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한 덩어리에서 깎아 낸 베이트 릴 프레임, 이음매가 없어 덜 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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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릴을 새로 볼 때 눈이 가는
곳은 보통 브레이크와 스풀입니다.
그런데 그 부품들을 붙들어 주는 프레임은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음매가 많은 프레임과 한 덩어리 프레임은
힘을 받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프레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기준으로 구조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베이츠(Bates)의 일체 가공 프레임 구조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프레임을 알루미늄 한 덩어리에서 깎아 냅니다
로우 프로파일 베이트 릴은 배스 로드 위에
올라가는 작고 납작한 릴을 말합니다.
이런 릴은 대부분 주조한 메탈과 성형한
플라스틱 부품을 이어 붙여 만듭니다.
베이츠는 6061-T6 알루미늄 막대에서 시작합니다.
자전거 프레임과 항공기 부품에
쓰는 것과 같은 합금입니다.
컴퓨터로 제어하는 절삭기가 릴이
아닌 부분을 전부 깎아 냅니다.
그러면 이음매 없는 프레임 한 조각이 남습니다.
일체 가공 프레임은 쉽게 말해 한 덩어리를
깎아 프레임 하나를 만드는 방식을 말합니다.
릴을 고를 때는 프레임이
몇 조각으로 이어졌는지 눈여겨보세요.
이음매가 없으면 큰 고기가 당겨도 덜 휩니다
보통 릴의 프레임은 따로 만든 부품을
나사로 이어 놓은 구조입니다.
이음매는 하나하나가 힘을
받으면 휘는 자리가 됩니다.
프레임이 조금만 휘어도 손맛과
힘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큰 고기가 세게 당기면 기어가
정렬에서 살짝 벗어나기도 합니다.
한 덩어리로 깎은 프레임은
움직일 이음매가 훨씬 적습니다.
몸체 전체가 하나로 힘을 받아 냅니다.
이 릴을 쓰는 낚시인들은 무엇보다
먼저 단단함을 이야기합니다.
대형 브랜드의 개선은 대부분 릴 안쪽에서 나왔습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줄보다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마노(Shimano)는 이를
원심 브레이크로 풀었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캐스팅 중에
브레이크를 조정하는 작은 컴퓨터를
넣은 디지털 컨트롤도 내놓았습니다.
다이와(Daiwa)는 마그 브레이크와
SV 스풀로 가벼운 루어도 쉽게 던지게 했습니다.
맞바람에도 백러쉬가 나기 어렵다고
말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마그실드는 마그네틱으로 만든 기름 막으로
물과 이물질을 막는 베어링입니다.
시마노는 방수 구조와 소음을
줄이는 사일런트 튠을 다듬었습니다.
2025년에는 하가네라 부르는
메탈 바디와 외부 브레이크 다이얼을
단 보급형도 내놓았습니다.
브레이크는 좋아졌습니다.
프레임은 그대로입니다.
프레임을 깎아 만든 릴이 흔하지 않은 이유
주조와 성형은 틀을 한 번 만들면
프레임 하나당 들어가는 비용이 아주 낮습니다.
깎아 내는 방식은 정반대입니다.
프레임마다 비싼 기계를 오래 돌려야 하고,
처음 막대의 대부분은 부스러기가
되어 바닥에 떨어집니다.
릴을 아주 많이 파는 브랜드가
라인업 전체를 이 방식으로 바꾸면
생산이 느려지고 값이 오릅니다.
큰 브랜드는 이미 있는 틀과
공장 안에서 개선을 이어 갑니다.
드랙을 매끄럽게, 스풀을 가볍게,
브레이크를 너그럽게 다듬는 쪽입니다.
프레임을 깎는 일은 작은
브랜드에게 남은 자리입니다.
프레임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설명서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다축 가공기는 한 번 물린 채로 더 많이 깎습니다
캐스팅하는 순간 스풀은 분당 수천 번을 돕니다.
스풀을 받치는 자리가 조금만 어긋나도
손에 진동이 오고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베이츠는 9축 컴퓨터 제어 가공기로
프레임을 깎습니다.
축이 많으면 공구가 더 많은
각도에서 다가가므로 부품을
풀었다 다시 고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정을 바꿀 때마다 아주 작은
오차가 쌓이니, 한 번 물린 채로
많이 깎을수록 오차가 줄어듭니다.
여러 부품을 조립한 릴은
부품끼리 얼마나 잘 맞느냐에
정렬이 달려 있습니다.
일체 프레임은 정렬이 메탈에
처음부터 새겨져 있습니다.
스풀을 돌려 보며 흔들림이
있는지 손끝으로 느껴 보세요.
단단할수록 무거워지는 문제를 덜어 내서 풉니다
알루미늄 막대는 튼튼하지만 통으로 만든 프레임은
마그네슘이나 복합 소재보다 무겁기 쉽습니다.
하루가 끝나 갈 무렵이면 낚시인은
온스 단위의 차이도 알아챕니다.
일을 하지 않는 곳의 메탈은
곳곳에서 걷어 냅니다.
소형 모델은 원래 프레임보다
약 20% 작게 줄였습니다.
릴 시트와 핸들, 스풀 텐션 캡까지
깎아서 무게가 약 140g(5온스)입니다.
핵심 부품에는 스테인리스와 티타늄을 쓰고,
엄지가 닿는 부분에는 코르크를 감았습니다.
네오프렌 슬리브도 딸려 옵니다.
작아도 합사를 감고 제대로 된
고기와 힘을 겨루게 만든 릴입니다.
모양은 그대로 두고 프레임만 바꾼 릴입니다
로우 프로파일 모양과 100번,
150번 같은 크기는 그대로입니다.
같은 로드에 달리고, 비슷한
굵기의 줄을 감고, 엄지로 스풀을
누르는 캐스팅도 똑같습니다.
바뀐 것은 낚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프레임 가공의 이점은 살리고 디지털 브레이크를
더한 일상용 모델도 있습니다.
익숙한 릴과 익숙한 낚시를 한꺼번에
바꾸면 위험이 두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형 댐에서 하루 종일 던지는 배스 낚시인이라면
한 번 사서 오래 버티는 릴이 오히려 이득입니다.
브레이크와 스풀 이야기에
가려 있던 프레임까지 살펴보고 고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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