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멀쩡하던 배스용 플로로카본이 끊어지기 시작해 슈터로 바꾸자 반년을 버텼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6lb(약 4호) 안팎의 굵은 플로로카본이
바위에 걸리자마자 끊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매듭이나 손목부터 탓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새 스풀로 바꿔도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라인 자체를 의심해 볼 때가 된 것입니다.
끊어진 자리와 호수를 기준으로 라인을 하나씩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배스용 플로로카본과 합사의 문제 증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나이퍼가 오래 사랑받은 건 부드럽게 감기기 때문입니다

선라인(Sunline) FC 스나이퍼는 시판된 지 30년쯤 된 플로로카본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순수 플로로카본이 드물어서
낚시인들이 이 라인으로 몰렸습니다.

부드럽게 만든 라인이라 릴에 감겨도 코일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코팅 공정이 좋아 잘 끊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캐스팅 관리가 쉬웠습니다.

릴 브레이크를 거의 걸지 않아 백래시가 잦은 낚시인도
잔털 같은 엉킴은 몇 가닥 뽑아내면 그만이었습니다.
오래 둔 릴을 꺼내도 라인이 금방 펴져서 바로 쓸 수 있었습니다.

2. 굵은 줄이 바위에서 툭, 던지는 도중에도 끊어졌습니다

어느 봄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16~20lb(약 4~5호) 플로로카본은 바닥에 걸리면 땅이라도 끌어당길 만큼 버티는 줄입니다.
그런데 바위에 걸려 당기자 툭 끊어졌습니다.

캐스팅하다가 중간에 끊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잔털 같은 백래시를 몇 가닥 뽑아내려는데 줄이 그대로 끊어졌습니다.
매듭 자체가 아니라 매듭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가 탄 것처럼 약했습니다.

스풀을 바꿔 보고 로트를 바꿔 보고 일본에서 직접 들여와도 같았습니다.
매장 직원 모두가 같은 증상을 겪었습니다.
제조사에 물으면 달라진 것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3. 14~18lb에서 문제가 났고, 가는 호수는 멀쩡했습니다

문제가 된 호수는 14lb, 16lb, 18lb대였습니다.
8lb, 10lb, 12lb 같은 가는 호수의 스나이퍼는 문제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는 호수는 스나이퍼를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던지는 솜씨가 좋아 백래시가 적고,
줄이 릴에 오래 있어도 잘 펴지는 장점을 그대로 누립니다.

4. 20lb 이하는 슈터가 낫습니다

여러 회사의 플로로카본을 두루 써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한 줄은 강도는 좋은데 캐스팅이 나빴고,
다른 한 줄은 두껍고 금방 약해졌습니다.
끝에 닿은 곳이 선라인 슈터입니다.

슈터는 스나이퍼보다 상급 라인입니다.
7~20lb(약 2~5호)는 조금 뻣뻣하지만
내마모성이 좋고 매듭이 잘 버팁니다.
캐스팅은 약간 불리해도 끊어지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감은 지 반년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수초와 나무 사이를 훑는 낚시에서도
한 스풀로 두 시즌 가까이 갔습니다.
스프레이를 안 뿌리고 4~5일 방치한 로드를 꺼내도 강도가 그대로였습니다.

5. 22lb부터는 늘어나는 줄입니다

슈터는 22lb와 25lb부터 약간의 신축성이 들어 있습니다.
이 늘어남이 두 가지 장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하나는 큰 글라이드 베이트나 큰 소프트 베이트를 던질 때입니다.
캐스팅하면서 줄이 조금 늘어나 루어가 부러지는 일이 줄어듭니다.

다른 하나는 가까운 거리의 플리핑입니다.
플리핑에는 합사를 6할, 플로로카본을 4할쯤 쓰는데
플로로카본 쪽에는 이 신축성이 도움이 됩니다.
줄이 느슨한 상태에서 훅셋을 해도 끊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라이드 베이트처럼 큰 루어를 던질 일이 많다면
22lb 이상의 슈터를 하나 감아 두는 게 편합니다.

6. 올마이트 합사는 호수 표기가 직경 기준이라 가늡니다

선라인 올마이트는 예전 디파이어 합사의 후속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줄이라고 들었지만 쓰는 사람마다 느낌이 갈렸습니다.

호수 표기는 직경 기준이라 미국식 합사보다 훨씬 가늡니다.
얇은 줄에 익숙하지 않다면 끊어졌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보면 던지는 중간에 줄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리더 매듭이 끊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풀려 버리는 일도 잦았습니다.
새 줄일 때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매듭 유지력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다른 합사로 바꾸면 같은 리더 매듭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7. 합사는 용도에 따라 세 가지로 갈렸습니다

새로 쓰게 된 합사 하나는 강하고 단단해서 수초를 잘 자릅니다.
홈이 굵은 합사라 가이드를 지나는 소리가 크지만 참을 만합니다.
표기 직경이 보통이라 스풀에 백킹을 많이 감을 필요도 없습니다.

침강성 합사도 매듭이 잘 버팁니다.
복잡한 FG 노트 없이 간단한 매듭으로 3초면 묶을 수 있어서
끊어졌을 때 다시 묶기가 편합니다.

근거리 플리핑이나 개구리 스키핑은 이 침강성 합사가 맞습니다.
멀리 던지는 탑워터는 가볍고 부드러운 합사로 돌아갑니다.
아주 얇고 연한 합사는 첫 감을 때는 최고지만
한두 번 출조하면 약해지니 출조 횟수를 따져 보세요.

같은 자리에서 또 끊기면 호수보다 라인부터 바꿉니다

라인은 로드 다음으로 개인적인 선택입니다.
지금 쓰는 라인이 잘 맞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끊어짐이 같은 호수에서 되풀이될 때는
굵기를 올리기 전에 제품이나 로트부터 바꿔 보세요.
새 스풀로도 같은 증상이 나오면 원인은 라인에 있습니다.

국내 저수지 수초와 바위 지대에 쓸 줄이라면
라인 하나를 정해 반년쯤 써 본 뒤 판단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