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캐스트 릴 골드캐스트, 신형은 로고와 색만 바뀌고 속은 구형 그대로였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폐쇄형 릴을 구형과 신형으로 나란히 놓으면
겉모습은 색과 로고에서 금방 갈립니다.
그런데 열어 보면 속은 거의 같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소재와 마감이고,
기능을 만드는 부품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이와(Daiwa) 골드캐스트(Goldcast) GC100A를
그 기준으로 구형과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달라진 곳과 같은 곳, 분해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구형은 금색 몸체, 신형은 짙은 청회색입니다
스핀캐스트 릴은 쉽게 말해 줄이 앞 커버의 구멍으로 나가는 폐쇄형 릴입니다.
푸시 버튼을 누른 채 던지고 놓으면 줄이 풀려 나갑니다.
골드캐스트는 80년대 초중반에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일본산 원형이 있습니다.
이후에 금색을 없애고 검정을 넣었고, 소재도 그라파이트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뒤늦은 모델은 한국에서 만들었습니다.
GC100A는 몸체가 전부 알루미늄이고 색은 짙은 청회색입니다.
크기는 80, 100, 120의 세 가지이고 부품은 서로 거의 호환됩니다.
80에서 100은 차이가 작지만, 80에서 120은 꽤 커집니다.
2. 핸들 고무와 소재, 로고가 달라졌습니다
신형 핸들은 아주 부드러운 고무로 되어 있어 손에 잘 잡힙니다.
핸들 위에는 작은 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구형은 이 자리에 기름을 넣는 작은 구멍이 그냥 열려 있습니다.
푸시 버튼과 드랙 휠, 안티리버스 스위치는 구형과 똑같습니다.
핸들은 좌우로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기어비는 4.1 대 1이고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약 53cm 감깁니다.
무게는 약 280g이고 베어링은 한 개입니다.
3. 스풀이 오르내려서 줄이 고르게 감깁니다
이 릴은 스풀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오실레이팅 방식입니다.
덕분에 줄이 한곳에 쌓이지 않고 고르게 감기는 차이가 큽니다.
픽업 핀에는 롤러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이 롤러가 줄 꼬임을 막고, 줄과 스피너 콘에 잔 흠집이 생기는 것을 줄여 줍니다.
스핀캐스트 릴을 분해해 보면 줄에 미세한 흠집과 꺾임이 가득한 일이 흔한데,
이 롤러가 그 문제를 막는다고 합니다.
스풀 양쪽 가장자리의 천도 줄이 앞쪽에서 엉키지 않게 잡아 줍니다.
4. 분해에 필요한 것은 십자 드라이버와 동전입니다
작은 십자 드라이버 하나면 대부분 풀립니다.
윗부분은 동전이나 큰 일자 드라이버를 씁니다.
안쪽에 오일과 구리스가 있으니 장갑을 끼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드랙을 느슨하게 풀고 앞 커버를 뗍니다.
로터 안쪽에는 작은 스프링이 있어 간단히 빠집니다.
그다음 E 클립을 빼면 황동 와셔와 테프론 와셔가 차례로 나옵니다.
와셔를 칼이나 드라이버로 비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스풀을 잡고 곧장 당기면 한 번에 빠집니다.
5. 핸들 쪽을 열면 안티리버스 기어가 먼저 나옵니다
안티리버스를 끈 다음 핸들 위 캡을 열고 긴 나사를 풉니다.
나사 밑에 플라스틱 인서트가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두세요.
핸들이 빠지면 나사 세 개를 풀 차례입니다.
그중 하나는 핸들이 지나가던 자리라 더 깁니다.
사이드 커버가 열리면 부품을 순서대로 늘어놓으세요.
심 와셔, 안티리버스 기어, 큰 와셔, 오실레이팅 캠, 황동 메인 기어가 차례로 나옵니다.
베어링은 피니언 기어에 하나뿐입니다.
새 릴이라 구리스는 바르지 않았고, 속은 구형과 똑같았습니다.
6. 플라스틱 오실레이팅 부품은 금이 가도 쓸 수 있습니다
구형 두 대의 오실레이팅 부품에는 머리카락 같은 잔금이 가득했습니다.
힘껏 구부려 봐도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한 조각으로 붙어 있다면 쓰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조립할 때는 드랙 버튼을 조금 움직여 슬롯을 맞추고,
캠의 갈고리를 걸어 줍니다.
기어를 돌려 앞쪽 끝을 맞추면 들어갑니다.
안티리버스 기어는 뗄 때와 같은 방향으로 끼우세요.
반대로 끼우면 안티리버스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7. 조립에서 틀리기 쉬운 곳은 드랙 판과 핸들 나사입니다
드랙 조절 나사에는 작은 홈이 있고,
판의 탭 두 개가 그 양쪽에 걸려 판을 고정합니다.
이 방향을 반대로 넣으면 나사만 구멍을 지나고 고정이 안 됩니다.
핸들 고정 나사는 나사산이 길고 구멍이 넓습니다.
드라이버가 헛돌아 동전으로 시작해 마무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핸들은 육각 모양이라 한 방향으로만 들어갑니다.
E 클립은 끼우기 번거로워서 드라이버로 홈에 눌러 넣었습니다.
끝나면 안티리버스 소리가 그대로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신형이라고 해서 속까지 새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재와 색, 핸들 고무가 바뀌어도 오실레이팅 스풀과
롤러 베어링, 안티리버스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구형을 분해해 본 낚시인이라면 신형도 같은 순서로 열면 됩니다.
조립이 끝나고 돌려 보면 아주 조용하고 매끄럽습니다.
안티리버스의 클릭음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국내 낚시터에서 쓰는 폐쇄형 릴도 이 순서가 기본입니다.
소리가 거칠어졌다면 열어서 부품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