞춥니다.
무거운 루어에서는 둘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묵직한 탑워터나 찌 같은 채비에서는 두 릴이 막상막하입니다.
그런데 루어가 가벼워질수록 스콜피온이 조금 더 멀리 나갑니다.
브레이크가 덜 걸리고 백러쉬도 덜 나기 때문입니다.
작은 루어로 작은 고기를 노리는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큐라도가 던지는 거리를 붙잡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단순한 브레이크라 스풀이 흐트러지면 먼저 제동이 걸립니다.
DC 브레이크를 달아도 줄이 엉키는 이유
DC 릴을 사면 백러쉬가 사라질 거라고 믿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던지는 동작이 잘못되면 DC 릴도 엉킵니다.
속도 대신 힘으로 던질 때 백러쉬가 늘어납니다.
로드 휨새를 쓰지 않고 팔 힘만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릴과 로드의 정렬이 틀어졌을 때도 줄이 엉킵니다.
줄이 너무 굵거나 던지는 루어에 비해 로드가 너무 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DC 브레이크는 던지는 방식이 맞을 때 비로소 일을 합니다.
던지는 동작이 거칠면 어떤 브레이크로도 줄 엉킴을 막기 어렵습니다.
큰 루어만 던진다면 큐라도로도 충분합니다
8cm가 넘는 루어를 주로 던지는 낚시인이라면
큐라도 DC 한 대로 충분합니다.
5cm 안팎의 가벼운 루어를 함께 쓴다면
스콜피온 쪽이 던지기 편합니다.
두 릴의 성능은 가까워서 생김새와 색이 마음에 드는 쪽을 골라도 무리가 없습니다.
처음 쓰는 낚시인이라면 쓰는 루어 크기부터 따져 보세요.
루어를 바꿀 때마다 브레이크 다이얼도 함께 확인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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