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기 울트라 라이트, 지그헤드엔 건드리기만 하다 헤어지그에 걸린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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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7도 안팎인 겨울 물에서는 입질이 와도 약하고 느립니다.
2인치 웜을 단 지그헤드에 건드리는 입질은 많은데도
정작 바늘에는 걸리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로드의 감도와 지그의 무게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갈림길입니다.
그 갈림길을 로드 길이와 지그 무게 순서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1.8m 울트라 라이트 베이트 로드와 헤어지그 조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큰 고기를 걸면 짧은 로드는 버겁습니다
카약에 앉아 큰 고기를 걸면 몸의 균형부터 흔들립니다.
이때 짧은 울트라 라이트 로드는 고기를 다루기에 버겁습니다.
그래서 약 1.8m(6피트)쯤 되는 긴 로드를 따로 찾게 됩니다.
츠리노야(Tsurinoya) 대물 602 UL은 두 토막으로 나뉘는 로드입니다.
가이드는 아홉 개이고 모두 세라믹 인서트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 릴로 던지는 BFS 방식에 맞춘 모델로 분류됩니다.
끝은 빠르고 휨은 중간인 로드가 입질이 적은 날 도움이 됩니다
이 로드는 끝쪽이 빠르게 움직이는 패스트 팁이고, 휨은 중간쯤입니다.
패스트 팁은 로드 끝쪽만 예민하게 움직이는 로드를 말합니다.
입질이 적은 날에는 이런 로드가 손에 잘 맞습니다.
가벼운 지그를 걸어 던져 보면 로드가 별 힘 없이 휘면서 무게를 싣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도 캐스팅이 정확했고 거리도 충분히 나왔습니다.
던지기 전에 브레이크를 한 번 더 확인해 두세요.
라인은 합사에 1.8kg(4파운드) 모노 리더를 이었습니다.
합사는 모노보다 빨리 가라앉아서 흐름이 있는 날에 유리합니다.
던지기 전에 지그를 물에 한 번 적셔 무게를 조금 더해 두세요.
작은 입질은 손끝과 라인이 함께 알려 줍니다
입질이 약한 날에는 손에 오는 느낌만으로 모자랍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손끝에 먼저 오는 날이 있고,
라인이 움직이는 것이 먼저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낮 기온이 11도쯤까지 올라도 수온은 7~8도에 머뭅니다.
더운 날과 추운 날이 번갈아 오는 시기라 입질이 들쭉날쭉합니다.
저수온기 낚시는 입질을 알아채는 로드가 있어야 합니다.
입질을 읽지 못하면 고기가 물었는데도 그냥 지나칩니다.
바람이 몰려드는 물가와 나무 주변을 먼저 노립니다
물가에 나무가 서 있거나 쓰러진 자리에는 대체로 고기가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 쪽 물가는 배스와 잔 고기로 늘 붐볐습니다.
바위 바로 옆에 붙여 던져도 거리와 정확도가 그대로 나옵니다.
첫 마리는 이런 자리에서 배스로 올라왔습니다.
지그헤드엔 건드리기만 하던 입질이 헤어지그에서 달라지는 이유
수온이 낮을 때는 대부분의 고기가 활성이 낮습니다.
2인치 웜을 단 1.8g(1/16온스) 지그헤드를 던지면
건드리는 입질은 많이 옵니다.
그런데 바늘에는 고기가 걸리지 않습니다.
작은 먹이고기가 건드리기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헤어지그로 바꿔 보세요.
헤어지그는 털이나 깃털로 꼬리를 묶은 작은 지그를 말합니다.
1.8g이나 0.9g(1/32온스)짜리가 이 로드와 어울립니다.
멀리 던져 천천히 가라앉히면 헤엄치게 하기보다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 중심이 됩니다.
지그는 쉽게 말해 루어를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낚시입니다.
루어가 떨어지는 동안 라인이 느슨해지는데,
고기는 바로 이 순간에 루어를 집어 올립니다.
로드 감도가 모자라면 이 순간을 느끼지 못합니다.
로드의 휨이 입이 무른 고기를 바늘에 붙잡아 줍니다
입안을 들여다보면 바늘이 박힌 구멍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로드에 알맞은 휨이 있어야 고기가 붙어 있습니다.
휨이 모자라면 많은 고기를 놓칩니다.
미늘 없는 바늘이라 고기를 풀어 줄 때는 손쉽게 빠졌습니다.
배스가 올라와도 긴 울트라 라이트 로드로 무리 없이 다룰 수 있었습니다.
휨이 있으면 바늘이 머뭅니다. 휨이 없으면 바늘이 빠집니다.
천천히 가라앉는 미노우는 느리게 끌어야 제 움직임이 납니다
입 쪽에 립이 있고 끝에 프로펠러, 트레블 훅이 두 개 달린 슬로우 싱킹 미노우도 써 봤습니다.
빨리 끌면 라인이 엉키고, 느리게 끌면 천천히 흔들립니다.
30~60cm쯤 가라앉힌 뒤 천천히 끌어 올려 보세요.
수심 1.2m(4피트)쯤 되는 얕은 곳에서는 빨리 가라앉는 미노우가 편했습니다.
던지고 1초에 30cm쯤 가라앉는다 치고 세다가 그냥 감으면 됩니다.
트레블 훅은 고기가 삼켜 버리면 빼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싱글 훅으로 바꿔 쓰는 쪽이 낫습니다.
긴 울트라 라이트 한 대로 헤어지그와 플러그까지 소화합니다
1.8m 울트라 라이트 한 대로 헤어지그부터 가벼운 미노우 플러그까지 던집니다.
다만 짧은 울트라 라이트를 그대로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좁은 곳에서는 짧은 로드를, 앉아서 큰 고기를 다룰 때는 긴 로드를 꺼냅니다.
지그가 먹히지 않는 날에는 찌를 달아 하루 종일 낚는 쪽으로 바꿉니다.
낮은 수온에서는 로드가 입질을 읽어 주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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